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받은 일생!”
*<헤이즐 매켈리언 전 미시사가 시장 국장>
미시사가에서 국장(國葬, state funeral) 거행…
지난 1월 29일 미시사가 자택에서 101세를 일기로 별세한지 16일 만에…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를 비롯해 덕 포드 온주총리, 존 토리 토론토시장 등 캐나다의 전.현직 고위 정치인들 총출동…
장례식이 열리는 오늘은 발렌타인스데이이자 고인의 102회째 생일…
93세로 은퇴할 때까지 장장 36년간 미시사가 최장수 시장 재임하면서 캐나다 7대 도시로 성장시키는 등 숱한 기록…
‘토론토판 팽나무’
*<오스굿홀 고목나무 절단 또 보류>
토론토 다운타운의 유서깊은 법대 건물 오스굿홀(Osgoode Hall) 안에 있는 고목을 베어내는 문제로 토론토 시민사회 계속 시끌...
수령(樹齡) 200년 이상 된 이 나무들은 온타리오 지하철 건설계획상 정거장이 들어설 곳으로 지정돼 절단이 불가피한 실정...
하지만 온주 변호사협회(LSO)를 중심으로 고목 살리기 캠페인이 벌어져 가처분(injunction) 소송 두차례나...
온주 항소법원 결정에 따라 다시 내주 화요일까지 절단 보류...
나무 한그루도 철저히 보호하려는 환경의식!...
열풍을 일으킨 한국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오는 보호수 팽나무 연상...
https://toronto.citynews.ca/2023/02/12/osgoode-hall-tree-cutting-haudenosaunee/
뉴스에서 멀어지는 튀르키예
*<사망자 10만명 넘을 수도…전망 점점 더 비관적>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강타 닷새째…
사망자 2만2천여 명,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사망자 10만 명 넘을 수도”…전망 점점 더 비관적…
금세기들어 7번째 최악의 대참사…
골든타임 지났지만 구조대원들 필사의 구조 계속…
튀르키예 건물 1만2천채 피해…전문가들 "건축법만 지켰더라도"…
이 와중에도 생후 10일 아기 구조 등 기적같은 스토리 속출…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세계 언론의 초점에서 점점 멀어져, 구호손길도 시들해질까 걱정…
“노스욕 핀치역에 한국벽화를”
“한인밀집지역에 한국 고유 문화를”
크세니아 최씨 “소중한 문화유산 함께 디자인”
한인밀집지역인 노스욕의 핀치(Finch) 역에 ‘Crossroads 커뮤니티 벽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시민 참여 공공미술의 일환으로 한인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새로운 벽화를 완성하게 된다.
토론토에서 벽화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크세니아 최씨가 맡아 진행하는 프로젝트. 최씨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난 고려인 5세로 세계 곳곳 문화의 독특한 만남을 TTC 핀치역 입구에 벽화로 표현한다.
토론토한인회는 다문화가 공존하는 노스욕의 벽화에 한국문화를 포함하기 위해 한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캐나다 한인으로서 한민족 긍지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프로젝트 참여는 아래 온라인 구글 폼을 작성해 오는 28일(화)까지 제출하면 된다.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wBKeMp5rkXdClU4NgOmUB5CcNoZ4rTS-u_tySGJ_O_US92A/viewform)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1만1천명
*<갈수록 피해규모 눈덩이…집계조차 안돼>
강진 사흘째, 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1만1천명 넘어…
실종자 등 정확한 피해집계 불가…
병원 바깥에 시신 즐비…"골든타임 얼마 안 남았다" 위기감…
생존자들도 추가 지진 두려워 추위 속에 고통…
시리아 상황은 더욱 참혹…길 막혀 유엔 구호물품 이송 중단…
https://www.cnn.com/middleeast/live-news/turkey-syria-earthquake-updates-2-8-23-intl/index.html
원로문인 민혜기씨 수필집
'한줄기 바람처럼' 출간
민헤기 씨의 생애 세번째 수필집
토론토의 원로문인 민혜기씨가 수필집 ‘한 줄기 바람처럼’을 출간했다. 그녀의 세 번째 수필집.
