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ph Lee Joseph Lee

인생길 산책(108)

10월이여! (1)

-민초 이유식(시인)

1974년 7월 28일 캐나다 땅을 밟은 날로부터 3개월을 맞이했다. 그 해 10월은 가을이지만 날씨가 매섭게 추웠다. 하기 작품은 내가 시(詩)라는 것을 처음 써본 작품이기에 지금도 생생히 기억에 남아있다. 3식구가 미화 600불을 들고 떠나온 조국, 남의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막연함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다.

첫 달에는 염치없이 동서 집에서 먹고 자고 공짜로 살고, 178불의 셋돈을 지불하고 2 플렉스로 이사를 나왔다. 이제 가진 것은 2달 가까이 살고 남은 돈 78불뿐이다. 그 해 10월 처음 써본 시라는 것을 주절주절 여기에 나열해 본다.

왔던 길이 어디인가/ 거기가 텅빈 북미대륙/ 10월의 첫 눈보라 맞고 서서/ 길가에 깔린 낙엽은/ 오곡 무르익은/황금 벌판으로/ 나는 왜 꿈을 더듬나/ 멀고 먼 야심이/ 로키산맥의 눈 사태로/ 녹아 내리는/ 추억의 오솔길/핏빛서는 칼끝 앞에/ 백팔번뇌 위에 누워/ 꽃잎은 떨어졌고/ 잎은 물들어 갔었다/ 포효하는 갈대들의 물결/방황하는 저 무리들/ 떨어지는 잎을 어찌 막을까/인생의 모퉁이에서/ 계절의 진미를 삼키며/ 살아간다는 일/ 외지고 서러운 길 돌고 돌아/ 바람같이 불어간 그날/오! 빛을 잃은 대지여/ 파도치는/ 10월의 눈물이여/

 <詩作의 産室>

바람이 차다. 10월 중순인데 눈이 많이 내렸다. 아내는 가진 것 78불 밖에 없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며 한숨이다. 다음달 지불할 월셋돈도 없다. 이 막연한 현실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절박한 심정을 누구에게 호소를 한단 말인가?

누가 나의 암담한 현실을 이해하고 나의 말을 들어줄 사람이 있을까를 생각하니 심장이 멈추어진다. 임신 6개월의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오늘도 아내는 여기 저기 일자리를 찾으려 애쓴다. 아내가 집을 비우면 멍하니 밖만 쳐다보다가 숨이 막혀오는 현실에 눈물이 핑 돈다.

이불을 덮어쓰고 울었다. 엉엉 소리 내어 울어 보았다. 나의 아집과 허망한 야심이 고생을 시키지 않아도 될 아내를 고생시키며 세상 모르는 한 살 된 딸은 무엇인가 부족함에서 엄마도 찾고 칭얼거리며 운다 울어. 나도 딸을 부둥켜 안고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리다가 이불을 덮어쓰고 엉엉 소리 내어 울어본다. 울음이 밥을 먹여주지 않고 앞날을 해결해 주지 않음을 알면서도 밤이 되면 아내 모르게 이불을 덮어쓰고 울어본다.

그 시절 좋은 직장 팽개치고 3년만 공부 더하고 조국으로 돌아와 훌륭한 일하면서 살자고 다짐을 했던 나, 세상을 너무 몰랐고 환상에 젖었던 자신의 바보스러운 사고가 비참한 오늘을 맞이하고 있다.

3, 4일을 방 속에서 이불만 벗하며 헐떡이는 숨통을 어찌할 수 없음에 몸부림을 쳐 본다. 하루 종일 몇 군데를 다니며 일자리를 찾아보던 아내는 허기진 몸을 이끌고 집을 찾아온다. 멍하니 쳐다보니 아무 말이 없다. 어느 일자리도 나타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며 둥그런 눈망울을 굴리며 눈물을 흘린다.

