“어? 배송 물건이 없네!”
*<”택배물품 잘 챙기세요”>
연말을 맞아 온라인 택배주문 물량도 급증…
이때 집 문앞에 배송된 택배물건을 훔쳐가는 신종 도둑질(porch piracy) 급증해 주의 요망…
물품배달업체 FedEx Express에 따르면 집 문앞에 배송된 물품이 없어졌다는 신고가 올들어 28%나 크게 증가…
하지만 물건이 없어져도 경찰에 신고하는 사례는 적어…
이에 배송업체는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니 귀찮더라도 꼭 신고해야” 당부…
특히 고객들이 물품의 배송경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App을 이용하고 물품을 눈에 잘 안띄는 은밀한 위치에 놓아주도록 배송업체에 요청해줄 것 등을 당부…
Canada Post 역시 고객들이 물품배달 추적 App을 이용해 안전한 곳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아래 기사 참고)…
크리스마스트리 제품 리콜
*<일부 품목에서 화재위험 발견>
홈디포(Home Depot)에서 판매된 일부 크리스마스트리 제품 리콜...
대상은 Home Decorators Collection 7.5 foot Grand Duchess Balsam Fir LED Pre-Lit Artificial Christmas Tree....
라이트를 연결하는 콘트롤패널 또는 전기코드 플러그 부위 과열로 화재위험 있어 연방 보건부(Health Canada) 구입자들에게 사용중지 요청...
현재까지 캐나다 전역에서 883개 판매됐으며 사고보고는 아직 없음...
이 제품을 반환하면 전액 환불해줌...
https://www.ctvnews.ca/business/some-home-decorators-collection-artificial-christmas-trees-recalled-over-fire-risk-1.6659724
미 80대 노인의 감동 스토리
-번듯한 집도 차도 없던 美 노인
-380만불짜리 유언 "마을 발전에 써달라"
미화 380만 달러의 거액을 마을 발전을 위해 써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숨진 80대 미국 남성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인구 4,200명이 사는 미국 뉴햄프셔주(州) 힌스데일(Hinsdale)에 살던 제프리 홀트(Geoffrey Holt) 씨가 지난 6월 82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허름한 이동주택에 살며 잔디를 깎던 홀트는 늘 검소한 모습으로 기억된다. 실제 그의 주택에선 낡은 침대 외에는 가구를 찾아볼 수 없었고, TV나 컴퓨터도 없었다.
자동차도 없던 홀트는 항상 자전거를 타고 다니곤 했다. 마을 주민들에게 홀트는 잔디를 깎다가 사람이 지나가면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모습으로만 기억되고 있었다.
하지만 홀트가 생을 마감하며 380만 달러(미화)의 거액을 마을 발전을 위해 써달라는 유언을 남겼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언장에서 홀트는 힌스데일의 교육, 건강, 레크리에이션 및 문화 분야를 위해 이 돈을 써달라고 했다.
주민들은 그가 엄청난 재산을 갖고도 소박한 삶을 살아온 데다, 거액의 재산을 마을에 기부한 사실에 감동을 받았다.
힌스데일 마을 관리들은 지난 9월부터 홀트가 남긴 유산 활용 방안에 대해 마을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수렴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
홀트가 남긴 재산은 신탁만 해도 매년 약 15만 달러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마을 행정관 캐서린 린치는 "홀트는 매우 검소한 삶을 살며 재산을 모았고, 우리는 이 돈을 헤프게 써선 안 된다"며 "그가 그랬듯 우리도 매우 검소하게 이 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홀트와 가장 친했던 이동주택 공원 전 관리인 에드윈 스미스는 "홀트가 재산이 많이 있다는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전 재산을 마을 발전을 위해 내놓았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홀트보다 1살 어린 그의 여동생 엘리슨 홀트는 "우리는 어릴 적부터 돈을 낭비하지 말고 투자해야 한다는 부모님의 가르침을 듣고 자랐다"며 "오빠는 원하는 것도 별로 없었고 자신은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하며 살았을 것이다. 그래도 오빠가 아무것에도 욕심부리지 않고 살다 떠났다는 것은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힌스데일 마을 주민들은 홀트의 뜻깊은 마음이 힌스데일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홀트의 유산 활용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기획위원 중 한 명인 앤 디로리오는 "앞으로는 뉴햄프셔뿐 아니라 미국인들이 힌스데일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인식하길 바란다"고 했다.
민초 시단
아! 가을인가?