이번 작품집은 ‘인연’, ‘함께 걸어가는 길’, ‘예술향의 기’, ‘가신 이를 기리며’, 그리고 지인들의 글을 모아 엮은 ‘지금 여기서’ 등 5부 225페이지로 구성돼있다.
‘부부의 연가’, ‘더디 가도 함께 걸어가는 이들’, ‘삶의 질감’, ‘어머니의 무게’ 등 39편의 수필이 담겼으며 이는 필자가 2015년 원옥재·장정숙씨와 함께 ‘다시 세 여자’를 발간한 이후 작업한 글들이다.
민혜기 씨는 충남 홍성 출신으로 한국신학대학, 교육대학을 거쳐 교사로 일하다 1973년 이민했다. 토론토 서니브룩병원과 센트럴파크 요양원 등에서 환자들을 돌보았고 의료통역사로 봉사해왔다.
특히 불의의 교통사고로 장애를 안게된 정동석 목사의 사모로서 무궁화요양원, 성인장애인공동체 등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해왔다.
한인문인협회장을 지냈으며 저서로 ‘흔들렸던 터전 위에’, ‘토론토에서 히말라야 고산족 마을따라’ 등이 있다.
올해 85세를 맞은 그녀는 “이 책은 내 인생의 마지막 정리이고, 아마도 나의 마지막 수필집이 될 것 같다. 인생 주요 장면들을 책에 담아냈다”고 했다.
이번 수필집의 출판 기념회는 5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 中 정찰 풍선 격추
*미국, 전투기로 中 정찰 풍선(spy balloon) 격추…
동부 해안서 잔해 수거...풍선 목적 등 분석...
"첨단위성 시대에 웬 정찰풍선?" 의문속 미-중 갈등 고조…
中 "기상관측기로 길 잃어" vs 美·전문가 "정찰장비 맞다"...
이틀 전 캐나다 영공에도 나타나 캐나다 외교부 중국대사 초치 항의…
일각선 "구닥다리만은 아냐. 저비용·감청 등 위성 뺨치는 이점"...
https://www.cnn.com/politics/live-news/suspected-chinese-balloon-over-us-02-04-23/index.html?tab=all
캐나다 총기 전면규제 후퇴
*< ‘불법 총기’ 적용범위 너무 애매 지적>
거의 모든 총기류에 대해 규제를 하려던 연방정부, 각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백지화 쪽으로 선회…
연방하원 공안위원회, 총기규제 개정법률안 철회 발표…
캐나다와 미국의 연쇄총격사건 등에 대처하기 위해 수천종의 총기를 불법으로 규제하려 했으나 특히 농촌지역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사냥용 엽총(hunting rifle and shotgun)까지 규제하는건 너무했다는 여론 비등…
제15회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시상식 성료
<민초 이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114)>
제15회 민초해외동포 문학상 시상식 성대히 열려
대상에 송문익 박사(미국), 차상에 정광희 수필가(캐나다)
지난 1월 19일(목) Central Grand 중식당에서 제 15회 민초해외 동포 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윤우상씨의 사회로 시상식 소개와 민초 이유식 시인(민초 해외동포문학상 운영위원회 회장)의 인사말과 귀빈 환영사 및 축하 인사말이 있었다.
이유식 시인은 이날 인사말에서 “민초해외문학상의 설립 목적은 750만 해외동포들에게 민족의 정체성 고양과 고유문화의 승계 발전에 일조하고자 캐나다 캘거리시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과 차세대들, 그리고 한국어를 사랑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재정, 설립한 상이며, 올해로 15년동안 사재를 들여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했으며 모국 문단에 등단하는 길을 열어 주었다. 앞으로도 동포들의 정서 함양과 우리글과 말을 고양 지속함에 미력한 힘을 일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전 아나국장(캐나다한인방송)은 주밴쿠버 견종호 총영사의 축사 대독을 통해 “그간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응모전을 통하여 발표된 문학쟝르의 다양한 한국어 작품들은 이국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인동포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특히 작년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모국어로 쓰여진 문학작품이 주는 위로의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생각되며, 민초 이유식 회장이 보여준 뜻깊은 활동과 우리 문학의 정수를 나누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운영위원회의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민초 해외문학상이 해외동포 문인들의 주요 등용문으로서 더욱 발전되어 나가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넬리 신 전 하원의원도 축사를 보냈는데 이유식 시인의 아들 이석우(Tood Oil & Gas 부사장)의 대독을 통해 우리 한국문화의 발전에 크나큰 일조를 하신 민초 이유식 시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한국문학 발전에 더욱 이바지해주실 것을 당부하면서 대상의 영광을 차지한 송문익 박사와 차상 수상자 정광희 수필가에게도 축하의 메세지를 전했다.
