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별거? 결별? 이혼?
*<환상의 커플에 대체 무슨 일이>
저스틴 트뤼도 총리 부부의 Separating 뉴스에 캐나다 언론들 배경 캐느라 벌집 쑤신 듯…
별거(또는 결별)이란 뜻의 separating을 사용하지만 사실상 이혼(divorce)으로 보는 시각 많아…
영화배우 못지 않은 외모에 화려한 집안 등 외형적으론 환상적인 커플로 선망의 대상이 돼온 이들…
하지만 18년 간의 결혼생활동안 남모르는 굴곡도 많았던듯…
특히 트뤼도가 정치에 입문하면서 바쁜 나날 속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
한편 트뤼도는 아버지 피에르 트뤼도가 현직 총리 시절 어머니와 이혼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자서전에서 술회했으나 본인도 같은 길을 걷게 돼…
“캐나다 뉴스 서비스 곧 중단”
*<메타, 수주 안에 캐나다 뉴스 중단 선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IT 공룡기업 Meta “앞으로 수주 안에 캐나다 뉴스 서비스 공식 중단할 것” 선언…
이렇게 되면 캐나다의 신문.방송사를 통해 공급되는 뉴스를 페이스북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돼…
이는 캐나다정부가 언론사를 보호하기 위해 뉴스 콘텐츠 수익의 일부를 언론사에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Online News Act를 시행하자 이에 대한 반발에서 나온 조치…
메타에 이어 구글도 캐나다 뉴스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혀 앞으로 소셜미디어에서 캐나다 뉴스가 사라질 위기에…
이럴 경우 <한인뉴스속보>도 뉴스 전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
제16회 민초문학상 수상자
민초 이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125)
<제16회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수상자 발표와 심사평>
<필자 주> 문학상을 제정한 저의 변입니다.
해외 8백만 동포들의 민족 정체성을 고양 지속하고 민족문화를 창대케하여 세계 속에 우뚝 선 민족의 위상을 고이 간직함과 동시에 해외 동포님들의 정서 함양에 일조한다는 소망으로 시작한 저의 문학상이 16년째의 수상자를 발표하게 됨을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그간 해외 동포님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도 속에 16년 동안 이 상을 운영해온 모든 영광과 기쁨은 오직 동포님들의 격려와 지도의 덕으로 사료하며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1년 더 17회 문학상까지만 동포1세들의 작품 응모를 받고 18회 후부터는 저의 생존의 명분 나아가 저의 인생을 걸고 우리 글과 말을 영원히 지속하기 위하여 동포 2, 3, 4 세 등을 중심으로 응모를 받는 방향으로 개편코자 자문위원님들과 심도있게 논의 중임을 알립니다.
저도 황혼길에 접어든 나이로 얼마나 저의 뜻을 지속할지 어렵기에 저 사후에 관하여 이 상을 지속코자 함에 많은 번민을 하고 있음을 양지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심정적으로 제가 자문위원님으로 모시고 지금까지 이 상을 운영함에 격려와 지도를 해주신 분들을 소개 합니다. 어느 독자가 말하기를 도대체 자문위원이란 분이 누구냐고 물어온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오늘까지 격려와 지도를 아끼지 않으셨던 분은 연전에 학술원회장 재직 중 작고하신 김동기 박사님은 저와 52년간 사제지간으로 맺어진 인연입니다.
이민초기 200 불을 들고 캐나다 땅을 밟은 저를 격려 지도차 3번을 찾으신 은사님입니다. 또한 김봉군 박사님은 진주가 배출한 3분의 천재 중 한분이라는 평을 듣는 전 평론가협회 회장을 역임하신 분이며, 김후란 여사님은 현 문학의 집 이사장이며 예술원 회원입니다.
이어 59년도에 자유문학으로 등단한 문단의 대선배 원로시인 조윤하님, 그리고 문학상 제정시부터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지도를 해주시는 민초 문학상의 부회장 조성국 원로 시인님, 이렇게 5분의 알뜰한 사랑과 지도 뿐만 아니라 항시 좌절하지 말라고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분들께 이 지면을 통해 큰 절로 감사를 드립니다. -민초 이유식 합장
<올해 제16회 문학상 심사평>
북미주 동포들을 중심으로 응모된 작품 중 예심을 거쳐 최종심에 오른 작품들을 대하면서 감동의 물살에 사로잡혔다. 오랜 세월 고국을 떠나 살면서도 이렇듯 모국어를 감칠맛있게 다루면서 깊이 있는 시를 쓴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 모두 특성이 있는 살아있는 작품으로 읽는이를 감동시켰다.
최종심에 올라온 작품은 텍사스 거주의 손용상 시인 시, 애틀란타 거주 김말희 시인의 시, 중국 연변의 정은주 수필가 등 세분의 작품이다.
