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ph Lee Joseph Lee

토론토시장 선거 사전투표

*<6월 8일~13일까지 50개 투표소서>

오늘(목)부터 토론토시장 보궐선거(6월 26일) 사전투표(advance voting) 시작…

기간은 6월 8일~13일, 투표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

토론토시 50개 투표소 어느 곳에서든 투표 가능(아래 웹사이트 확인)…

자격은 18세 이상 캐나다 시민권자로 토론토 거주자…

선거일 2주일여 앞둔 현재 올리비아 차우 후보 계속 선두유지…    

https://www.toronto.ca/city-government/elections/by-election/by-election-advance-voting-locations/

https://toronto.citynews.ca/2023/06/08/advance-voting-toronto-mayoral-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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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시단

나는 바보 시인이다

(민초 이유식 시인)

-2023년 5월의 시

내일이 오기에 오늘이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어제를 오늘로 회귀시킬 수 없기에

나는 오늘이 무섭고

내일이 더 더욱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삼라만상이 저렇듯 말이 없어도

잘 났다 못 났다 손뼉을 치는데

내놓을 것 하나 없는 하루

참회하지 못한 생존을 영위한 하루

신앙이 없기에 참다운 신앙인을 보고 싶어하며

남길 일 하나 없는 하루 나를 슬프게 합니다

 

오늘 내가 무엇을 했나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나보다 못한 사람들 없기에

돌이 되어 굴러가는 나를 봅니다

 

질곡의 파노라마에

나 자신을 잊고 하루를 넘기는 나는

나 자신이 바보시인임을 알고 있습니다

저만큼에서 오는 석양 노을은

내 사랑 저주하며 떠난 사람들은 알지 못하며

 

내 사랑 그립다 찾아오는 마른 꽃송이들

벙어리 시인의 눈물을 모른답니다


화창한 오월 어느날 만화방창의 욕망 속에

나는 오늘도 내일을 맞이해야 하는

나목으로 희노애락을 찾습니다


오, 지구를 방황하는 나의 영육이여

이 바보시인을 어이하렵니까

나는 바보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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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연이틀 대기오염주의보

*<“야외활동 자제를”>

오늘도 토론토 하늘은 희뿌연(hazy) 연기에 휩싸여…

*희뿌연 연기에 뒤덮힌 토론토

연방 환경부, 광역토론토 일원에 연이틀 대기오염주의보(special air quality statement) 발령…

온타리오 북부와 퀘벡주에서 계속 타고 있는 산불의 영향으로 대기오염 갈수록 악화…

“호흡기 질환자, 노약자, 임산부 등 외출과 야외활동 자제” 당부…

캐나다는 올해 최악의 산불사태에 직면…

현재까지 캐나다 전역에 걸쳐 424곳에서 산불 발생, 아직도 타고 있고 이중 250곳 이상은 통제불능(out of control) 상태…      

https://toronto.citynews.ca/2023/06/06/air-quality-smoke-wildfires-environment-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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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여름활동 즐기세요”

*<토론토 써머 프로그램 신청 접수>

*토론토시에서 운영하는 여름철 수영강좌

토론토시에서 운영하는 여름철 레크레이션 프로그램(summer recreation programs) 신청 6일(화)부터 접수 시작…

7월 4일~9월 1일까지 운영되는 여름 프로그램에는 문화.예술.피트니스.스포츠,수영.야외걷기 등 총 6,900여개 클래스에 5만5천여 수강생 수용…

지역별 신청접수 시간: 화요일 오전 7시부터 토론토, Etobicoke York and East York…

노스욕은 수요일 오전 7시부터…

온라인, 전화, 대면 신청 등 모두 가능…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참고  

https://www.toronto.ca/explore-enjoy/recreation/summer-recreation-programs/

https://toronto.citynews.ca/2023/06/05/toronto-summer-recreation-programs-registration-online-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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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다시 한번 체크를”

*<복권 잭팟 7천만불의 주인공은>

온타리오 복권공사(OLG)가 지난해 6월 28일 추첨한 Lotto Max 복권(1등 당첨금 7천만불)에 대한 주인공이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