캘거리 한인문인협회 한부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캘거리 문인협회를 창립, 초대회장이셨던 이유식시인님의 뜻깊은 시상식에 문인협회 회원들과 함께 자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캘거리 문인협회는 한국문학을 위한 지속적인 헌신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히고, 한국문인협회 원로 시조시인 조성국씨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어, 시상식 순서에서는 이미 지난 10월28일 한국 방문시 대상을 수상한 송문익 박사(‘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한 시상식이 조촐히 시행되었음을 밝혔다. 또한 차상을 수상한 정광희 수필가는 ‘대평원 위에서’라는 작품으로 수상을 했다.
특히 차상 수상자는 이유식 시인이 삶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캘거리에서 수상의 영예를 가졌기에 그 뜻이 깊어 하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상식을 갖게 되었다.
이날 늦깎이로 문학상을 수상한 정광희 수필가는 수줍음에 몸둘 바를 몰라하며 앞으로 남은 여생을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회자는 또 하나의 동포사회의 희소식을 전달하면서, 민초 이유식 시인의 <나의 조국> 시가 김 한기 교수의 작곡으로 지난해 12월27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홍난파 가곡제에 <임 청하> 소프라노가 성황리에 초연되었다.
이 공연에서 음악평론가들의 평은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는 지진박수의 갈채였다는 평이 있었으며, 지난 1월 13일 미주 한국 이민사 120주년 기념식에 초청받은 임청하 교수는 봉선화, 나의 조국, 그리운 금강산 3곡이 재미동포 500여 명과 세계 30여개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연을 했다는 속보가 있었다.
또한 오는 4월 27일에는 한국 예술의 전당에서 <나의 조국> 앙코르 공연이 있을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 가사가 주는 작사자의 조국관이 듣는이에게 큰 감동으로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축하 공연에 있어 김민식(문인협회 회원)의 하모니카 축하공연이 시상식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고조되었고, 캘거리 문인협회가 증정한 케잌커팅의 순서가 마련되어 지고, 참석자들의 축하 노래가 이어지면서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윤우상 사회자의 즉석 신청으로 민초 이유식 시인의 시가 낭송되어질 때 참석한 귀빈들이 숙연히 경청하며 공감의 큰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참석자 모두가 '고향의 봄' 을 하모니카 반주로 합창하면서 사진촬영을 끝으로 시상식이 마무리되었다. (기사 제공: 캐나다 한인방송)
“과속운전 조심!”
*<과속단속 카메라 곳곳에 설치>
토론토시, 학교와 주택가 주변을 중심으로 과속단속 카메라 25대 추가 설치…
종전의 50대와 함께 자동카메라로 과속운전 촬영하니 주의…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장소는 아래 기사 참고…
https://toronto.citynews.ca/2023/02/01/toronto-new-speed-camera-locations/
눈쌓인 차량 운전 각별 주의!
*<401 고속도로서 아찔한 상황>
금요일 오후 Highway 401 토론토 동쪽 클래링턴(Clarington)의 코티스 로드(Courtice Rd) 인근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앞트럭의 지붕에서 얼음덩어리가 떨어져 날아오면서 뒤따라 가던 다른 트럭의 유리창과 충돌…
얼음덩어리는 뒷트럭 운전자쪽 유리창과 부딪히면서 유리파편이 파고들어 운전사의 얼굴이 찢겨지는 사고…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어 입원 치료중…
특히 겨울철 차량 운전시 다른 차 지붕에 얹힌 얼음이나 눈덩이가 떨어져 날아올 것에 대비해야…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도 과실책임 있으니 눈 잘 털고 운전을…
민초의 인생길 산책(113)
<민초 이유식 시인>
<몽골 특파원] 캐나다 한인동포 이유식 시인, KBS 한민족 제1방송 출연>
(click below=아래 누르세요 / 링크 1)
https://alexoidov.tistory.com/1864
(click below=아래 누르세요 / 링크 2)
http://www.okja.org/asia_world/210248
몽골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 오고 있는 캐나다 한인동포 민초 이유식 시인이 지난 1월 11일 수요일 오전 시각(몽골 현지 시각)에 KBS 한민족 제1방송 "한민족 하나로" 프로그램의 "자랑스러운 한민족" 꼭지에 출연했습니다.