이 기막힌 현실 어찌하면 좋을까 아무런 길이 보이지 않는다. 나야 방 속의 폐인으로 생을 끝낸다 해도 처자식은 어떻게 한단 말인가.

또한 뱃속에서 꼼틀거리는 나의 자식, 내가 아버지 못보고 세상에 태어나 얼마나 외로운 삶을 살았는데 내가 세상을 떠나면 뱃속의 아기는 나와 같은 또 아버지 못 본 유복자가 되리라는 생각은 나의 생명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음에 타 들어가는 마음은 절망 속에서 벗어나지를 못한다.

하루 이틀 방향감각 없이 길 없는 길에서 멍하니 파아란 하늘만 쳐다보다가 나의 뇌리를 두드리는 것, 내일부터 행상이라도 하자는 마음에서 각오를 다진다. 가진 것은 6촌 동생이 이민 선물이라며 유화 12점과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가져온 백삼 5박스가 있다. 용기를 잃지 말자는 각오를 다지며 유화 12점의 오일 페인팅 캔버스의 그림을 둘둘 말아서 겨드랑 밑에 끼고 무작정 시내 중심가를 찾아 길을 떠난다. (다음 호에 계속)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캐나다하키연맹 존립 위기

*<각종 스캔들에 대기업들 속속 후원 중단>

캐나다 최대 스포츠단체인 캐나다하키연맹(Hockey Canada)의 각종 스캔들에 대형 스폰서 기업들 속속 이탈…

팀호튼스, 스코샤뱅크, 텔러스, 셰보레, 캐네디언타이어 등 간판기업들 경기.후원 중단 선언…

캐나다의 국기(國伎)인 하키의 최상급단체 명성 등에 업고 임원진 성폭행 논란과 거액의 소송비 지출 등으로 물의…     

https://www.ctvnews.ca/sports/canadian-tire-ends-hockey-canada-partnership-as-fallout-at-organization-grows-1.6098510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복권 사신 분들 확인을”

*<1년 기한 곧 만료돼 무효 가능성>

*미시사가의 편의점 주인이 복권을 들고 있는 모습

온주 복권공사(OLG), 1년 전 브램튼과 미시사가에서 팔린 복권티켓 2장의 잭팟 주인공이 아직 찾아가지 않았다며 확인 요망…

브램튼서 팔린 복권 1만불은 10월 9일 만기, 미시사가의 거금 1백만불!은 10월 16일이 만기…

이때까지 찾아가지 않으면 무효...

복권 사신 분들 잘 체크해보시길…

https://www.cp24.com/news/two-big-lottery-tickets-bought-in-brampton-and-mississauga-about-to-expire-1.6093314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우크라 사태 악화일로

*<푸틴, 우크라 4개 지역 합병조약 서명>

*러시아 푸틴 대통령

러시아 푸틴, 우크라 점령지 합병조약 서명…

“러시아에 4개 지역 새로 생겼다. 모든 수단으로 지킬 것" 주장…

“서방은 민주주의 말할 자격 없어. 미국이 바로 핵무기 사용 선례 남겨"…

영토방어 명분 확보, 핵무기 사용 가능성 배제 못해…

새 합병지역: 우크라 도네츠크, 루간스크,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

주민투표 통해 러와 합병 결정…

https://www.cnn.com/2022/09/30/europe/putin-russia-ukraine-annexation-intl/index.html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리다 강타

*<도시마다 물바다…주민들 고립>

*허리케인 ‘이언’이 휩쓸고 간 올랜도 다운타운

역대 5번째로 강력한 ‘이언'(Ian) 미 남부 플로리다 휩쓸면서 피해 속출…

최고 시속 240km의 강풍과 폭풍해일 동반…

주민들 고립되고 도시는 물바다, 병원 응급실까지 침수…

200만 가구 정전사태, 인명.재산피해 규모 파악조차 안돼…

https://www.cnn.com/us/live-news/hurricane-ian-florida-updates-09-29-22/index.html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일할 사람 좀 없나요?”