그들 각자 개성이 두드러진 응모작들이었으나 그중에도 특히 문학성이 뛰어난 손용상 시인을 심의위원들 만장일치로 최우수 대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금년엔 특히 창립 20주년이 된 캘거리문인협회 활동에서 문학인들의 보람있는 활동이 우리 글 우리 말 사랑의 진정성이 돋보임으로써 축하와 격려를 담은 특별상(차상)을 드리기로 하였다.
수상자 손용상 시인은 조국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등단 시인으로 시집과 소설집 발간 등 20여권의 저서가 있고 한미종합문예지 ‘한솔문학’ 대표로 활약함으로써 미주문단과 한국문단에서 주목받는 문인이다.
특히 금년 초에 발간된 시집 ‘연緣 연鳶 연蓮...바람이 숨 죽이자 꽃이 되어 돌아왔네’에는 한국적 정서가 정겹게 다가오는 시들로 가득 담겨있어 손에서 놓고 싶지않은 시집이었다.
또한 수필로 응모를 한 연변동포 정은주는 박사학위를 취득한 재원으로 동포 3세가 응모함을 높이 치하를 하고 싶다.
국제적으로 과학적인 문자임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 한글의 맥을 해외에서도 문학성으로 살려가는 데에 큰 역할을 하는 재외동포들의 남다른 노력에 감사할 뿐이다.
그리고 수십년 캐나다에서 역동적으로 활동 중인 이유식 시인께서 남다른 애국 애족의 의지로 계속하고 있는 민초문학상의 끝없는 발전을 기원한다.
*심사위원 ; 김후란(문학의 집 이사장, 예술원 회원), 김봉군 박사(전 문학평론가협회 회장), 이양우(개화육필 시공원 이사장)
회장 이유식 캐나다/ 부회장 조성국 한국
한인경영 유명 레스토랑 소개
쏜힐 한국식품 플라자에 오픈한 럭키79 (LUCKY 79) 식당
전문요리경력 23년의 베테랑 사장이 자신있게 선보이는 특별메뉴
“아늑한 분위기에서 한식과 다양한 아시안 퓨전요리를 저렴하게”
쏜힐 PAT한국식품 플라자에서 럭키79(LUCKY 79 Asian Street Food)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김태식 사장.
그는 23년간 하이엔드 레스토랑부터 이자카야까지 일본요리 셰프의 경력을 지닌 전문 요리사이다.
그가 최근에 오픈한 아시안 레스토랑에 대해 소개한다.
-주소 : 5 Glen Cameron Rd, Unit 23A, Thornhill, ON L3T 5W2
-대표: 김태식(44세)
-오픈일자: 2023년 6월 23일
-Phone: 647 - 996 - 3869
-E-Mail: cheftaeshik@gmail.com
*우선 김태식 대표의 경력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는 2008년에 이민왔습니다. 그 전부터 23년 간의 하이엔드 레스토랑에서부터 이자카야까지 일본요리 셰프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평소에 다른 나라의 음식을 공부하고 만들어 보는 것을 좋아하여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특기라고 생각합니다.
*이 업소의 특징은 무엇인지요.
-한곳의 나라의 음식을 컨셉으로 정하면 그 나라 이외의 다른나라 음식이나 새로운 종류의 음식을 선보일 경우 고객의 입장에서는 전문성이 결여된다 생각되고 매장의 정체성에도 혼란을 가져올 수 있기에 컨셉과 다른 나라의 다른 종류의 음식 메뉴를 선보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동양의 경우 서양에 비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길거리 음식 문화가 많이 발달해 있기에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하며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브랜드인 Asian Street Food “LUCKY 79” 을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긴 겨울이 시작되면 모두들 여름이 오기를 기다리기에 한겨울에도 마치 한여름 패티오에 앉아 음식을 즐기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장식하였으며 1년 내내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컨셉의 레스토랑입니다.
겨울철이 되면 여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하고 색다른 이벤트들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음식의 특징과 독특한 메뉴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럭키79의 주력 메뉴는 태국 야시장의 최고 인기 메뉴 중 한가지인 탑처럼 쌓은 돼지 등뼈스프 랭쌥(LENG SAAP)입니다.
이는 듣기에 생소할 수 있으나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아 한국에서도 여러 방송에서 소개할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음식입니다.
현지의 맛은 많은 향신료 맛으로 캐나다인이나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 있는 부분들을 개선하여 모두의 입맛에 맞을 수 있도록 현지 랭쌥보다 더 만족스러운 맛을 내기 위해 12시간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으로 재해석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한인들에게 친숙한 음식인 떡볶이, 닭 발, 80년대풍 돈까스, 갈비 등의 음식을 여러 동남아시아의 음식들과 함께 접할 수 있는 것이 럭키79만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고객을 대할 때의 자세는 어떠한지요.