캐나다 한인 동포 이유식 시인은, 지난 2016년 10월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시상 차 이뤄진 몽골 방문을 계기로,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몽골인문대학교 재학생들에게 해마다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캐나다 한인 동포 이유식 시인의 향후 모든 활동의 건투를 비는 마음 간절합니다. 본 대담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강 준원 교수와 나눈 대담내용입니다.강 외산 교수
-이유식 시인의 변 : 아무한 일도 없는 사람이 조국의 국영방송과 대담을 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내 놓을만한 업적도 없는 사람임을 알면서도 귀한시간을 활애하셔서 대담자리를 만들어 주신 KBS 방송국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이 대담에 임하였고 충분하게 저 뜻을 못 전한 마음의 노파심이 있으나 이 낭인시인을 격려 지도해 주시는 뜻에서 경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저의 삶의 좌우명이라 할까 한마디 남긴다면 항시 역지사지의 마음가짐으로 남이 저에 대한 자존심이 상하는 말을하는 소식은 금방 잊으려 하며 살아왔고 남이 저에게 고마움을 주거나 격려를 하면 그 인연의 중요함 속에 항시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 온 것이라 할까?
기실 인생살이 잠시의 소풍이 끝나면 흙으로 돌아가 어머니 품에서 잠들기에 현실을 즐거워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한생을 살아가는 낭인시인이라는 사고 속에 이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유식 올림
왜 유독 TTC에서 사건 속출?
*<승객과 TTC 직원들 “불안해서 못타겠다”>
최근들어 토론토대중교통(TTC)에서 거의 매일 폭력사건 발생, 승객과 TTC 직원들 불안 가중…
화요일 오후 토론토 차이나타운지역 TTC 전차에서 43세 여성이 23세 여성에게 수차례에 걸쳐 흉기 휘둘러 피해자 중상…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살인미수(attempted murder) 등 혐의로 기소…
수요일 아침엔 영/던다스 사거리에서 2명의 TTC 직원이 주사기(syringe)를 든 남성에게 쫓기다 경찰이 현장서 범인을 체포한 덕에 무사…
이밖에 최근 수일 사이 TTC 관련 사건 속출…
이에 TTC 직원들 “범행자 처벌 대폭 강화하고 안전대책 세워야” 촉구…
https://toronto.citynews.ca/2023/01/25/ttc-streetcar-stabbing-suspect-charges/
“이것이 미국의 현 모습”
*<연일 총기난사…“This is America in 2023”>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또 총기난사 7명 사망…
23일(월) 샌프란시스코 인근 도시 해프문베이 외곽 농장지역에서 60대 노동자가 총기 난사…
새해 3주간 총기 난사 벌써 38건, 역대 최악 수준…
24세 미만서 사망 원인 1위로 올라…CNN “이게 2023년의 미국 모습"…
美 총기문화 세계서 유일무이, 치명적 폭력의 악순환…
공격용무기 금지법안 재발의, 이해관계 얽혀 처리는 불투명…
https://www.cnn.com/us/live-news/half-moon-bay-california-shooting-1-24-23/index.html
“복권이나 사볼까?”