*<사람 못구해 교양 프로그램 취소>

토론토시, 인력난으로 가을 교양프로그램 5% 취소…

수영, 스케이트, 피트니스, 각종 스포츠 등 1만여개 프로그램 중 540여개 취소…

프로그램 등록했다가 취소된 사람에겐 계약금 전액 환불 또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전환…

“구명요원, 수영강사 등 자격증 가진 분들 적극 참여를” 호소…   

https://www.cp24.com/news/toronto-cancels-5-per-cent-of-its-fall-rec-programming-amid-nationwide-labour-shortage-1.6086588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가정의 부족 갈수록 심각

*<온주민 180만 명 가정의 없어>

온타리오주 가정의(family doctor) 절대 부족…

코로나 팬데믹 초기 6개월간 온주민 17만 명이 가정의 잃어…

의사들 가정의학 기피현상으로 최근 10년 사이 1만2천여 가정의 가운데 385명이 떠나…

이에 따라 온주민 180만 명이 가정의 없는 상태…

전문가들 “공공의료 체계의 가장 핵심인 가정의학 붕괴 우려”…

https://toronto.ctvnews.ca/more-than-170k-ontario-patients-lost-family-doctors-in-first-6-months-of-pandemic-study-finds-1.6084741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러시아 탈출 ‘엑소더스’

*<푸틴 예비군 동원령에 공포감 확산>

*러시아-핀란드 접경지대에 줄지어 선 러시아 차량들

"러 국경 곧 닫힌다" 징집공포에 탈출 러시…

푸틴 대통령이 예비군 동원령 내리자 해외로 빠져나가려는 행렬 줄이어…

‘무비자 입국' 항공편 매진에 발만 동동…

핀란드 접경지역에도 몰려…

최근 '형량강화' 법 개정에도 불구 국외탈출 선택

“차라리 탈영병 될래” …

https://www.cnn.com/europe/live-news/russia-ukraine-war-news-09-22-22/h_697d283e09f508753999ebae078f4ca2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민초 이유식 시단

그리움 하나

이유식(시인)

지나온 것은 다 아름다웠으리, 슬펐든 기뻤든 그렇게 살아왔던 것을 보내기 싫어도 만나기 싫어도 해와 달을 보며 너와 나도 만나면서 청잣빛 노을에 지울 수 없는 상처와 향내, 사랑은 오늘의 안주에 웃고 찾아오는 저 강 넘어 새들의 지저귐, 단풍잎 물들어가는 가을 산야를 보노라면 아직은 주고픈 욕망과 비워내어야 하는 눈물들 내 심장을 도려내는 칼바람의 탄식 <아도니스>의 첫 사랑의 울음소리여, 그 사랑 나의 조국 나의 동포여라.

<시작의 산실>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도니스를 상상하며 인간 본능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이야기를 시로 써본 작품이다. 즉 <아도니스>의 첫 사랑에 관한 전설이다.

 즉 <아도니스>는 미소년으로 <아프로디테> 여신의 애인, 전설에 따르면 시리아의 왕 <테이아스>와 그의 딸 <스미르나(미르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다.

 그의 아름다움에 반한 <아프로디테>는 젖먹이 아도니스를 상자 속에 넣어 지하세계 왕비 <페르세포네>에게 보살펴 주도록 부탁했다.

 그런데 페르세포네 역시 이 미소년에게 반해 그를 돌려주지 않으려 하자, 결국 주신 <제우스>는 아도니스에게 페르세포네와 3년, 아프로디테와 3년을 보내고 나머지 3년은 아도니스 스스로가 결정하도록 했다.

 이 전설은 여러 가지 변형으로 남아 있다. 아도니스라는 이름은 페니키아어 <아돈, 군주>에서 유래한 듯하며 <바빌로니아> 신 <탐무즈>와 같은 신으로 추정된다.