-언제 방문해도 항상 한결같은 음식의 맛을 유지하는 것이 고객과의 약속이라 생각하며 항상 한결같은 음식을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포부와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세요.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노스욕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하려 합니다.
항상 고객과 소통하며 성장하는 럭키79이 되겠습니다.
한인고객 여러분, 꼭 한번 찾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친절과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한번 맛보시면 누구나 흠뻑 빠져드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핵 오염수 해양투기 NO!”
토론토한인환경단체 생태희망연대(HNET)
금주말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운동 전개
캐나다 환경단체와 연대도 모색
토론토한인들이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시위와 서명운동을 잇따라 벌이고 있다.
한인환경단체 토론생태희망연대(HNET.대표 정필상)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길거리 서명을 22일(토) 낮 12시~오후 2시까지 토론토 블루어 한국식품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HNET은 지난달 16일 토론토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침묵시위를 출발점으로, ‘오염수 대책팀’을 꾸렸다.
이후 주말마다 노스욕센터, 영/핀치 등 여러 장소에서 오프라인 서명 운동을 전개했고, 온라인(https://forms.gle/mwrcGATiC6RFyUxN8)으로도 서명을 받고 있다.
나아가 Environment Defence 등 캐나다 환경단체 및 언론에 핵 오염수 방류의 문제점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내 연대를 요청했다.
오는 7월 29일(토) 오전 11시에는 노스욕 얼헤이그 고교(100 Princess Ave, North York, ON M2N 3R7) 앞에서 열리는 환경행사장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의 당위성을 알리고, 이어 같은 날 낮 12시~오후 2시에는 노스욕센터 앞 또는 영/핀치 등에서 서명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서명받은 서류는 캐나다정부와 언론, 일본영사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HNET 회원들은 “서명에 적극 응하는 분들은 영어권 분들이고 오히려 한인들은 소극적이라 안타깝다”면서 “서명 참가자들은 핵 오염수 반대 배경 설명을 듣고는 ‘큰 일을 하고 있다, 오염수는 절대 바다에 방류해서는 안 된다’며 격려해주고 있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정필상 HNET 대표는 “한국의 오염수 반대 여론이 85%라는데 여기 한인들은 이민생활이 힘들어서인지, 관련 뉴스가 잘 보도되지 않아서인지 관심이 적어 아쉽다. 오히려 한인 중에는 방류 반대운동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분도 계셔 서글프다”고 말했다.
민초 시단
민들레 공원
(민초 이유식 시인)
이제 바람이 불면
바람 따라 정처 없이 나는 가리다
흙과 이승의 생존에 인연을 맺고
꽃 나비 벌떼들과 벗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리라
청명한 햇살이 나를 맞이하면
나의 몸은 불꽃으로 타 홀씨가 되는
정처없는 방랑자
바람의 손짓에 훨훨 허공을 날아서
내 생존의 둥지를 틀리라
내 공원은 영원 속에 피어난 하늘
내 생존에 가변은 없다
나는 하이얀 옷 입은 바람의 벗
황야에서 홀로 웃음 지어도
지구 어디든 내 공원의 영토
*2023년 7월에 22번 국도변 나를 잊지 말아달라는 호수(Forget Me Not Pond)에서
가상화폐 투자했다 거액 손실
*<속보: 무장납치범은 가상화폐 투자자들>
작년 12월 토론토에서 한 청년을 납치해 사흘간 차안에 구금 폭행한 일당 4명은 가상화폐에 투자했다 손실을 본 투자자들로 판명…
이들은 수년전 자칭 ‘가상화폐왕(crypto king)’으로 유명세를 탄 24세 청년(Aiden Pleterski)에게 거액(74만불)을 투자했다 손해를 보자 그를 납치 폭행하며 몸값으로 200만불을 요구…
한편 온주 윗비 출신의 이 청년은 가상화폐로 재미를 본 뒤 호화생활을 하며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최소한 3,500만불을 받아 챙긴 후 잠적했다 납치당해…
“국민들은 허리 휘는데…”
*<캐나다 중앙은행의 민낯>
기준금리 연속 인상으로 국민들의 허리가 휘는동안 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돈잔치 벌여…
지난해 중은 직원들의 보너스로만 2천만불 이상 지출…
전국납세자연맹(Canadian Taxpayers Federation)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중은은 지난해 직원 보너스로 2,020만 달러, 연봉 인상에 650만 달러 사용…
중은 직원의 80%가 보너스 또는 연봉 인상 혜택…
1인당 평균 보너스는 1만1천불, 평균 연봉 인상폭은 3,400불…
중은 직원 2,250명 중 절반인 1,095명이 연봉 10만불 이상…
CTF “금리인상과 물가상승으로 국민들이 생활고를 겪을 때 중앙은행은 뻔뻔스럽게 돈잔치를 벌였다" 비난…
2023 토론토 한인대축제(TKF)
온주한인비즈니스협회(KCBA) 주최
2023 토론토 한인대축제(TKF: Toronto Korean Festival 2023)
일시: 2023년 8월 25일(금)~ 8월 27일(일)
장소: 노스욕 Mel Lastman Square(5100 Yonge St. Toronto)
<인터뷰> 온주한인비즈니스협회 채현주 회장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과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올해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캐나다는 정부와 민간 차원의 많은 교류와 행사가 올 초부터 진행 중이었으며 캐나다 최대 한인거주 도시인 토론토의 대표적인 한인 이벤트인 한인대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운영은 양국 정부의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이미 문화부, 외교부, 농림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한국 정부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행사는 물적, 인적 후원 확대를 약속받아 진행할 예정이며, 캐나다 측에서도 오랫동안 이어온 이민정책에서 한인이민자들의 사회적 기여와 문화적 우수성에 주목하고 올해 행사에 각 정부 차원에서 각별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대행사에는 어떤 공연팀(artists)이 출연하는지?