*<“요행을 바라면 안되지만…”>
리치몬드힐에 사는 한 여성, 온타리오 복권 Lotto Max 6천만불 잭팟…
작년 11월 29일 리치몬드힐의 한 업소(Bayview Kitchen Food Fair)에서 산 복권 한장이 인생을 바꿔놓게 돼…
그동안은 자신이 고른 숫자를 주로 적다가 11월 당시엔 QuickPicks로 산 티켓이 대행운으로…
“잭팟 소리에 심장이 멎는 듯했다”…
사행심 조장 논란에도 불구, 서민들이 기댈 언덕이 돼주는 복권…
https://toronto.citynews.ca/2023/01/20/olg-lotto-max-winner-richmond-hill-ontario/
민초 시단(2023, 01, 19)
<그리움이라는 것>
이유식 시인
그리움을 그리며 웃어본다
아마 죽음으로 가는 길도 그러리라
혼자 가는 슬픔의 그리움이기에
그믐밤 상현달이 손짓을 해도
기러기 끼륵끼륵 날아도
장미꽃 웃음 웃어도
산 계곡의 물소리
바람 불어서 새소리 우주를 덮어도
고독하다는 북소리 들어서 좋다
그리운 사람아
그리움을 잉태하는 세월아
먼 곳에서 누군가의 숨소리 들려온다
(2023년 1월 구정을 맞이하며)
“멕시코 여행 가도 괜찮을까?”
*<각자 안전에 유의하면 별 문제 없어>
긴 겨울이 지겨운 캐네디언과 한인들에게도 인기 높은 여행지 멕시코…
최근 정부군과 마약 갱단들의 ‘전쟁’으로 치안이 불안한 가운데, 과연 이곳에 여행을 가도 괜찮겠냐는 문의 많아…
하지만 여행업계는 “멕시코의 관광지는 위험지대로부터 멀리 떨어져있고 정부의 특별보호를 받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 설명…
“현지 리조트 종업원들과 좋은 관계 맺어놓고 대사관에도 연락 취하며 여행자 보험도 가입하는 등 각자 주의하면 돼”…
ROM에서 한국미술 전시
‘첫만남: 기산 풍속화에 그려진 화려한 한국’ 전시
한국문화원, 한-캐 수교 60주년 기념 26일~3월 31일까지
주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한-캐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로열온타리오박물관(ROM)과 공동으로 ‘첫만남: 기산 풍속화에 그려진 화려한 한국’ 전시를 오는 26일부터 3월 31일(월~금 오전 9시~오후5시)까지 연다.
토론토 소재 로얄온타리오박물관(ROM)이 소장한 한국문화재 중 19세기 말 화가 기산 김준근의 작품과 관련된 유물을 디지털 등으로 오타와 문화원 전시실(101-150 Elgin St.)에서 선보인다. 개막식 리셉션 및 특별 강연은 26일(목) 오후 5시30분~8시.
1900년경 한국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전세계로 수출한 풍속화가 기산은 엽서 크기만한 풍속화를 통해 농사, 수렵, 행상, 수공예, 길쌈, 학교, 여가, 나들이, 종교 등 당시 한국의 일상생활을 서구 세계에 소개한 풍속화가다.
특히 한국에 온 최초의 캐나다인 제임스 게일과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게일은 개화기 한국의 사회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 및 교육운동을 펼친 것 이외에도 활발한 번역 및 출판 작업을 통해 캐나다와 서구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가 처음으로 조우하는 역사를 남겼다.
하이라이트는 ROM 소장 기산의 작품이라고 추정되는 대형 풍속화 28점 중 17점이다. 보통 손바닥 크기의 기산 그림과 달리 1미터가 넘는 대형 작품들로, 게일의 것으로 보이는 필체의 영어 설명 메모가 적혀있다. 이 그림들은 캐나다에서 처음 한국에 대한 발표행사에서 시각자료로 사용되었다.
또한 1893년 게일이 한국어로 번역한 최초의 서양문학 작품인 존 번연의 ‘천로역정’에는 조선의 독자들을 위해 창의적으로 해석된 기산의 그림 42점이 삽화로 포함되어 있다. 게일이 캐나다 귀국 후에 직접 ROM에 기증한 ‘천로역정’ 한글판 원본도 이번에 전시돼 한국 근대문학사에 기여한 기산의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의 화려한 복식오브제와 소장품 영상전시 이외에도 국립민속박물관과 독일 함부르크 MARKK 박물관이 소장한 기산 작품들을 디지털로 관람할 수 있다. 윌프리드로리에 대학교 동양사 한희연 부교수가 기획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canada.korean-culture.org/ko/1237/board/572/read/120218) 참조.