 현대 학자들은 아도니스를 해마다 죽었다가 부활하는 자연의 순환을 나타내는 초목의 정령이라 보고 있다.

 아도니스의 죽음과 부활을 기리기 위해 아도니아라는 축제가 <비블로스>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해마다 열렸는데, 이때 그의 초상화나 다른 물건들을 물에 던지면 비가 내린다고 믿었다.

 아테네에서 행해지는 아도니스 축제 중 특이한 것으로 '아도니스의 정원'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것은 조그만 화분에서 빨리 자라고 빨리 시드는 식물을 재배하는 것을 말한다.

 이 풍습은 키프로스의 그리스도교도들 사이에서 아직까지도 행해지고 있기에 한번쯤 음미할 만하다는 생각이다. (2022. 9. 17)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쉬지 않는 국가공휴일

*<오후 1시에 일제히 묵념, 타종…>

19일(월)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장례식날...

캐나다는 국가공휴일로 선포했지만 온타리오 등 대부분의 주는 휴무없이 근무하며 애도 표시...

온주는 오후 1시 정각에 덕 포드 총리 등 일제히 묵념...

토론토에선 1시에 Old City Hall 시계탑에서 총 96번 타종(1분에 1회), TTC 대중교통은 96초간 정지...

https://www.cp24.com/news/paused-transit-service-and-a-moment-of-silence-how-the-gta-will-observe-the-queen-s-funeral-on-monday-1.6072016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14시간 대기 10초 조문

*<영국은 지금 ‘줄서기 경연대회’>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관 참배를 위해 끝없이 줄을 서 기다리는 사람들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객들 끝없는 줄서기…

10초간 조문 위해 7~8km 장사진에 최소 9시간 대기…

그래도 조문객들 “No problem”…

당국, 줄 선 사람들 위해 이동식 화장실 등 시설물 설치…

참배객 너무 쇄도, 급기야 ‘신규 진입’ 일단 중단…

예상 대기시간이 14시간에 이르자 당국은 최소 6시간 동안 새로 줄을 설 수 없게 조치했다가 다시 새 줄 만들어…

https://www.thestar.com/news/world/royals/2022/09/16/queue-for-queens-coffin-paused-as-wait-hits-14-hours.html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그대가 조국' 토론토 22일 상영

두 조국에 빠진 한인 회계사 김동욱

홀로 '그대가 조국' 토론토 상영 추진… 260석 매진 임박

*김동욱 공인회계사

(토론토=조 욱 기자) "좌석이 꽉찬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조국 전 장관께 보내드리고 싶다."

캐나다 공인회계사 김동욱(57)씨는 '그대가 조국'의 토론토 개봉을 위해 몇 달 째 분주하다.

 미국 LA 등에선 진보단체의 주관하에 이 영화가 상영됐지만, 토론토 한인사회는 김씨가  홀로  '배급사 접촉부터 상영관 예약까지' 전 과정을 준비한 것이 특이하다.

 그는 영화상영 당일 진행을 도울 10명의 자원봉사자도 모두 지인들로 채웠다. 상영일은 오는 22일(목) 오후 7시.

 김씨를 비롯한 한인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페어뷰 도서관(35 Fairview Mall Drive) 내 상영관은 14일 현재 260개 좌석 중 250석이 팔려 매진을 앞두고 있다.

 앞서 미국 LA에서도 매진을 기록했지만 좌석수는 160개였다. LA 교민인구가 토론토(한인 10만 명)보다 10배 많은 것을 감안하면 적지않은 성과라 할 수 있다.

 지난 10일부터 김씨를 전화와 이메일로 인터뷰하던 중 궁금증이 몰려왔다.

 "회계사라면 한인들이 주고객인데 비즈니스 세계에서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불문율임에도 진보진영조차 입을 다무는 '조국 이슈'에 굳이 몰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 전 장관과 개인적인 인연도, 일면식도 없다는 김씨의 대답은 소박했다.