유효기간(1년) 만료가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OLG가 혹시 복권을 분실했는지 체크해보라고 공표하자 무려 760여 명이 응답…

이에 OLG는 여러 상황을 질문해 사실여부를 가리고 있는중…

이 복권은 스카보로의 한 소매점에서 팔린 것으로 이달 28일까지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으면 다음 복권의 보너스 게임이나 프로모션에 사용할 예정…

당첨 복권 번호: 8, 19, 22, 41, 42, 46, 47 Bonus 1.

https://www.cp24.com/news/hundreds-of-people-claim-they-may-have-lost-winning-ticket-for-expiring-70m-lotto-max-prize-1.6424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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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시단

<웃음>

민초 이유식 시인

세상을 살아오면서

웃음 한모금 하늘에 던졌었네

그 웃음 오늘도 허공을 돌고 있는데

 

언젠가 그 님의 가슴에 꽃으로 피어날까

눈물로 아롱질까

영영 나와는 만날 길 없을까

 

나의 그윽한 그 웃음

그 님에게만 주었는데

그 님은 나의 웃음 보지 못했다 하네

 

얼굴 주름살 익어가고

태양빛 붉은 노을로 물들어가니

상처만 남긴 내 웃음 어이하리

 

아... 그리워라 보고파라

첫 걸음마 뗄 때 어머니의 그 웃음

아... 그리워라 보고파라

첫 걸음마 뗄 때 어머니의 그 웃음

 

<詩作의 산실>

웃음의 종류도 너무 많은 이 세상에서 인생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면서

미완성의 곡예 속에 묻혀 정처없는 방랑의 길을 헤매다가 끝장을 보는 것일까?

언제나 삶의 의지는 멋대로 난자당한 채, 화자가 던진 그 웃음은 아직도 우주를

돌고 있는데 화자의 웃음을 이승에서 간직할 사람은 없을 것 같은 화자의

슬픔을 누가 있어 알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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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으면 담배 피세요”

*<이래도 담배 피울까?>

*담배갑과 각 개비에 부착될 끔찍한 사진과 경고문

오늘(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

이 날을 맞아 캐나다 보건부는 앞으로 모든 담배갑에는 물론, 각 담배개비마다 일일이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문 부착할 방침...

담배개비마다 경고문 부착하기는 세계 최초…

담배갑과 개비에 부착되는 그림과 경고문엔 흡연으로 인한 끔찍한 (폐)암발생과 태아에게 미치는 악영향 등을 확실하게 부각…

이같은 방침은 8월 1일부터 시행…

캐나다에서는 매년 4만8천여 명이 흡연의 직간접 영향으로 사망…           

https://www.ctvnews.ca/health/canada-is-first-to-require-health-warnings-printed-on-individual-cigarettes-1.642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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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현대미술전

*<한국-캐나다 현대미술전 개최>

6월 1일~5일까지 토론토한인회관 아트홀  

(사)서울월드아트엑스포(대표 양광수) 주최 ‘한-카 현대미술전(Korea-Canada Contemporary Art Exhibition)’이 6월 1일부터 5일까지 토론토한인회관 2층 아트홀에서 열린다.

 한-카 문화예술증진을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 작가 40여 명과 캐나다 작가 10여 명의 유화, 수채화, 민화, 사진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이 전시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사)서울월드아트엑스포의 대표 양광수 화백은 고갱, 마네, 세잔, 샤갈 등이 연수한 프랑스 파리 아카데미 ‘그랑 쇼미에르’에서 수학하고 현재 캐나다에서 자연미를 대상으로 하는 사실주의 작업과 인물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45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미술가협회의 르살롱전에서 금상·은상·동상을 연속 수상한 양 화백은 르살롱전 정회원이며 도빌국제미술공모전 대상, 한국현대미술대전 금상, 서울미술제 대상 등을 수상했다.