등록(https://forms.gle/F19bnWWZyEtRxE9n6), 문의: canada@korea.kr / 613-233-8008
“법대 교수 변호사가 튀긴 치킨은 어떤 맛일까?”
<화제의 인물>
한국의 화려한 경력 뒤로 한 채 토론토에서 치킨집 사장으로 변신한
쏜힐 월드온영 푸드코트 내 ‘백치킨(The 100 Chicken)’ 백승재 대표
“낯선 이국 땅에서 모국의 경력은 모두 무용지물…뭐든지 할 각오로 열심히”
“온갖 우여곡절 끝에 이젠 정착단계…캐나다에 100개 프랜차이즈 만들고 싶어”
<백승재 사장 인적사항>
-55세, 고려대 수학과 졸, 법학박사 수료
-EY한영회계법인 법무실장 전무, EY 파트너,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한국사내변호사회 회장, 한국세무변호사회 회장, 고대, 연대, 서강대 로스쿨, 법무대학원 주임교수 내지 겸임교수
-부인 우정혜(55세, 서강대 물리학과, 서울대 물리학과 대학원 2년 재학)
-연락처 : 647-894-1860 /가게: 647-482-7181
직업에 귀천(貴賤)은 없다. 특히 캐나다 같이 비교적 평등한 사회에서는… 하지만 사람의 뇌리엔 선입견이란 것이 있다. “이런 사람이 왜 이런 일을 하지?”
그의 모국 경력이 무척 화려하다. 로스쿨, 변호사, 대학교수… 그런 그가 이제 조그마한 공간에서 치킨을 튀기고 잔치국수를 삶아내는 분식(치킨)집 사장으로 변신했다. 왜 그랬을까?
Thornhill 월드온영 빌딩 안의 푸드코트에서 ‘100치킨’ 가게를 운영하는 백승재(55) 사장. 그를 만나 인생의 대전환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이민은 언제, 왜 오게 되었나?
*두 아들과 집사람은 2012년에 영주권을 받아 캐나다에 들어오고, 저만 한국에 따로 살다가 가족들과 함께 살고자 2020년 1월 말 한국생활을 정리하고 캐나다로 들어왔습니다.
현재 큰아들은 PWC 회계법인에 다니고 작은 아들은 워털루 공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요식업에 뛰어든 사연 또는 동기가 궁금한데?
*2020년 토론토에 오자마자 코로나로 락다운되어 PR카드를 갱신해줄 IRCC도 문을 닫아 정부지원금도 못 받고, 로펌은 물론 우버드라이버조차 될 수가 없었습니다. 실의에 빠지고 너무 답답해하던 중 임시거처인 아파트 주변이 매우 지저분해서 동네와 공원, 길거리, 화장실 등을 매일 하루에 4~5시간씩 넘게 청소하자 고맙다고 칭찬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심지어 함께 청소하는 분들도 생겨 모든걸 버리고 캐나다에 왔지만 뭐든 할 수 있겠다는 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론 뭐하며 살지를 고민했는데, 비록 세계1~2위 회계컨설팅 기업의 글로벌 법무파트너로 오랫동안 근무했지만 영어능력의 요구수준과 캐나다에서의 미미한 실무경험과 네트워크를 가지고는 여기서 변호사나 회계, 세무 업무로 성공할 수 없고 오히려 의뢰인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반면 원래 요리하는 걸 좋아했고 어떤 음식이든지 맛을 그릴 줄 아는 능력이 있었기에 인생2막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해보자는 맘으로 레스토랑 비즈니스에 도전했습니다.
-화려한 경력에 비해 치킨집을 경영하는데 대해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캐나다는 다문화 국가라 음식문화가 서로 많이 달라서 공통분모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치킨은 모든 민족, 종교를 아우르는 아이템이라 생각했습니다. 그중에도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은 최근 K-Culture붐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도 유행하고 있어 이를 선택했습니다.
-그동안 겪은 고민이나 고생담이 있다면?