(이유식 시인)
은행잎이 우수수 내 어깨 위에 떨어졌었지
나는 단풍잎 떨어진 산야를 생각하며
은행잎처럼 물들었다가
낙엽처럼 떨어지는 생존의 뒤안길을 생각했어
그리움이 밟혀 없어지고
겨울 찬바람에 눈보라를 맞이해야 하는
성하의 나뭇잎들이
아름답게 물들었다가
어디론가 굴러가는 것을 보았지
나도 모든것 훌훌 털어 버리고
정처없이 굴러가고 싶었어
나만을 기다리며
나만을 기다리는 그 사람 곁으로
이 세상 제일 아름다운 단풍잎이 되어
그 사람의 창가에서
바람소리 되어 불어주고 싶었는데
만삭의 달이 하품을 하고 있었지
아~!
세월과 병마 속에
떨어지는 눈물을 보았어
(민초 이유식 2023년 가을, 조국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법원이 재판할 여력이 없다”
*<”재판할 여력이 없어서…” 황당한 법원>
성폭력을 당한 여성이 범인을 처벌해줄 것을 요청하는 재판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근무직원과 법정(courtroom) 부족을 이유로 차일피일 시간을 끌다가 사건 자체를 기각해버리는 황당한 사례…
토론토의 한 여성, 18개월 전 자신의 집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후 그를 경찰에 고소…
이 사건은 올 7월 5일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법원 직원과 재판정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11월 7일로 연기…
하지만 법원은 최근 이 사건이 발생한지 18개월이 지나 피의자가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소멸됐다며 사건자체를 기각 처리…
피해여성은 “이게 말이 되느냐”며 성폭행 범인이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는 현실을 어떻게 보아야 하느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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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분은 본문 참고)…
‘유인희 헌정무대 공연을 보고’
고상한 삶의 향기
-유인희 헌정무대 공연을 보고-
원옥재(한인문인협회 회원)
가을이 깊어가는 길목에서 한인사회에서 보기 드문 감동적인 행사에 다녀왔다.
캐나다에 한국전통에술을 알리는 무용가 금국향 감독이 원로 무용가 유인희 님을 재조명하는 헌정무대를 꾸몄다.
보통 헌정무대는 춤으로 배운 사랑을 춤으로 보답한다는 예술혼이 제자의 춤사위로 다시금 살아남을 보여주는 공연이라 한다.
그런데 금국향 예술감독은 유인희 전 이화여대 교수와는 사제지간도 아니고, 친분도 깊지 않았던 사이였기에 이 무대가 더욱 의미 깊고 빛났다고 생각한다.
순전히 “유인희 님의 춤의 역사가 맥을 이어 앞으로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로 길이길이 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고 하니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 아닌가. 아마도 그 분은 심지가 곧은 분임에 틀림없다.
올해 구순을 맞이한 유인희님은 내게는 고교 대선배님이다. 아담한 몸매에 세련된 외모를 갖추시고, 언행에 고상한 품격이 물씬 묻어나는 사려깊은 분이다.
무엇보다도 무용에 대한 사명감과 타오르는 열정이 남다른 분이다.
1991년 유인희님이 토론토에서 무용발표회를 가졌을 때가 기억난다.
겨우 40살 초반이었던 나는 아직 이 땅에서 어떻게 내 인생을 살아내야 할지 허둥대고 있을 때였다.
당시 그 무용 발표회를 보고 감동해서 쓴 글이 <비상하는 여인의 아름다움>이었다.
무대 위에서 온 열과 혼을 바쳐서 무용에 몰입한 우아한 모습이 한마리 학처럼 보였다.
몸의 흐름과 일치된 유연한 손놀림과 살짝 쳐든 치마 밑으로 내비치는 고은 속치마가 숨을 멎게 만들었다.
그도 잠시, 살며시 이어지는 하얀 버선발의 디딤동작이 호흡과 감정을 타고 표현되는 한국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으니 말이다.
오늘 32년 만에 다시 유인희님이 헌정무대의 주인공으로 선 모습을 대하니 이번에는 그 분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한눈에 보이는듯 했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고상한 삶의 향기가 퍼져오는 듯했다.
이미 유인희님은 토론토 한인사회에서 많은 단체의 이사와 자문위원으로 봉사하여 인정을 받았고, 모교를 빛낸 졸업생 중에서 선발되는 영광스러운 상을 진명여고에서는 <아름다운 진명인>, 이화여대에서는 <영원한 이화인>상을 받은 분이다.