*양광수 화백

 현재 한국-캐나다 현대미술작가회 대표, 세계여성미술협회 대표, 토론토미술작가회 회장, 목우회 국제분과위원장, 캐나다 한인미술제, 살롱드파리 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 화백은 국제무대에서 한국미술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 역량있는 작가 발굴, 한인작가들의 친선도모에 힘쓰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는 양 화백의 유화 “아프리카 추억”과 김봉선 포커스토론토 회장의 사진작품 “White Tiger” 를 비롯, 장명옥 작가의 조선 궁중화 작품인 “2023 바람불다”, 군산아트센터 대표 김경아 작가의 유화 작품 “자연과 벗”, 서울월드아트엑스포 사무국장 원은주 작가의 “봄의 향기” 등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양 화백은 오는 8월 2일부터 8일까지 서울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회원전, 부스전, 공모전을 갖고 10월 토론토에서 60여 명의 한카 작가들이 참가하는 “한카수교 60주년 특별기획전” 준비중에 있다.

문의 : 캐나다한인미술제  torontofineartfest@gmail.com/ 조직위원장 양광수 416-627-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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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 flag 게양 불허 결정

*<“무지개 깃발 게양 안돼”>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깃발(Pride flag)

욕지역 가톨릭교육청(YCDSB), 성소수자 깃발(Pride flag) 게양 불허하기로 결정…

교육청 토론장에 경찰이 출동한 가운데 벌어진 격론 끝에 오는 6월 성소수자 축제(Pride Parade)기간중 각급 학교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 달지 않기로 결정…

이에 회의를 지켜본 학생과 학부모들은 격렬히 항의하며 일부가 끌려나가기도…

YCDSB는 이 문제를 놓고 지난 수개월간 열띤 논쟁에 휩싸여…  

https://toronto.citynews.ca/2023/05/29/ycdsb-trustees-to-make-decision-on-flying-of-pride-fl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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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시단

이별(離別)하는 영혼(靈魂)

-이유식 시인

파아란 문이 장벽으로 쌓인 한낮

대못을 밖는 사랑 이야기가 춤을 춘다

 

창살에는 빗물이 끼이고

먼 하늘에 아른거리는 영혼

잘 있거라

잘 가거라 손짓한다

 

남기고 떠나온 상처의 자국

문신처럼 박혀있는 사람 사람들

내 가슴을 쓸어내던 그리움의 손길 하나

울컥 쏟아지는 눈물을 쑤셔넣게 한다

 

잘나고 못난 순간 순간의 경지

위선의 분노는 줄기차고 뿌리가 깊다

 

선과 악의 그늘

남는 것은 비애의 정한(情恨)

얻어질 수 없는 허공에서

무언가 찾으려 칼날을 새워보는 혼불의 절규

 

흙에서 왔던 影魂 흙을 그리워하는 靈魂

장대비와 폭풍우 속에서 참선을 하니

그 울음소리 끊어지지 않고

해탈의 강물에 노을빛이 깊다

……………………………………..

이유식 <아득한 옛날 십수년 전에 썼던 작품>

2023년 5월에 이 시가 너무 좋다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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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만불 찾아가세요”

*<“거액 복권 찾아가세요”>

온타리오 복권공사(OLG), 지난해 6월 23일 스카보로 가게에서 팔린 LOTTO MAX 잭팟(당첨금 7천만 달러) 주인공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고 공시…

복권추첨 후 정확히 1년이 지나도록 소유자 나타나지 않으면 장차 다른 복권구입자들에 대한 보너스나 프로모션 등에 사용…

OLG “호주머니, 핸드백, 지갑 등 샅샅이 살펴보시길” …    

https://toronto.citynews.ca/2023/05/23/ontario-olg-lotto-max-ticket-scarborough-70-million-jack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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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안전한 빅토리아데이 연휴를”

*<Unofficial start of summer>

*Canada's Wonderland에서 펼쳐진 불꽃놀이(자료사진)

주말인 내일(20일)부터 캐나다에서 실질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Victoria Day 연휴…

토요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지만 오후부터 계속해서 화창한 날씨 예보…

광역토론토 곳곳서 화려한 불꽃놀이(firework) 펼쳐질 예정…

월요일은 국가공휴일로 관공서 등 모두 휴무…

하지만 한인식품점.식당 등 개인업소는 열 수도 있으니 확인 필요…

온주경찰, 하이웨이 등에서 과속.음주운전행위 집중 단속 예정…

https://www.cp24.com/news/what-s-open-and-closed-in-toronto-victoria-day-weekend-2023-1.640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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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혼 편지의 노래

민초 이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123)

………………………………………………………….