*치킨을 아이템으로 정한 뒤 실전경험을 위해 치킨집에서 일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을 한번도 안해본 터라 주방일에 대한 개념이 없다며 출근 하루만에 잘리고 말았습니다. ㅎ. 그 이후 다시 출근해서 열심히 일해도 매일 실수하고 심지어 왜 혼나는 지도 모르고 욕먹고 혼날 땐 마음 속으로 눈물짓는 날이 많았습니다.
모 유명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근무할 땐 아들뻘 되는 친구한테 무시당하고 욕먹어 가면서도 내 이름으로 된 치킨집 창업을 하겠다는 목표 하나만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나갔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만의 브랜드로 프랜차이즈를 만들겠다고 생각하여 8개월동안 매일 수많은 실험과 실패를 거쳐 고소함과 바삭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10가지 곡물을 넣어 만든 '치킨 파우더'도 직접 개발하고 Secret Spicy 등 15가지 종류의 모든 '소스 레시피'와 한식요리도 포함한 '30개의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치킨맛을 좌우하는 염지방법을 기존의 3가지 카테고리와 다른 '접착식 저온 야채염지법'을 찾아내 이를 개발해 물질특허 출원을 기획했습니다. 또한 프랜차이즈 사업 성공의 핵심은 제조의 간편성과 맛의 일관성이라 생각해 원팩푸드를 만드는데 매진하여, 예컨대 인기상품인 떡볶이를 만드는데 고추장, 간장 등을 넣지 않고 딱 1스푼의 혼합가루만 넣으면 되도록 만들기 위해 15가지가 넘는 재료들을 넣었다 뺐다, 가열했다 얼렸다 하며 수없이 많은 실험을 통해 떡볶이 가루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돈도 별로 없었는데 그마저도 투자했던 주식이 10분의 1로 토막나고 수입도 없어 1불도 아까워 벌벌떨며 살았기에 전문가를 고용할 돈이 없어 라이센스가 필요한 업무를 제외한 메뉴개발, 로고제작, 공사, 인테리어, 컴퓨터 작업, 회계, 세무, 법률 등 창업 과정의 거의 모든 일을 저와 저의 집사람이 직접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교통사고도 당하고, 인테리어 작업 중 머리를 부딪혀 12바늘을 꿰메는 부상도 당하고, 집사람은 사다리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지기도 했으며, 집마당의 나무가 쓰러져 지붕을 덮치는 등 힘든 일도 많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또는 포부가 있다면?
*캐나다에서 인생 2막을 열어주신 하느님이 주신 소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The 100 Chicken (백치킨)이 캐나다 국내 100개 매장을 가진 프랜차이즈로 성장하길 소망하며, 2천억 재산의 드림헬퍼라는 재단을 만들어 인류의 빈곤퇴치와 문화창달, 영적성장을 돕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한인동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백치킨이 2021년 8월 18일 창업한지 1년 5개월이 넘도록 구글 평점 5점 만점에 4.9점 만들어 주시고, 2시간 걸려 런던이나 배리에서 저희 치킨 드시러 오시는 단골 고객님들, 작년 10월에 드시고 미국으로 돌아가신 후 그 맛을 잊지 못해 여친 데리고 다시 방문했다며 격려말씀 주신 고객님, 저희집 홍보영상을 2편이나 자발적으로 만들어 주신 고객님들, 정말 맛있고 친절하다며 이멜과 문자 주신 많은 분들, 홍보하나 안하는 데도 스스로 입소문 내주신 고객님들, 작년 12월 눈폭풍에도 불구하고 2022년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게 만들어주신 고객님들을 뵈면 모두 수호천사 같습니다.
그래서 저와 저희 집사람은 고객님을 대할 때 수호천사님이라 생각하고 대접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를 세워 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우리 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른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 부부는 치킨집을 함께 하며 처음에는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그러면서 서로를 더 잘 알게 되어 지금은 누구보다 더 믿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치킨집을 운영하면서 창조의 기쁨도 알게 되고 우주의 신비도 느끼며, 영적성장도 이뤄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고 귀중한 경험입니다. 매일 매일이 육체적으론 힘들지만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이뤄질지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캐나다에 인생 2막을 열어준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