 "그 분께 최소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해외에서 일어난 활동을 보면서 덜 외로워하길 바란다."

 그는 특히 보수와 중도층, 그리고 정치에 관심없는 한인들이 와 주길 바랬다. 일단 다큐멘터리를 보고나면 그동안 몰랐거나 잘못 알려진 것을 알 수 있다는 것.

 관객을 모으다 그는 한 번의 좌절을 경험했다. 20대 한인청년 40여명에게 무료 초대를 제안했으나 단 한 명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온라인 한인커뮤니티를 통한 젊은층 모집에도 실패했다.

 주변 지인들로부터도 '뭣 하러', '굳이 왜'라는 핀잔을 적지 않게 들었다. 무엇보다 득보다 실(失)이 큰 무모한 행동이라는 것.

 "하는 일에 대한 공명심 같은 것은 추호도 없다. 나는 그저 내 시간과 노력을 들여 나에게 피해가 돌아오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한다. 나는 용기있는 사람도, 칭찬받을 만한 사람도 아닌 개인주의자이자 평범한 행동가일 뿐이다."

 연세대 행정학과 83학번인 그는 전두환 독재정권 시절 그 흔한 데모 한번 참석하지 않은 '자칭 보수주의자'였다. 진보 운동권 학생들의 내로남불 모순적 행동이 싫었던 이유도 컸다.

 그런 그가 큰 전환점을 맞이한 계기는 '세월호 사건'.

  "인터넷을 통해 극단적이지 않으면서 생각이 깊은 여러 글을 접했다. 과거 제대로 아는 양 생각하고 말한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편향된 언론에 의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지 알게 됐다. 지금 한국은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기다. 검찰과 언론의 개혁없이는 한치 앞도 정상적인 발전을 할 수 없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운함도 드러냈다.

 "조국 전 장관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광기어린 무차별적 공격을 지켜봤고, 누구보다 그 고통을 알고 있음에도 최소한의 보호조차 하지 않았던 문 대통령에게 실망했다."

 김씨는 한국선거에 투표권이 없는 한국계 캐네디언(Korean Canadian)이지만 조국에 대한 애증의 끈은 놓을 수 없다. 삶 속에 항상 두 조국(祖國·曺國)이 버티고 있다.

 "주위에선 캐나다 살면서 왜 그렇게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냐고 하는데 나는 캐나다건, 한국이건, 사회적 불평등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을 원한다. 한국서 21년, 캐나다서 36년을 지내 해외에서 오래 살았지만, 사회구조적 문제가 심각한 한국의 정치·사회에 더 주목하게 됐다."

"검찰의 칼은 당신을 향할 수도 있다"

 작년 5월25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그대가 조국' 다큐멘터리는 2019년 한국 전체를 뒤흔들었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지명부터 사퇴와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에 대한 대법원 판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 다큐 최초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이승준 감독이 연출했다.

 교수 시절부터 검찰 개혁을 주장해 온 조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에 지명되자마자 야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고, 갑자기 온갖 의혹이 쏟아져 나오면서 정 전 교수가 이례적으로 소환조사조차 없이 바로 기소된다.

 영화는 검찰 수사와 법원 판단에 의구심을 품은 사람들과 조 전 장관의 목소리를 담았다. 당시 봉사 표창장 관련수사에 특수부 검사 수십 명이 동원되고 대규모 동시다발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의도적인 과잉 수사', '멸문지화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정해진 양식조차 없었고 광범위하게 남발되던 표창장 하나때문에 조 전 장관의 자녀들은 2년 가까이 엄마와 따뜻한 식사 한 번 못하고 있다. 그런 자녀를 바라보는 아비의 심정은 오죽할까.

 결국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지난 1월27일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이 최종 확정됐다. 정 전 교수는 2024년까지 2년을 더 감옥에 있어야 하고, 조 전 장관도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여전히 법정을 드나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구명 노력에도 현실은 달라진 것이 없다.