오늘은 2023년 4월 27일. 한 시간여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캐나나스키 빌리지 호텔. 초춘의 양광이 귀밑 머리털을 흔드는 로키의 봄 시샘의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호텔에서 5백 미터를 걸으면 로키산 정상을 오를 수 있는 트레일이 있다. 언제나 이 trail 오솔길을 따라 한 50분을 걸으면 지쳐서 걷는 운동도 에너지가 소모되어 더 이상 걸을 수가 없다. 2시간, 3시간을 걸어서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나의 능력은 여기서 멈추게 된다.

왔던 길 뒤돌아 호텔 쪽을 향해 걸으면 오른쪽 5부 능선의 산야 밑에는 계곡에 눈이 녹아 내린 청수가 흘러내리고 그 계곡물 따라 캐나나스키 골프 코스가 펼쳐진다. 머지않아 세계에서 이 캐나나스키 골프장을 찾아오는 골퍼들이 줄을 이을 것이다.

골프코스를 관망하는 길 옆에는 행락객이 앉아 눈 쌓인 좌우준령의 로키산을 관망한다. 벤치에 앉아 경사 60도 밑의 골프코스를 마주한 산야, 거기에 머지않아 야생화가 피어나리라, 이름 모를 새들도 하늘 높이 날고, 산양이 벗을 하자며 나를 맞이하리라.

나는 야생화를 장미꽃보다 좋아한다. 장미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기에 먼저 꺾어가는 사람들이 임자이고, 또 장미꽃은 꽃병에서 시들어서 쓰레기로 버려진다. 그러나 야생화는 봄, 여름, 가을에 나뿐이 아니고 모든 행락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해주기 때문이다.

이 글은 가상의 ‘어느 영혼의 편지’를 회상해 본 것이다. 벌써 10수년 전의 이름도 모르고 한번도 만나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주고 받은 대화이다. <모윤숙>의 <렌의 애가>를 연상하는 대화 참 아름답고 순수하다.

<렌의 애가>의 속설의 내용인즉 시인 모윤숙이 <춘원 이광수>를 연모하며 썼다는 렌의 애가가 아닌가. 이 글도 나의 영감 즉 모윤숙이 춘원 이광수를 연모하는 마음 못지 않은 순애가 깃들어있기에 간단히 나열해 본다.

선생님 선생님은 저의 마음의 영원한 우상입니다. 선생님을 처음 어떤 회의장에서 먼 좌석의 한편에서 만났을 때 제가 꿈속에 그리던 바로 그 사람이었습니다. 선생님의 글이 신문에 발표되면 그 글을 몇 번을 읽었고 신문에 기사화된 사진을 베개 밑에 깔고 선생님을 그리며 잠을 청한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과 저와는 도저히 만날 수 없는 사람이기에 혼자만 연모를 하는 것으로 기쁨의 느낌으로 만족을 찾기에는 너무나 고통스러운 나날이었습니다.

행여 제가 선생님보다 일찍 눈을 감으면 캐나나스키 골프장이 보이는 빌리지 호텔 행락객이 쉬어가는 그 경사진 곳에 저의 재를 뿌리게 될 것입니다. 어쩌다 여기를 찾으면 제가 이 곳에서 선생님을 기다리며 이생에서 연모하던 마음이 들꽃으로 피어나 선생님을 맞이할 것입니다. 봄, 여름, 가을 이 짧은 북극에서 몇 번을 이곳을 찾을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그렇게 야생화로 피어난 저를 맞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에 선생님이란 그 분이 이 야생화 꽃 그 영혼의 편지를 받은 감사함에서 다음과 같은 시를 써서 보냈다 한다. 시 작품의 제목은 <영의 부표>였으며 여기에 그 시 전문을 발표해 본다.

