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시상식 성료

<민초 이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114)>

제15회 민초해외동포 문학상 시상식 성대히 열려

대상에 송문익 박사(미국), 차상에 정광희 수필가(캐나다)

지난 1월 19일(목) Central Grand  중식당에서 제 15회 민초해외 동포 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윤우상씨의 사회로 시상식 소개와 민초 이유식 시인(민초 해외동포문학상 운영위원회 회장)의 인사말과 귀빈 환영사 및 축하 인사말이 있었다.

 이유식 시인은 이날 인사말에서 “민초해외문학상의 설립 목적은 750만 해외동포들에게 민족의 정체성 고양과 고유문화의 승계 발전에 일조하고자 캐나다 캘거리시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과 차세대들, 그리고 한국어를 사랑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재정, 설립한 상이며, 올해로 15년동안 사재를 들여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했으며 모국 문단에 등단하는 길을 열어 주었다. 앞으로도 동포들의 정서 함양과 우리글과 말을 고양 지속함에 미력한 힘을 일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전 아나국장(캐나다한인방송)은 주밴쿠버 견종호 총영사의 축사 대독을 통해 “그간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응모전을 통하여 발표된 문학쟝르의 다양한 한국어 작품들은 이국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인동포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특히 작년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모국어로 쓰여진 문학작품이 주는 위로의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생각되며, 민초 이유식 회장이 보여준 뜻깊은 활동과 우리 문학의 정수를 나누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운영위원회의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민초 해외문학상이 해외동포 문인들의 주요 등용문으로서 더욱 발전되어 나가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넬리 신 전 하원의원도 축사를 보냈는데 이유식 시인의 아들 이석우(Tood Oil & Gas 부사장)의 대독을 통해 우리 한국문화의 발전에 크나큰 일조를 하신 민초 이유식 시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한국문학 발전에 더욱 이바지해주실 것을 당부하면서 대상의 영광을 차지한 송문익 박사와 차상 수상자 정광희 수필가에게도 축하의 메세지를 전했다.

 캘거리 한인문인협회 한부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캘거리 문인협회를 창립, 초대회장이셨던 이유식시인님의 뜻깊은 시상식에 문인협회 회원들과 함께 자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캘거리 문인협회는 한국문학을 위한 지속적인 헌신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히고, 한국문인협회 원로 시조시인 조성국씨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어, 시상식 순서에서는 이미 지난 10월28일 한국 방문시 대상을 수상한 송문익 박사(‘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한 시상식이 조촐히 시행되었음을 밝혔다. 또한 차상을 수상한 정광희 수필가는 ‘대평원 위에서’라는 작품으로 수상을 했다.

 특히 차상 수상자는 이유식 시인이 삶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캘거리에서 수상의 영예를 가졌기에 그 뜻이 깊어 하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상식을 갖게 되었다.

 이날 늦깎이로 문학상을 수상한 정광희 수필가는 수줍음에 몸둘 바를 몰라하며 앞으로 남은 여생을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회자는 또 하나의 동포사회의 희소식을 전달하면서, 민초 이유식 시인의 <나의 조국> 시가 김 한기 교수의 작곡으로 지난해 12월27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홍난파 가곡제에 <임 청하> 소프라노가 성황리에 초연되었다.

 이 공연에서 음악평론가들의 평은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는 지진박수의 갈채였다는 평이 있었으며, 지난 1월 13일 미주 한국 이민사 120주년 기념식에 초청받은 임청하 교수는  봉선화, 나의 조국, 그리운 금강산 3곡이 재미동포 500여 명과 세계 30여개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연을 했다는 속보가 있었다.

또한 오는 4월 27일에는 한국 예술의 전당에서 <나의 조국> 앙코르 공연이 있을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 가사가 주는 작사자의 조국관이 듣는이에게 큰 감동으로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축하 공연에 있어 김민식(문인협회 회원)의 하모니카 축하공연이 시상식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고조되었고, 캘거리 문인협회가 증정한 케잌커팅의 순서가 마련되어 지고, 참석자들의 축하 노래가 이어지면서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윤우상 사회자의 즉석 신청으로 민초 이유식 시인의 시가 낭송되어질 때 참석한 귀빈들이 숙연히 경청하며 공감의 큰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참석자 모두가 '고향의 봄' 을 하모니카 반주로 합창하면서 사진촬영을 끝으로 시상식이 마무리되었다. (기사 제공: 캐나다 한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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