*올해 행사에는 세 팀의 주요 공연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특별행사가 사흘간 이어질 예정입니다. 그 중 첫팀은 총영사관의 주선으로 오는 모국의 최고실력의 비보이 댄스그룹 “Fusion MC” 로 2022년 아시안게임 한국대표로 출전했고 세계 각 지역에 초청 공연을 다니는 대표적인 비보이 댄스팀으로 힙합, 브레이크댄스, 비트박스 등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모이게 할 것입니다. 또 로컬 비보이팀의 참여를 이끌어 퓨전엠씨가 리드하고 심사하는 댄스배틀 이벤트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두번째는 한국의 6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인 “JUST B” 의 특별공연이 토/일 저녁에 있습니다. JUST B는 2021년 결성된 아이돌로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입상한 실력파 연습생들이 함께 모인 팀으로 캐나다에도 방문한 바 있으며,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남자그룹으로 토론토의 많은 젊은이들을 광장으로 모이게 할 것입니다.
세번째는 한국의 5인조 여자 아이돌그룹으로 록뮤직을 표방하는 “Rolling Quartz”로 이들의 곡이 2022년 미국 Rock 차트에 5위까지 올라갈 정도의 실력파 여성 록그룹입니다. 록에 심취한 젊은 소녀들이 함께 모인 두개의 그룹이 합쳐져 오늘의 롤링쿼츠가 시작되었고, 북미 여러 K-POP 칼럼니스트들이 주목할만한 여성 아이돌로 금/토 저녁 무대에서 화려한 연주와 노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올해 행사 조직위는 현대 K-POP 음악 및 한국전통 컨텐츠만으로 모든 무대와 광장에서의 공연을 채울 계획입니다. 기존에 타 커뮤니티의 공연과 로컬 재즈뮤직, 클래식 공연도 해왔던 무대 프로그램을 올해는 완전히 K-MUSIC & K-DANCE로 진행하여 비한인 방문 관람객들에게 한국문화의 정수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올행사의 주요 후원사는 어디어디인지?
*한인대축제를 지난 20여년간 후원해온 전담 Presenter인 TD Bank는 올해 기존보다 2만불이 증액된 8만불 지원을 결정해서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랜기간 행사에 참여한 한국관광공사(KTO) 토론토지사 측은 올해 한화 8천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무대를 채우는 모국 아이돌 공연비용의 대부분을 후원하게 됩니다. 또한 관광공사의 특별행사인 ‘Visit Korea Year’를 방문객과 출연진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은 팬데믹 기간의 후원중지를 멈추고 올해 다시 모국방문 항공권 2매를 협찬하기로 했고 관광공사도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 이벤트를 통해 2매 이상의 모국 항공권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행사장에서 열리는 특별한 event 들은 무엇이 있는지?
*기존 푸드코트였던 서쪽 ice rink에 설치될 “김치만들기 체험관”, 모국 한식진흥원 인증 해외한식당협의체로 지정된 우리 KCBA가 2023 첫 사업계획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김치제조사인 부엉이김치코리아와 한식당 셰프들이 비한인들을 대상으로 김치 만들기 체험관(대형텐트 설치)을 운영합니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김치 만드는 법과 한식당 map이 포함된 booklet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운영했던 비어가든을 확대한 포맷으로 “치맥가든”을 만들어 치킨과 맥주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메뉴와 다양한 주류를 즐기도록 할 예정입니다.