당신은 어디에서 왔는가// 밤 낮 가리지 않고 떠도는 디아스포라 DIASPORA// 내 몸 속에 잠들었다가// 훨훨 정처없이 날아가는 망령이 아니었던가// 저희들끼리 그리고 사랑하는// 영혼과 영혼 간의 끝 없는 하이애나들의 싸움이련가// 뒷골목 빈 화장터에서// 하늘 공원에 부표처럼 배회하는 혼령// 어느 누구도 보지도 듣지도 못한다고// 유랑하는 영혼들의 끝나지 않는 사랑// 그 부표 위에 배회하는 혼돈의 파노라마// 흙의 노래에 갈 길을 잃고 있는// 낭인들의 독백이어라//

 

이 시 작품을 받은 그 렌의 애가를 노래하던 영혼은 다음과 같은 답이 왔다. 저의 연모가 선생님의 마음에 상처로 남을까 이제 선생님에 대한 저의 연모의 정도 막을 내려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번 다시 선생님의 마음에 부담을 남기지 않고자 저는 조용히 선생님의 곁을 떠나 갑니다. 앞으로 제가 이승에서 얼마나 더 존재할지 알 수 없습니다. 몸은 암이란 중병의 시한부 삶에 시달리기에 언제 이승의 생존이 막을 내릴지 모릅니다.

제가 선생님을 연모했던 정을 상기하면서 가끔 이 캐나나스키 빌리지를 찾으면 여름 한 철 들꽃을 저를 보는 양 보시고 긴 겨울 눈보라 휘날리면 눈꽃이 되어 선생님을 맞이할 것입니다. 안녕 선생님. 건승을 하시며 후학들을 위하여 민족의 정체성을 영원히 지속하기 위한 선생님의 생존의 사명감, 우리 글 우리 말을 전수함에 능력껏 계속 노력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님들 상상의 영혼의 편지가 재미가 있지 않나요. 저 혼자 캐나나스키 빌리지가 너무 아름답고 그 곳에 피어난 야생화 꽃이 너무 아름다워 단편소설 같은 인생길을 써 보았습니다. 코비드가 창궐할 때에는 거의 매주 이 곳 빌리지 호텔 식당에서 피자와 적색 와인 한 잔 꺾고 <롱뷰>를 거처 <불랙다이아몬드>를 거처 <오크톡스>를 지나 집에 도착하면 하루 해가 저물어 갔답니다. 인생살이 산수를 넘어 살아보니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상념이 이런 글도 써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특히 빌리지 호텔에서 long view를 가는 고속도로에는 좌우 웅장한 로키산맥이 “나 여기에 있다”며 순박한 가슴을 펼쳐 보임은 18세의 티 없는 처녀가 가슴을 열어 보이는 아름다움이 있어 음미하는 맛은 계절 따라 새로운 느낌을 준답니다.

산양의 무리, 노루 떼들이 손짓을 하는 모습은 이 곳의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Long view에서 Black Diamond로 가는 길에서는 조국의 농촌 풍경 같은 전원이 펼쳐지니 조국강산의 산야를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불랙다이아몬드에서 오크톡스 가는 고속도로 옆에는 시눅이란 벌꿀 농장이 있습니다. 이 벌꿀 농장에서 생산된 유기농 생산품으로 만든 숩, 사라다, 샌드위치 등의 먹거리와 곁들인 벌꿀로 만든 와인을 마시면 살아있음의 감사함을 다시 한번 음미케 될 것입니다. 독자님들 이 드라이브 길 한번 가보시라고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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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맑은 하늘 볼까?”

*<알버타 산불 갈수록 심각>

*캘거리의 한 주민이 개와 함께 언덕 벤치에 앉아 희뿌연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알버타주의 산불 좀처럼 잡히지 않고 계속 번져…

산불 진원지 인근 에드먼튼과 캘거리 등 주요도시 하늘은 붉은 안개에 덮힌듯 태양도 안보여…

90여곳에서 계속 타고 있는 산불, 이 가운데 27곳은 통제불능(out of control) 상태…

수만여 주민들이 대피중인 가운데 산불이 완전 진압되려면 여름까지 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

https://www.cbc.ca/news/canada/photos/wildfires-smoky-skylines-photo-scroller-1.6846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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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자동차 보험료 급등