 "가끔 '내가 조국 전 장관이었다면'이라고 반문한다. 나라면 절대 (장관을) 안 했겠지만 조국 전 장관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혼자 떠 안았다. 내가 '조국의 시간' 책을 사고 '그대가 조국'을 상영해도 그의 가슴 속에 박힌 큰 응어리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검찰개혁 역시 마찬가지다."

 "바뀌는 건 없지만 나는 내가 서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오히려 내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에 감사하다." 문의 chokuktoronto@gmail.com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19일에 은행도 문 엽니다”

*<무색해진 국가공휴일>

연방정부,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 장례일인 내주 월요일(19일)을 국가공휴일로 지정했지만 대부분의 주가 정상근무 천명…

전국은행연합회(CBA)도 월요일에 문 열기로 결정…

다만 업무시간은 은행별로 조정될 수 있으니 업무 보시려면 사전에 문의하고 방문하도록…     

https://www.cp24.com/news/canadian-banks-will-remain-open-for-business-on-monday-1.6068393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여왕 장례날 온주 안쉰다”

*<속보: 온주 19일 정상근무>

*덕 포드 온주총리

연방총리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장례일인 19일(월)을 국가공휴일로 선포했지만 온타리오주는 모든 기관.단체 정상근무 예정…

덕 포드 온주총리 “각계 자율적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모”…

각 학교에서도 자발적으로 학생들에게 여왕의 치적 등 들려주도록 허용…          

https://www.cp24.com/news/sept-19-will-be-day-of-mourning-for-queen-in-ontario-but-not-a-holiday-ford-1.6066453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ROM에서 한국문화 특집행사

로열온타리오박물관(ROM)서 ‘한국문화의 밤’ 개최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주관, 16일(금) 오후 7시 30분부터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로열온타리오박물관(ROM)

로열온타리오박물관(ROM, 100 Queens Park)에서 ‘한국문화의 밤’이 오는 16일(금)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다. 특별 게스트로 한국 아이돌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초대됐다.

 ROM의 인기 프로그램인 ‘롬 애프터 다크’(ROM After Dark, RAD)가 코로나 사태로 지난 2년간 중단된 후, 다시 오픈하면서 주캐나다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문화 특집(RAD: K-Culture)으로 구성한다. 한국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음악, 한식 등을 즐길 수 있는 자리다.

피원하모니는 2020년 10월 28일 데뷔한 한국의 6인조 보이 그룹으로 리더겸 메인보컬 ‘기호’(본명 윤기호)가 토론토 출신의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지난 봄 첫 미국 투어로 북미 팬덤을 키웠으며 이번에 처음 캐나다 팬들과 만난다.

또한 커버댄스 팀인 ‘HAVOK’과 ‘RPM 댄스 크루’가 멋진 공연과 현지인들을 위한 K팝 댄스 강좌도 연다. 노래를 직접 부를 수 있도록 노래방 기기가 현장에 설치돼 전문 DJ들과 즐겁게 춤을 추는 댄스플로어도 마련된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오지현 감독의 ‘매니멀스’, 이주이 감독의 ‘아파트’, 양현서 감독의 ‘샤이닝 나이트’등 단편영화도 상영된다.

박수현 ‘티 소믈리에’와 함께 차를 공부하고 음미하는 공간, 캐나다 전통음악협회 ‘한음’과 함께하는 한국 전통음악, 한복 체험 및 포토존도 마련된다. 티켓은 일반 30달러, ROM 멤버 27달러. RAD는 19세 이상 성인만 참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6월 ROM과 5년간 한국관 지원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첫 공식 행사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rom.on.ca/en/whats-on/rom-after-dark/k-culture) 참조. 문의: 416.586.8000 / info@rom.on.ca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제15회 민초해외동포 문학상