첫 순서인 <아리랑>과 마지막 순서인 <영원한 나의 모국>에 출연한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누가 구순의 무용가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온몸에 전율이 일어나는 감동이 전해왔다.
특히 이제는 두 조국을 가진 우리이기에 편곡한 <애국가>와 <오 캐나다>에 맞춰 추는 춤사위는 두 나라를 사랑하는 우리들의 염원이라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특히 한국 미국 캐나다의 후배 무용인들이 참여한 헌정무대는 따뜻하고 흐뭇했다.
국가무형문화재로서 태평무 보유자인 박재희님의 영상 축하공연, 미국 뉴저지 전통예술 아카데미 김미자 원장의 진쇠과 한량무, 토론토 나빌레라 한국무용단의 동추수건과 장구춤, 캐나다 한국전통 예술공연단의 입춤과 살풀이춤, 그리고 <영원한 나의 모국>, 조혜령 소프라노와 앤드류 다오 크라리넷 연주자 앙상블이 부른 이수인의<내 마음의 강물>, 이 모든 분들이 헌정무대를 빛내준 분들이라 감사를 드린다.
가을바람을 타고 마음까지 추워지고 있는데 멋진 공연으로 가슴 훈훈해진 날이다. 역시 인생은 가도 예술의 향기는 사라지지 않는가 보다.
무엇보다도 생애 최고의 날을 맞이한 유인희님의 특별한 후배 사랑이 고상한 품격으로 돋보인 날이다.
모쪼록 남은 여생도 건강과 평안으로, 오가는 따뜻한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라며 열렬한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린다.
Beer Store 곧 사라질 운명
*<온주정부 2025년 말 재계약 안할 방침>
온타리오에서 맥주를 독점 판매해온 비어스토어…
경쟁업소가 없어 땅집고 헤엄치기식(retail juggernaut)의 막대한 수익을 올려온 반관(半官)기업…
하지만 시대적 추세에 따라 곧 사라질 운명에…
온주정부, 10년 단위로 자동재계약을 맺어온 비어스토어가 오는 2025년 말에 계약이 만료되면 더 이상 재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
온주내 433개의 체인점을 거느린 비어스토어는 맥주대기업들(Labatt, Molson Coors, Sleeman)이 지분을 장악하고 독점적으로 운영해와…
하지만 주류판매망이 점차 대형 편의점 등으로 확대되면서 이를 완전히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 높아…
‘캐나다경력’ 조항 없앤다
*<새 이민자들에게 희소식!>
캐나다에 온 신규 이민자들이 현지취업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 그것은 바로 “캐나다에서 일한 경력이 있느냐”는 것…
이 ‘경력장벽’이 곧 없어질 전망…
온주정부(노동부), 이민자들이 직장을 구할 때 사업주가 구직자의 캐나다경력을 묻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내주초 발의하고 이것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
노동부장관 “탄탄한 경력을 지닌 이민자들이 캐나다에 와서 이류경력 취급을 당하는 현실(funnelled toward second-class careers)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
온주정부는 당장 12월 1일부터 관내 30개 전문직 면허(licensing) 단체부터 캐나다경력 조항을 없앨 방침…
한편, 온주정부는 캐나다에서 1년만 대학(college)을 다녀도 영주권 신청자격을 부여할 계획…
핼로윈 캔디 먹기전 요주의!
*<“누가 이런 짓을 했을까?”>
지난 핼로윈(Halloween: 10월 31일)때 받은 캔디와 초콜렛에서 여전히 이물질(foreign object)이 발견되고 있어 주의 요망..
듀람(Durham)지역 경찰에 신고된 캔디에는 이쑤시개, 스테이플(staple), 심지어 바느질용 바늘(sewing needle)까지 발견돼…
이들 캔디는 에이잭스와 오샤와 지역에서 받은 것으로 보이며 다행히 부상자는 없어…
이외에도 GTA에서는 핼로윈 때 받은 캔디에서 못(nail) 등 위험한 이물질이 계속 나오고 있어, 특히 어린이들이 먹을 때 각별히 주의해야…
https://toronto.citynews.ca/2023/11/07/halloween-candy-dangerous-objects-needles-g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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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시단
남이섬의 갈대
(이유식 시인)
갈대들 손짓하면
억새풀도 손짓하며
서로 서로 손뼉치며 정처없는 길 떠나더라
허허로운 야생화 핀 들녘처럼
세속의 속옷 벗은 허수아비
허 이 허 이 아리랑 아리랑 쓰리 쓰리랑
생존에 귀한 시간 단풍잎으로 물들어가고
바램이 없이 손을 펴는 불나비
길잃은 낭인 되어 신령님께 기도하더라
모든 것 바람부는 자연에 맡기고
연륜 따라 강물로 흐르는 길목
순애의 집착끈 만지면서
야생화 웃음짓는 오솔길에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해맑은 창공에 한마리의 까치 되어
나를 아는 모든 분들의 건승과 축복을
(민초 이유식 2023년 가을)
…………………………..