*<보험료 지역마다 큰 차이…브램튼 1위>

온타리오의 자동차 보험료 2년 전에 비해 12% 급증…

특히 일부지역은 40% 가까이 폭등…이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영향과 코로나 기간중 자동차 및 부품 공급 부족사태에 따른 현상…

2021년 당시 평균 차보험료(35세, 무사고 경력의 남자운전자, 4 door sedan 기준) $1,555…지금은 $ 1,744…

하지만 토론토 서쪽 브램튼의 경우 무려 37%나 오른 $2,707로 온주에서 가장 비싸…

이어 토론토 $2,325, 미시사가 $2,311, 리치몬드힐 $2,188 순…

토론토 외곽 킹시티 스토빌 오로라 등은 $1,801로 브램튼과 900불이나 저렴…           

https://www.cp24.com/news/the-most-expensive-city-for-car-insurance-in-ontario-revealed-1.6396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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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도심서 스포츠 빅게임

*<토론토 다운타운 차량운전 피해야>

*토론토 Scotiabank Arena 안팎을 가득 메운 하키팬들

금요일 저녁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빅 스포츠게임 2개나 펼져쳐 극심한 교통혼잡 예고…

NHL(북미하키리그) 2022-2023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선승제) 5차전 토론토 메이플립스 홈경기…

플로리다 팬서스에 시리즈 1-3으로 끌려가고 있어 오늘 지면 게임 끝…

그래도 열광팬들 끝까지 응원하며 오늘 저녁 Scotiabank Arena 안팎을 가득 메울 예정…

또한 메이저리그 토론토 Blue Jays와 애틀랜타 Braves 경기가 로저스센터에서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3연전 개최…

주말 토론토 다운타운 곳곳서 교통 통제되니 운전자들 참고…  

https://toronto.citynews.ca/2023/05/12/toronto-weekend-events-maple-leafs-blue-j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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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이유식 시인 인생길 산책

인생길 산책 122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 방문기(2)

(민초 이유식 시인)

(지난 호에 이어)

선생의 일생을 보면 진정 국가와 사직에 봉사하는 관리가 되고자 했다. 이는 조정의 당쟁 회오리에도 선생은 절대로 휘말리지 않았다. 선생은 오히려 당파를 떠나 고른 인재 등용을 정조에게 건의해 시파와 벽파 모두의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또한 선생은 적을 포용하는 넓은 가슴의 소유자였다. 그를 원수같이 공격한 이 기경이 유배를 떠나자 그의 가족을 위로하고, 그가 상을 당하자 부조를 아끼지 않았다. 그의 인격과 성품을 어이 다 열거하랴. 지면상 여기에서 멈추며 두물머리가 한강으로 흐르는 아름다움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가을이 무르익은 양 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부근에 호수가 있다. 오물 속의 호수련가 오물 속에서 피어난 연꽃이 만개한 곳. 행락객을 부르는 강 길 옆에는 양 강이 만나 흐르는데 수천 마리의 잉어 떼들이 낭인 시인에게 손짓을 하며 날개를 펼친다.

강둑 길을 정처 없이 걸어본다. 흙으로 가는 여정 속 양 강이 만나는 다리 밑에 연세가 나보다 훨씬 많아 보여 연세를 여쭈어 보았더니 75세라 하신다. 얼마나 힘든 삶이실까. 호박 잎과 애호박을 마분지 바닥에 늘어놓고 팔려 한다. 석양이 오는데 전부 팔면 15만원인데 오늘은 호박 잎 하나도 팔지 못했다 한다.

나에게 측은지심이 없음을 알면서도 이 호박 잎을 다 산다면 얼마냐 물었더니 15만원 받고 싶은 데 오늘은 벌서 석양이 오니 가격의 반인 7만5천원만 달라한다. 호박잎 국과 그 쌈을 얼마나 좋아하는 나인가. 20만원을 드리고 다 사드린다 하니 펄펄 뛰며 그렇게 할 수 없다며 10만원만 받으시겠다 한다. 20만원을 던져 드리고 차에 호박 잎을 싣고 발길을 돌렸다. 잊지 못할 추억으로 조국의 실상을 실감하며 이민 초에 썼던 한강이란 시를 여기에 나열해 본다.