*무대 위에서는 행사 MC의 주도로 한국문화 퀴즈쇼를 진행해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과 선물을 증정합니다. 비한인/한인 구분없이 한국문화 한국음악 한국영화 한국음식 등 많은 K contents를 얼마나 많이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재미있는 이벤트가 될 것입니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의 K-Drink 팝업스토어 오픈으로 방문객들에게 한국에서 히트상품으로 팔리는 다양한 음료수를 증정하는 행사도 열리고 한국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회가 마련하는 K-Fish 팝업스토어는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수산물 스낵상품을 선보이며, 여러 부스 이벤트 행사로 방문객에게 증정품을 선사합니다.
*LG전자가 협찬하는 미디어아트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여 다양하고 화려한 비디오아트 컨텐츠를 상영하며, 여기에는 행사의 후원협찬사들 방송광고와 홍보물을 비롯해 행사의 주요 장면들이 행사기간 내내 play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젊은이들이 흥미롭게 참여하는 RPD(Random Dance Play)가 이루어지며 특별이벤트 홍보를 통해 많은 k-pop 팬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군무를 즐길 예정입니다.
-참석하는 한인들에게 소개하거나 당부할 말은?
*올해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의 해로 보다 많은 한인과 캐네디언들이 행사장에 함께 모여 양국간의 정부와 민간의 문화, 경제, 사회적으로 긴밀하고 견고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경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조직위 측은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하는 대부분의 방문객들에게 크고 작은 선물과 사은품들을 기증할 것입니다.
-부스, 경연대회, 자원봉사 등에 대한 세부내용과 문의처는?
*해마다 수많은 자영업자들과 요식업주들이 부스로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음식부스 10여 업소, 6개의 스낵부스, 그리고 40여 개의 일반마켓 부스가 설치되어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맛과 멋, 그리고 우수한 상품들을 경험하는 만남의 장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행사 전화문의: 416-302-8990/647-456-6929
모든 부스 참여 문의와 신청은 행사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합니다.
https://www.torontokfest.ca/vendors
또한 많은 고교생들과 성인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행사업무를 돕게 되며 이를 통해 사회봉사점수를 부여하게 됩니다. 자원봉사자 문의와 신청도 온라인으로 가능합니다.
https://www.torontokfest.ca/volunteer
(대담: 이영희 총무)
민초 시단
7 월의 시
귀태(鬼胎)
(이유식 시인)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잘못이더냐
씨앗이 뿌려졌기에 솟아났지 않더냐
의식이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우주만물의 온갖 동물들이 살아가는
저 무한의 진리가 숨을 쉰다
장미가 활짝 피어날 때의 아름다움은 순간으로 사라져갔고
장미꽃 봉오리 몽실몽실 피어날듯 말듯
그때의 모습은 더 아름답더라
살다가 살다가 보니
세상이 하 얄궂어 가더라
친자식 친부모도 죽인다 죽여
힘힘 돈돈 권력권력 이념이념이 난무하는 진귀한 동물들 사람이란 사람
너도 나도 성인군자라 하며 꽹과리 치며
태어나서는 안될 사람 귀태(鬼胎)
울지 마라 한탄하지 마라
누군가 말했더라
똥 밭에서 살아도 이승이 저승보다 낫다 한다 하더라
와 웃습다 웃습어 죽겠다
이 낭인 혼자 방안에서 천장과 벽을 보고 운다 울어
(2023년 7월 초)
“부당하다 생각되면 끝까지 싸우자”
*<코로나 지원금 정당하게 받고도 죄인 취급>
코로나 기간중 많은 캐나다 국민들에게 큰 도움을 준 긴급재난지원금(CERB)…
당시는 지원신청만 하면 거의 아무나 쉽게 받을 수가 있었던게 사실…
하지만 버젓이 일을 하며 잘 사는 사람들까지 마구잡이로 신청하면서 뒤탈이 나기 시작…
일단 돈을 주고 나중에 사실증명하는 이 방식(pay-now-ask-questions-later basis)에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지원금을 다시 토해내야 사람들 속출…
하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해서 정당하게 받은 사람들까지 검증대상에 올려 문제…
이에 맞서 피눈물나는 법정투쟁 끝에 승리한 사례 적지 않아…
거대한 국세청 권력에 맞서 스스로 혼자 변호(self-represented litigant)에 나서 끝까지 싸워 이긴 사람들의 이야기…아래 기사 참고
https://www.cbc.ca/news/politics/canadians-cra-court-cerb-1.6904293
“한국으로 유학갈래요”
*<캐나다 고교생들 한국유학 탐방>
토론토총영사관 한국교육원이 주관하는 캐나다 고등학생 한국유학 탐방 및 교육여행이 실시중이다.
교육여행은 토론토 현지 고등학교에 개설된 한국어반 교육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이후 15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참가자 16명은 온타리오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로 올해 온타리오에서는 55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수강 중이다.
2주간의 교육여행 동안 참가자들은 서울 소재 대학을 방문해 한국유학에 대해 알아보고, 문화공연 관람과 서울지역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K-pop을 직접 배우고 경험할 수 기회도 주어진다.