<제15회 민초해외동포 문학상 수상자 발표>

민초 이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107)’

문학상을 설립한 이유식 시인의 변입니다. 해외 8백만 동포들의 민족 정체성을 고양 지속하고 민족문화를 창대케 하여 세계 속에 우뚝 선 민족의 위상을 고이 간직함과 동시에 해외동포님들의 정서함양에 일조한다는 소망으로 시작한 저의 문학상 15년째의 수상자를 발표하게 됨을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그간 해외 동포님들의 아낌 없는 성원과 지도 속에 15년 동안 이 상을 운영해온 모든 영광과 기쁨은 오직 동포님들의 격려와 지도의 덕으로 사료하며 경의를 표합니다.

 그간의 진행과정을 보면 유럽을 중심으로 한 독일.영국, 오세아니아를 중심으로 한 호주, 동구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중국.몽골, 남미를 중심으로 한 브라질, 북미를 중심으로 한 미국.캐나다 등 나름대로 세계를 일주하면서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또한 문학상 시상식에 이유식 시인이 직접 참여, 현지 동포님들을 초대하며 민족문화의 지속을 위한 노력을 배가해 왔음을 밝힙니다.

 앞으로도 저의 건강이 유지되는 한 이 상은 지속될 것입니다. 동포님들의 무한한 성원을 갈망하며 15회 문학상 심사 결과 대상과 차상의 수상자를 하기와 같이 발표를 합니다.

*대상 : 송문익 박사(미국 워싱턴 거주)

             장편소설 “못 지킨 약속”

*차상 : 정광희(캐나다 알버타주 거주)

              수필집 “대평원 위에서”

*송문익 박사(왼쪽), 정광희 수필가

<심사평>

 제 15회 민초해동포문학상 공고는 북미동포를 대상으로 행해졌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이 아직 진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북미지역 동포들의 응모가 예년에 비해 28명에 그졌다.

 예선을 거쳐 최종심에 오른 소설부문 2인 작품과 시부문 1인 작품은 각자 개성이 강한 역작들이 었다. 심사위원들의 진지한 논의 끝에 제 15회 대상 수상작은 송문익 소설가의 장편소설 <못지킨 약속>으로 합의를 보았다.

 영예의 수상작으로 선정된 <못 지킨 약속>은 현재 미국 거주 송문익 소설가의 장편소설 433쪽으로 모국에서 유년기에서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겪은 자신의 자전 소설이다.

 이 소설은 일제 강점기를 살았던 부친을 비롯하여 8.15 광복을 맞은 기쁨도 잠시, 6.25 남북전쟁을 겪는 동안 한 가정이 어떻게 파괴되었으며 어떻게 헤쳐 나왔는지를 구체적으로 작품화하고 있어 민족 수난사의 산 증언이며 남다른 필력으로 읽는 이를 매혹 시켰다.

 우리나라 국가적 수난사 속에 휘말린 한 가정의 뼈아픈 체험을 진지하게 작품화한 만큼 원로 독자에게는 공감대를 안겨주고 젊은이들은 새삼 놀라움으로 깨우쳐주는 귀감이 되는 교육적 가치가 있는 귀한 소설이다.

 제목이 <못 지킨 약속>은 난리통에 총격으로 사망한 어머니의 유일한 유품인 은비녀를 그리움 속에 찾으려고 안타깝게 헤맸으나 끝내 못 찾은 아픔의 대명사이다.

 역사는 지울 수 없는 현실이며 미래를 위한 소중한 교과서이다. 작가의 눈물로 쓴 이번 작품은 개인의 자전소설 영역을 초월하는 역작으로 고국을 떠나 사는 해외 이민자로서 결코 손 놓을 수 없는 모국 사랑이 큰 감동을 주는 소설이었다.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울러 차상으로 정광희의 <대평원 위에서>가 선정되었음을 밝힌다. 정 광희 수필가는 한 생을 살아오면서 문학에 정진한 열정으로 캐나다한인문인협회 회원으로 후학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며 아울러 계속 정진하시기를 바라며 축하를 드린다.