恨江을 그리며(2006년 6월 한강 시 1)

오! 恨의 강 한강이여// 비무장 지대의 철조망이여// 나의 눈물이여// 어느 누가 나 같이 너를 사랑했더냐// 삼천리 금수강산이 적막 속에 잠들고// 여명이 밝아 새벽종이 울릴 때// 흘러흘러 가는 인파를 바라보며// 나는 호올로 내 가슴에 너의 흐름을 담아 내었다// 행상을 떠나는 봇짐에도// 북녘 동포들의 배고픔의 절규를 보며// 생존에 빛 바랜 길 떠나왔다// 영원히 너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면서 나는 너의 곁을 떠나왔다// 중략

 恨江을 그리며(2006년 9월 한강 시 2)

내 한 몸 태양빛에 숨기고 살아왔던 고행의 꿈들이 긴 세월을 울고 지새우는 물 흘러가는 소리 있습니다// 흘러간 추억의 잔뼈가 미로 위에 쌓여가고 역류로 흘러가는 심원의 역사 앞에 칼 바람의 물소리 들려 옵니다// 강물 빛으로 흘러가는 생존의 뒷자락 눈물도 메마른 거리거리 그래도 恨江이 좋아 좋아 뻐꾹새 울음소리로 흘러만 간답니다// 한강 2의 전문

恨江을 그리며(2007녀 1월 한강 시 3)

  恨의 江 漢江이 두만강이 아닌 냇물로 흐르고 압록강이 낙동강 칠백리에 모래사장이 되어 버들피리 불며 멱을 감던 소년 소녀 어버이 되고 아프리카 사막이 열사의 검은 얼굴로 타 북미의 화이얀 얼굴로 둔갑하는 恨江의 노래, 바람소리 울고 간 재래시장 막장에 소울음 소리 덧없다. 한탄할까 꽃피고 잎 떨어지는 역사의 꼴불견 흙의 영원성을 일깨우고 가슴을 치는 봉이 이선달 임금이 있어 漢城이라 하고 군왕을 상징하며 한강이라 했던가 한의 한자는 恨이 서린 민족이란 한강이라 하고 내 가슴 속에 파고드는 허공의 별들, 이씨 왕조 오백년 이 승만 윤 보선 박 정희 최 규하 전 두환 노 태우 김 영삼 김 대중 노 무현이 웃고 민초들이 울고 서 있는 裸木, 恨江에 심어 놓은 무궁화 꽃 희망의 꽃 무궁화 무궁화 꽃 피었다네// 중략

장문의 졸고를 읽어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두물머리의 원조의 터전 다산 정 약용 선생의 애족하는 마음의 정이 두 강이 하나가 되어 한강으로 흐르고, 그 한강의 기적이 역사를 창출하신 지도자들과 선현들에게 큰 절을 올리며 졸고를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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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열심히 하면 안될게 있을까”

*<모든 학생이 다 같을 수는 없지만…>

*스승과 제자: 에토비코 예술고의 Matthew Varey 교사와 Jane Forrest 양

토론토의 한 예술계 고등학교 여학생, 남들보다 수백 배의 노력으로 미술작품 창작에 몰두한 끝에 세계 최고의 대학들로부터 잇달아 입학허가를 받음은 물론, 제의받은 장학금만 무려 4백만 달러가 넘어…

에토비코 예술고(Etobicoke School of the Arts) 12학년에 재학중인 제인 포레스트(Jane Forrest, 17세) 양의 감동적인 스토리…

집에서 1시간 걸려 등교, 가장 먼저 학교에 와서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작품활동에 파묻혀 살아…

주로 현지 커뮤니티 그림 많이 그려…

그녀의 배경엔 유능하고 헌신적인 지도교사의 도움도 큰 역할…     

https://www.thestar.com/news/gta/2023/05/08/how-a-toronto-high-school-student-got-41-million-in-scholarship-offer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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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의 인생길 산책 121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 방문기(1)

-이유식 시인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있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

벌써 2년이 지나갔다. 그 해 가을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을 이루는 두물머리의 공간 속에 자리잡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를 찾은 날은 가을이 짙어가는 정오 시간이었다.