캐나다 언론사 합병 무산
*<“각자 도생의 길 가겠다” 다짐>
캐나다의 대표적 언론사 토론토스타와 내셔널포스트, 토론토선 합병논의 없던 일로…
토론토스타 모기업인 NordStar Capital과 내셔널포스트-토론토선 모기업 Postmedia의 합병논의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
갈수록 어려워지는 미디어 경영에 활로를 찾기 위해 합병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여의치 않아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 가기로…
“Meta와 Google 등 IT 공룡기업의 뉴스 차단 등 횡포에 맞서 과감히 언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 다짐…
https://www.thestar.com/business/2023/07/10/nordstar-postmedia-terminate-merger-discussions.html
“토론토 근교에 이런 곳이!”
*<방학중인 자녀들과 가볼만한 곳>
각 초중고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 요즈음, 값비싼 여행경비 들이지 않고서도(that won’t break the bank) 가볼만한 명소 많아…
토론토를 중심으로 1~2시간 거리에 있고 입장료도 없거나 저렴한 곳…
토론토스타가 추천한 GTA의 당일치기(day trip) 명소 8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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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so Conservation Area
Welland Canal
Port Hope
Uplå in Stouffville
Georgian Bay suspension bridge
Petroglyphs Provincial Park near Peterborough
St. Marys Quarry(사진)
Hamilton Gage Park Tropical Greenhouse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 참고…
2023 토론토 한인대축제 8월 25~27일
한국 - 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역대 최대 이벤트로
모국 유명 보이 & 걸그룹 대거 초청, 화려한 무대 장식
먹거리-볼거리 풍성…총 4만5천여명의 관람객 운집 예상
온타리오 한인비즈니스협회(KCBA,회장 채현주)는 TD은행과 한국관광공사(KTO), 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제23회 토론토 한인대축제(Toronto Korean Festival)를 오는 8월 25일~8월 27일 노스욕 멜라스트먼광장에서 3일간 개최한다.
주최측은 올해 2023년이 한국 - 캐나다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해 토론토 한인대축제의 규모를 더욱 확대하여 다양하고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채워 캐나다 최대 한인이벤트의 계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45,00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올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페스티벌에는 양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 각계의 귀빈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양국간의 오래된 인적,문화적,경제적 파트너쉽에 대한 축하메시지를 보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
주최측은 올해 더욱 다양한 한국문화를 토론토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모국에서 K-Pop 보이그룹 "JUST B" 걸그룹 "Rolling Quartz"를 초청하였으며 총영사관의 주선으로 K-Dance의 진수를 보여줄 남성 B-boy팀인 "Fusion MC" 를 초청해 화려하고 격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캐나다에는 이미 이들 아티스트들의 팬덤이 온라인상으로 퍼져있어서 행사장은 케이팝 노래와 춤을 연호하는 많은 젊은이들로 꽉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국 한식진흥원의 후원으로 대표적 K-Food인 김치체험관 운영 , KCBA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K-Street Snack Food 부스, 모국 해양수산부 후원 K-Fish 제품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 다양한 K-Drink를 맛볼수 있는 aT의 음료수 팝업스토어 등이 광장 전체를 가득 매워 다양한 한국의 맛과 멋을 선보이게 된다
주최측은 오랜 기간동안 광장 서쪽 lower level 아이스링크에 설치해 운영해왔던 Snack Food 부스를 올해부터 보다 많은 참여업주들과 방문객들이 쉽게 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영스트릿 가까이 북쪽으로 위치를 변경해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랫쪽 아이스링크 지역에는 치맥가든(Chimek Garden-한국식 치킨과 맥주의 신조어)을 새로 오픈하여 비어가든을 대신하며, 대표적인 한국식 프라이드/양념 치킨과 닭강정을 각종 맥주와 막걸리, 한국소주 등 주류와 함께 즐길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과 무대프로그램에 지원하는 참석자들은 부활된 토론토한인노래자랑, K-pop 댄스경연대회, 직접 참여하는 무대 게임, B-boy들의 댄스배틀 경연, 다양한 케이팝 음악에 맞춰 군무를 보여줄 Random Dance Play 등 젊은이들의 크고 작은 이벤트가 광장 곳곳을 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최측은 뉴미디어를 캐나다 관객들에 소개하기 위해 모국에서 이미 자리잡고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LED 비디오 아트(Modern Art Wall)를 광장 서쪽 건물 벽에 설치해 화려하고 다양한 영상아트를 행사기간 내내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022년 토론토 한인 축제는 역대급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올 TKF 2023은 모든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주최측은 더욱 확대된 규모와 역대급 프로그램의 조화로 올해에는 더 많은 비한인 방문객들이 현장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즐겨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행사 문의는 www.torontokfest.ca
General Manager 416-302-8990
Admin Manager 647-456-6929
“어, 이거 웬 공돈이지?”