*<詩作의 산실>
한달이 훨씬 넘어가건만 나의 질병은 이 전문의 저 저문의 이 한방 저 한방을 헤매도는 이방인이 되었다.
나의 제1의 조국이 어이 이리 남의 나라에 왔는 것 같을까? 반세기를 남의 땅에서 탁란으로 살아온 탓일까. 문화적 이질감을 느낌이 절실한 현실이다.
어디로 가야할지 방랑의 길은 끝이 없는데, 찾아뵙고 싶은 분들, 만나야 할 잊지 못할 친구들, 고향의 동구밖 까치 울음소리도 모른 척 하루하루 나 자신을 시간과 공간 속을 헤매도는 이 탁란의 울음은 끝이 없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의 도리를 못하고 한세상 살아온 연륜이 너무나 야속하다. 하지만 세월은 나를 잡아두지 않고 병마는 나의 육신을 괴롭힌다.
오늘은 여식이 남이섬으로 가을 단풍잎 보자는 제의에 선뜻 차에 오른다.경제적인 발전은 사람들의 인성을 피폐하게 만드나. 아니면 경쟁의 삶이 민족의 갈길에 아름다움보다 자아 본의의 삶이 실망스러움을 안겨준다.
사람냄새 찾을 길 없다함은 나의 졸견일까? 너무나 안타깝다. 모든 것이 상대적이고 이기적으로 가변하는 현실이 나를 슬프게 한다. 나의 눈에는 모든 사람들이 누구나 greedy하고 selfish하게만 보이니 그저 서글품 뿐이다.
화자의 관점의 변화를 탓해 보나, 화자의 식견과 수양의 부족이 나를 괴롭힌다. 아아 어디로 가야 하나. 갈대들과 억새풀과 어울려 파아란 하늘을 보니 눈물이 고인다.
반세기 전의 남이섬과 지금의 남이섬의 변화만큼 조국도 이렇게 변했고 화자도 변했음에 자신을 각인해 본다. 民草
애꿎은 어린이가 독살당해
*<3세 여아 독살범에 종신형 선고>
세살배기 여자 어린이의 음식에 독성분(sodium nitrite)을 타서 사망케 한 남성에게 종신형 선고…
지난 2021년 3월 스카보로의 한 가정집에서 3살 여아가 아침식사(cereal)를 먹은 뒤 숨지는 사건 발생…
이 여아는 전날 친구집에서 잠을 잔 뒤(sleep over) 아침을 먹다가 변을 당해…
범인은 47세 남성으로, 이 사람은 당초 집주인 여성을 독살하려고 계획한 것이 엉뚱하게 애꿎은 어린이가 당한 것…
그는 전부터 여러차례 이 여성을 살해하려고 시도한 전력 드러나…
온주고법(Ontario Superior Court of Justice)은 이 남성에게 2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종신형 선고…
쌀쌀한 Halloween
*<Trick-or-treat시 주의사항 유념>
10월의 마지막날(31일)인 오늘은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핼러윈데이…
GTA의 날씨는 어린이들이 trick-or-treat에 나서는 저녁시간에 대체로 흐리고 기온은 섭씨 영상 3도이지만 체감온도는 영하 4도로 쌀쌀할 예정…
*Trick-or-treat 주의사항:
어린이와 부모는 가능한 친한 이웃들과 함께, 보도(sidewalk)를 통해 다니고,
밝고 눈에 잘 띄는 두터운 옷을 입으며, 불이 켜져있는 집만 방문…
운전자들은 저녁시간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 요망…
한편, 여론조사결과, 캐나다인의 절반 가량이 올해 핼러윈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
https://toronto.citynews.ca/2023/10/31/halloween-toronto-weather-gta-trick-or-treat/
토론토 고교생들 '팔' 격려 시위
*<교육당국 “학생들 의사 존중”> 입장
토론토교육청(TDSB) 관할 고교생들 '팔레스타인 지지 및 격려' 시위 벌여...