조국의 선현들 중의 한 분, 제가 존경하는 분 중의 한 분, 다산 선생의 생가를 찾음이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다산 선생의 묘소에 배례를 하고 선생의 동상을 만져볼 수 있는 순간은 나에게 뜻 깊은 시간이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실학자, 저술가, 시인이며 철학자임은 우리 후대들이 깊이 간직하고 선생의 업적을 본 받아 조국의 세세연연 번창은 물론, 후대에 영원히 계승시켜 나감이 후학들의 사명이라는 생각을 해보며 생가 옆의 사당 묘소 등을 존경하는 마음을 품고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그 경내를 걸어본 기억을 더듬어 본다.

선생의 본관은 나주, 아명은 귀농, 자는 미용, 다산, 사암, 탁요, 태수 등 다수이며 시호는 문도라 기록되어 있다. 출생은 1762년 8월 5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이며 사망은 1836년 4월7일이다.

형제 자매는 약전, 약용, 약형, 약현 등이며 자녀는 학유, 학연, 효순 등이 있었으며 부인은 풍산 홍씨로 기록에 나와있다. <위키백과의 내용임>

선생의 수많은 저서를 다 나열할 수 없기에 여기에서는 선생의 대표적 저서 목민심서에 관하여 살펴볼까 한다.

그는 집권층에 대하여 위로는 국왕을 정점으로 하는 통치 질서의 강화에 협조하고 아래로는 애민, 교민, 양민, 훌민하는 목민지도를 확립, 미래 지향적인 유학의 기본 가르침과 민본 의식을 실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었다.

일반 백성들을 향한 조언으로는, 한 두 끼 굶고 삐쩍 마르거나 한 끼 배불리 먹고 금세 표가 나는 것은 천한 짐승들의 일이다. 이 말은 상황의 작은 변화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군자의 몸가짐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채 들뜨고 가라앉지 말라, 다만 바람이 불어서 흔들 수 있는 것은 물결 표면뿐이리라.

일이 잘못되면 스스로 반성할 뿐 남을 탓하지 말라, 내 스스로 떳떳하며 누가 뭐라 하든 굽히지 말고 전진을 하라. 남이 내게 함부로 굴거든 스스로를 돌아보라, 내가 나를 업신여기는 행동을 하니까 남들도 나를 업신여긴다. 실 없이 칭찬을 하면 말이 무게를 잃게 되니 근거 없이 비방하면 칭찬과 비방이 나에게로 오는 것을 잊지 말아라.

새로운 것과 괴상한 것을 혼동하지 말라. 이런 것들이 모두 나를 허물로 이끄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 마음에 드는 것에 따라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 물이 새는 항아리에는 아무 것도 못 담는다.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한번 믿음을 잃으면 깨진 독이 된다. 즐거움으로 자신을 짓이기지도 말라 상처가 깊어진다.

슬픔이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괴로움으로 변한다. 사람이 누구나 허물이 없을 수 없다. 하지만 허물이 있을 때 이를 돌이켜 뉘우치든지 아니면 끊임없이 자신을 돌이켜 반성하여 나날이 향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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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 시스템 뜯어고치겠다”

*<온주정부, 문제점 많은 보석제도 교정키로>

*문제 많은 가석방 시스템을 교정하겠다고 밝히는 덕 포드 온주총리

중범죄를 저지르고도 보석(bail)으로 쉽게 풀려나 또다른 범죄를 저지르게 조장하는 캐나다의 지나치게 관대한 가석방 제도(parole system)…

최근 수개월 사이 이들이 저지른 강력사건 잇달아 발생해 사회 비난여론 들끓어…

이에 덕 포드 온주총리 “허술한 보석제도 뜯어 고치겠다” 천명…

범죄자 감시장비와 경찰인력 대폭 보강해 보석으로 풀려난 흉악 범들 철저히 감시키로…

이에 1억1,200만불의 예산도 투입 예정…

“흉악범 때문에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 일 없도록 하겠다” 다짐…    

https://www.thestar.com/politics/provincial/2023/04/27/doug-ford-hikes-funding-to-monitor-potentially-dangerous-people-out-on-bail-people-dont-feel-saf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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