*<7월은 공돈 받는 달…>
캐나다정부, 오늘(수) 저소득층 서민 1,100만 명에게 식료품 지원금(Grocery Rebate) 지급…
통장에 최하 $234, 최고 $600이 자동으로 입금되지 않은 사람은 연간소득이 3만8천불 이상으로 저소득층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보면 됨…
정부는 이와 함께 GST(상품용역세) 환급액도 지급…
한편, 정부는 오는 14일(금)에 기후행동지원금(Climate Action incentive Payment)도 지급할 예정…
분기별로 지급되는 기후지원금은 올 1월까진 93.25달러였으나 4월부터 122달러로 오름…
이와 함께 7월엔 육아수당(Canada child benefit) 금액도 재조정되니 부모들 관심을…
https://www.narcity.com/federal-benefits-giving-money-july-get-hundreds-of-dollars
민초 시단
6월의 시
(종소리)
6월은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달
내 마음에 종이 울리면
네 마음에 종도 울린다
넓고 넓은 북미대륙
우주(宇宙)를 덮을 끊이지 않을 종소리
오아시스의 종소리 거기에 있으리
6월은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달
너와 나의 숨소리에
하얗게 타오르는 햇살
못 견디게 그리운 파도여
봇짐 지고 떠나온 서러운 사연의 빛깔
파도소리의 사랑이 거기에 있다
6월은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달
오천년 역사 위에 우담바라 꽃 피어나고
너의 올곧은 정체성의 함성
모래알로 뭉쳐진 바람벽의 성(城)
폐허의 성곽 위에서
종을 치는 자 있었구나
6월은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달
황무지에 뿌려진 씨앗들 솟아나고
뻐꾹새 울음소리의 합장
영원을 노래하리
사슴 한마리 로키산에서 뛴다
(이유식 2023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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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에서 숨소리 멈추고 파아란 하늘을 본다.
하늘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가변하는 진리와 정의 앞에 나는 운다 울어
조직신학자 박하규 목사 별세
*<한인원로 박하규 목사 노환으로 별세>
토론토 한인사회 원로 박하규 목사 노환으로 별세...향년 93세...
전주고, 서울대 정치학과, 한국신학대(신학), 고려대 대학원(서양철학), 토론토대 임마누엘 칼리지 및 신학대학원 박사(조직신학)...
캐나다 연합교단 목사 안수, 원주민·백인 및 한인교회 목회(1973-90)...「하나님은 계신다, 그 증거」(2002), 영문판 「Does God Exist? Yes, here is the Evidence」(2013), 한국교회 어떻게 살릴 것인가?」(1995),「The Roman Catholic Church- A Appraisal」(2008),「What is the True Christianity?」(2012) 등 다수의 저서...
장례예배 7월 5일(수) 오전 10:30 Highland Funeral Home Scarborough chapel (3280 Sheppard Ave East)
캐나다데이 휴무 안내
*<대부분 업소 월요일에 휴무>
매년 7월 1일은 캐나다 건국기념일인 Canada Day로 공식 국경일…
하지만 올해 Canada Day는 토요일이어서 그 다음 월요일인 7월 3일이 휴일…
이날(월) 대부분의 관공서와 은행, 우체국, 기업체, 업소 등이 휴무하지만 토론토의 한인 식당과 식품점 등은 개별적으로 오픈할 수도 있으니 방문시 사전에 확인 필요…
https://toronto.citynews.ca/2023/06/29/open-closed-canada-day-toronto-weekend/
이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4)
‘잃은 것보다 찾은 것이 귀해서’(이강신)를 읽고
뜻밖에 귀하고 귀한 책 한 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살다가 보니 알지 못하는 분들이 보내주시는 책이 가끔 있으나 그분들에게 감사함을 답신하지 못했습니다.
이 지면을 통해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이번에도 제가 일면식도 없는 분의 귀한 옥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연은 문무를 겸한 Y형을 통해 전해진 책입니다.
‘잃은 것보다 찾은 것이 귀해서’라는 티 없이 맑은 영혼의 생존의 여로를 진솔하게 쓴 논픽션입니다. 그저 서문이라도 읽어봄이 책을 주신 분의 마음에 보답한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읽기 시작해서 그만 한 장 한 장 책 한 권을 다 읽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글이란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실이 있을 때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기에 이 글 한 줄 한 줄의 진솔하고 고귀한 인간성의 소유자이며 양식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글이기에 이 책을 다 읽기 전에는 어떤 글도 읽고 싶지 않았음이 솔직한 저의 마음입니다.