오늘(목) 정오시간에 스카보로의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이 시위는 토론토지역 무슬림학생연합회(Muslim Students Association)가 주도했으며 스카보로에서부터 에토비코까지 7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
이들은 "팔레스타인을 구하자”(“Save Palestine")는 구호를 외치며 평화적으로 행진...
이에 토론토교육청은 "우리는 학생들의 각자 의견을 존중한다. 우리가 학생들 시위를 금하거나 허락할 입장은 아니다. 다만 시위가 건설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방식으로,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길 바란다"라는 중립적 자세 견지...
https://toronto.citynews.ca/2023/10/26/tdsb-student-protests-palestine-support/
민초 시단
울음
(민초 이유식 시인)
뜸북새 울음
혼자서 울어서 좋더라
내 울음 듣는 이 없어 좋더라
그래도
내 울음 누군가 듣는 이 있으면 좋으련만
나를 미워하던 사람도 좋고
나를 좋아하던 사람도 좋은
오랜 그날
그 좋아함을 찾아가는 즐거움
오늘의 바램은 그렇게 갔고
또
내일의 바람은 그렇게 불고 있으리
…………………………
<시작의 산실>
조국에는 한의 강 한강이 흐른다.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로 옆에는 민족의 가슴아픈 역사를 한탄하며 흐르는 한탄강이 흐른다.
오늘은 통일로 변의 한탄강변 철조망을 짚고서서 한탄을 하며 흘러가는 한탄의 강의 흐름을 음미한다.
북으로 기러기떼 떼지어 날아간다. 들판은 벼이삭 황금빛으로 익어가며 머리를 숙인다. 탁란인 화자가 조국을 방문해 민족의 한을 자맥질하며 울고있는 탁란의 울음소리 들린다.
누렇게 고개숙이는 벼 이삭의 사이사이 뜸북새 한마리 숨어서 울고 있다.
뜸북 뜸북 뜸북새… 한 많은 민족사를 그리며 울고있다.
화자는 잠시나마 뜸북새와 벗이 되어 자취없이 흘러가는 강물 따라 흙이 되는 길을 음미하며 운다 울어.
이 세상 이 초라한 인생의 생존을 더듬을까 두려움과 부끄러움 속 자괴감에 빠져 파아란 하늘을 보며 운다 울어…
내 눈물방울 한탄강에 떨어져 울고 있으나 아무도 보는 사람도 없고 이 허접한 배가본드의 눈물 누구에게 보이고 싶지도 않다.
화자의 눈물 방울 태평양에 섞여서 철썩인다. 이 탁란의 마음을 누가 있어 이해하리요. 어머니 이 배가본드의 생존을 용서 하소서.
기러기떼들 북으로 날고 뜸북새 울어주는 한탄의 강변에서…
(2023년 10월 15일 통일로 한탄강 강변에서 민초 이유식)
이-팔 전쟁, 온주 정치권으로 불똥
*<NDP 여성의원, 덕 포드 총리에 명예훼손 사과 촉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향해 팔레스타인 땅 점령과 ‘인종분리주의’(apartheid)를 중지하라는 글을 올렸다가 큰 곤욕을 치른 해밀턴 출신의 온주여성의원(MPP) Sarah Jama(29세, NDP 소속)…
이에 덕 포드 온주총리는 그녀의 사임을 촉구하기도…
이에 대해 Jama 의원은 오늘(목) 변호사를 통해 덕 포드 총리에게 그녀의 명예를 훼손하는(defamatory) 소셜미디어 글을 삭제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하라는 서한(cease-and-desist letter) 발송…
포드 총리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Jama 의원이 과거에도 여러차례 반유대주의적(anti-Semitism) 행태를 보였으며 특히 무고한 유대인들을 강간하고 살해하는 것을 지지했다”고 노골적으로 비난…
장애인인 Jama 의원은 장애인 인권운동을 펼쳐온 사회활동가…
온주 초등교사들 파업 결의
*<노조에 파업권 부여 압도적 찬성>
온타리오 초등교사연맹(ETFO), 온주정부와 단체협상 결렬시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
파업여부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95%의 압도적 지지로 노조에 파업권한(strike mandate) 일임키로…
파업시기는 미정…
노조대표 “우리는 1년 이상 아무 계약도 없이 근무하고 있다. 정부의 무성의한 협상태도에 지쳤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인력확충과 처우개선, 급증하는 학교폭력 대책 등…
ETFO는 8만여 명의 온주 초등학교 정규교사 및 임시교사, 3,500여 명의 조기교육 교사 및 보조 직원들을 대표…
이에 대해 스티븐 레체 교육부장관은 “매우 실망스럽다. 저들은 매번 모든 협상기회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
“지상전 땐 피바다” 잇단 경고
*<국제사회 “이스라엘 자제” 촉구>
이·팔 전쟁 열흘째…
양측 사망자 4천명 넘어선 가운데 이스라엘 Gaza 진입 앞두고 각국 이스라엘 네타냐후에 자제 촉구…
“지상전 땐 주민 대량살상에 피바다 이룰 것" 경고 잇달아…
이 전폭 지지하는 미국조차 "전쟁법 준수해야" 거듭 촉구…바이든 17일 이스라엘 방문할 듯…
아랍·아프리카 주변국 "지상군 투입 절대 안돼"…
중국, 중동에 협상 중재 특사 파견 계획…
러시아는 "휴전 결의안 채택하자"…
한편 외국인 철수와 인도적 구호품 반입 위해 일시 휴전 합의했다는 보도 나왔으나 이스라엘은 부인…
https://www.cnn.com/2023/10/16/middleeast/israel-gaza-hamas-week-2-monday-intl-hnk/index.html
“여성장관이 전쟁터에!”
*<캐나다 외교장관의 대단한 배짱>
멜라니 졸리(Melanie Joly) 캐나다 외교장관 비밀리에 이스라엘 방문…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지의 전황(戰況)을 직접 살피고 이스라엘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키 위해 모험 감수…
가자지구에 갇힌 이-팔 주민들에 대해 동등한 인도적 지원도 촉구…
하지만 이미 Hamas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캐나다는 이참에 이스라엘과의 강력한 공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
막강한 Jewish power의 일면…
“유대인 보호에 특별 신경”
*<유대시설에 토론토경찰력 집중 강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경찰은 유대계 커뮤니티에 대한 집중 보안강화 조처에 나서…
토론토경찰청장 특별 회견 통해 “학교와 문화.종교 등 유대계 시설에 대한 순찰과 경찰력 강화” 방침 천명…
한편, 오늘(목) 오후 노스욕의 한 유대계 고등학교(Community Hebrew Academy of Toronto; CHAT)에서 인종혐오성 발언을 하며 학교주변을 배회하던 남성 3명을 경찰이 체포해 조사중…
이들에 대한 특별한 혐의점은 아직 발견 못해…
https://toronto.citynews.ca/2023/10/12/toronto-jewish-high-school-chat-threats-men-arrested/
문인 박정애씨 에세이집 출간
*상처와 아픔 통해 깨닫게 된 진정한 결혼의 의미
*토론토 문인 박정애씨 에세이 ‘그 겨울의 민들레’ 출간
토론토의 원로문인 박정애(77) 씨가 자전적 에세이 ‘그 겨울의 민들레’(수필과비평사)를 출간했다.
박 씨는 이 책을 통해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결혼의 상처와 아픔을 꺼낸다.
30년 전 이미 이혼했지만 결혼 생활 중 얻게 된 오해와 미움, 두려움은 늘 그녀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그 누구도 원망하는 마음으로 바라보지 않기 위해 묻어두었던 기억을 꺼내고 생각을 더듬었다.
그는 “내 삶의 희로애락이 남편의 언사에 달려 있고 내 생의 중요한 결정이 그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었다”면서 편치 않았던 결혼생활의 실체를 내보인다. 하지만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통해 한 사람의 결핍을 돌아보게 됐고 또 이해를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자신을 둘러싼 포장을 뜯어내고 가면을 벗어 던지면서 비로소 자신까지 제대로 직면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런 자신의 모습을 지켜봐 왔던 자녀들을 위해서도 펜을 들었다. 이제는 인생을 좀더 풍요롭게 살고, 마음의 짐을 벗어 던진 자유로운 엄마의 모습을 남겨주기를 원했던 것이다.
박씨는 책을 통해 “홀로 가정을 꾸려가는 엄마나 아빠, 또는 가정 안에서 남 모를 육체적 정서적 학대를 당하며 인내하는 이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28일(토) 오후 2시 30분 노스욕 알파한인연합교회에서 열린다(49 Bogert Ave.).
박씨는 한국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캐나다로 왔고, 한인여성회, 문인협회, 성인장애인공동체 회장 등을 역임했다. 문인협회 이사장도 맡았다.
그는 국제결혼을 한 사람들이나 싱글맘들에게 자신의 체험을 전달하며 대모 역할을 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했다.
특히 뒤늦게 중의학을 공부해 제자들과 함께 장애회원들을 약 20여년간 무료로 치료해주는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