본론으로 이 책은 저자가 40여 년간 뇌졸중의 환자인 남편을 보살피는 순애의 사랑입니다. 간단히 한 줄로 정리한 저의 졸견이지만 234쪽의 글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읽으며, 저자의 너무나 인간적이고 성실한 삶의 내면을 읽을 수 있기에 한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즐거움과 희비의 쌍곡선에서 피치 못할 순간을 극복하는 인내의 한계를 엿보면서 탄복을 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즉 참고, 희생하고, 봉사하고,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생존의 존엄을 아름답게 관조하며 살아온 화자의 마음을 더듬을 때 독자들이 눈물 없이 읽을 수 없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22살의 꽃다운 나이에 결혼 상대와 일면식도 없었건만 목사님의 아들이란 믿음 하나로 이 멀고먼 캐나다 땅을 밟은 신부, 화자의 남편은 화자보다 7년의 연상이었으나 에드몬톤의 김형도 목사의 자제라는 믿음 하나로 화자의 운명을 맡긴 남자, 그는 김정덕이라는 만능 스포츠를 즐긴 성실한 호남형의 건장한 남자였으나 고작 화자의 결혼생활은 11년으로 막을 내리고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지게 됩니다.
그 후 남편의 그늘에서 여자의 행복을 상상하지도 가져보지도 않고 40여 년 남편의 병간호로 화자의 삶의 여정을 맡기고 살아온 내력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너무나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화자의 어머니가 43세에 얻은 막내 딸을 의지할 곳 없는 외국으로 출가를 시킨 심정은 어떠했을까를 상상하면 심장이 멈추어지는 듯합니다.
한마디로 화자는 현 세대에서는 믿어지지 않는 열녀라는 칭호를 붙여줌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한 남자의 아내였고 한국의 자랑스러운 어머니 상 입니다.
오직 하느님만 생각하는 영성, 그 영성 하나만 의지한 정성된 마음으로 40여 년을 지극정성으로 남편을 보살피며 두 분 자녀를 훌륭히 키워서 출가를 시킨 힘, 이는 우리 한민족의 자애의 힘이 아니라면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영성의 끝은 어디일까. 잠시 ‘지성에서 영성으로’ 생존의 가치관을 바꾼 한국 최고의 지성인 중의 한 분,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며 평론가, 시인, 예술원 회원이셨던 박사의 삶을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이 박사는 70이 넘어 위와 같은 책을 집필을 했으며 그 원인은 사랑하는 딸 이 민아 목사의 파란만장한 생을 마침에 큰 충격을 받았음도 있으리라 사료해 봅니다.
지금 인기 탈렌트 최명길과 같이 살고 있는 정치가 김한길이라는 분이 사랑하는 딸이 이혼을 함에 얻은 인간적 배신으로 인해 그 딸이 신앙에 심취하여 목사가 되었으나 끝내 숱한 질병과 싸우다가 순명을 하게 된 것이 큰 원인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즉 이 박사의 책 중 서문에는 하느님 만약 민아가 어제 본 것을 내일 볼 수 있고 오늘 본 내 얼굴을 내일에 또 볼 수 있게만 해주신다면 저의 남은 생을 주님께 바치겠다고 절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아 목사는 연전에 고인이 되었기에 딸을 그리는 아버지의 애통한 심정을 누군들 알 수 있겠습니까.
이강신 권사의 ‘잃은 것보다 찾은 것이 귀하다’는 책의 내용도 한마디로 의지할 사람 하나 없는 이 외국 땅에서 남편이 병마로 쓰러지자 영성 하나만으로 남자가 할 일을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서 처절한 삶의 생존현장에서 40여 년을 남편을 간호하는 그 사랑은 예수님 사랑의 영성을 뼈 속 깊이 간직함이 없었다면 불가했으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린 두 자녀를 훌륭히 키우며 남의 눈에 인격적 자존심에 상처를 입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면서 살아오신 생애는 남편을 잃은 것보다 어쩌면 더 귀한 것을 찾았다는 생각으로 정리함에 부끄러움이 없으리라는 찬사를 보냅니다.
저의 바램은 22살 결혼에서부터 11년간의 여인으로 행복했던 삶 그 후 40년을 한 남자를 사랑했던 고난의 인생 여정에서 벗어나 앞으로 40여 년 더 영성 가득한 마음으로 행복한 생존이 펼쳐 지시기를 기원하며 간단히 독후감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한 마디 더 첨언을 한다면 6월 초 카우와이 휴가 길에 제가 쓴 시 ‘태평양이 외롭다 합니다’란 시제의 한 행, 신앙이 없는 나 같은 사람은 왜 신앙이 없을까를 생각하며 파도 치는 태평양을 보며 나도 파도처럼 철석였습니다.
뿐만 아니고 참 신앙인의 삶을 각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파아란 하늘에는 흰 뭉게구름이 떠있고 오늘도 새들의 지저귐의 소리를 듣고 있는 하루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