심사위원장 김후란 시인 : 문학의 집 이사장, 예술원회원

심사위원 김봉군 박사 : 전 케토록대학교 문과대학장, 전 문학평론가협회 회장

심사위원 신현운 시인 : 계간 문예지 연인 발행인

 …………………………………………………………

<대상 수상 소감>

 저의 소설 <못 지킨 약속>이 제15회 민초해외동포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민족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며 그 정체성과 뿌리를 지키려는 간절한 염원으로 문학상을 제정한 민초 이유식 시인의 민족애에 호응하였기에 마음은 벅찬 기쁨으로 가득 차 있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자화상의 한 단면을 후세에 전하려는 일념으로 부족한 필력과 식견을 무릅쓰고 졸작을 마무리함에 <북램> 출판사의 후원에 감사를 드리나 부족함과 부끄러움은 남아 있습니다.

 뜻밖에 심사위원님들이 저의 작품을 선정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는 앞으로 좀더 훌륭한 작품을 출간하라는 격려의 메세지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민초해외동포문학상이 영구히 이어저 우리 글과 말이 번창함에 금자탑을 쌓아 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송문익

<약력> 강원도 회양에서 출생, 충북 충주에서 성장, 한양대 공대 석사. University of Puget Sound, Tacoma, MBA, US International University, San Diego 경영학 박사. 인하대학교 교수, 현 동대학 명예 교수

<차상 정광희 수필가 약력>

서울에서 출생 성장,이화여대 문과대학, 캐나다 한인문인협회 회원.

(필자 주 :현재 정광희 여사는 건강상 불편으로 수상소감을 쓸 수 없음을 양지 바람)

민초 해외동포 문학상 운영위원회 회장 이유식 시인(캐나다 캘거리)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운영위원회 부회장 조성국 원로시인(대한민국)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민초 시단

<산문 시>

가을 빛 단상

나이테가 늘어갈수록

가을 빛 사랑의 향기를 간직하고

여유롭고 품위있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늙어가는 세월에 물들지 말고

언제나 (울만)의 시 청춘을 음미하며 살아가며

의욕과 용기있는 하루를 보내면 좋겠습니다.

 

과욕은 먼 곳으로 보내고

가버린 세월 반추하지 말며

자기 자신의 생존을 사랑하며 항시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일한 것 보람차게 사용하고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기쁨으로 간직하며

사랑과 포용의 웃음으로 일분 일초를

만끽할 수 있는 삶이면 좋겠습니다.


대머리와 주름살을 경륜으로 다듬으며

생존의 체념이 가을바람 되어 천지를 덮고

모든 일에 감사와 아름다운 마음으로

기쁨 속의 하루하루면 좋겠습니다

 

혼자서 왔다가 혼자서 가는 길

흙의 고향을 찾는 길에 빈부귀천이 따로 없음에

역지사지라는 사자성어 음미하며

멋진 소풍길 바람소리 벗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아! 이 가을에 나의 부주의와 잘못으로

어떤 분에게라도 언짢은 감정을 드렸다면

관용으로 용서하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 주신다면 행복한 삶이 되겠습니다.

(민초 이유식 2022년 9월 3일)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스쿨존에서 운전 각별 조심”

*<스쿨버스 신호등 이중 체계로>

오늘부터 초중고 개학(토론토와 욕지역은 내일부터)함에 따라 학교 근처 도로 운전할 때 각별히 신경써서 서행해야…

특히 스쿨버스가 정지하기 전에 주황색 신호를 보내면 인근 차량들도 멈춤 준비해야…

빨간불 켜있으면 당연히 정지…위반시 400달러 벌금…

https://www.cp24.com/news/watch-the-road-as-kids-return-the-school-ontario-officials-warn-1.6056590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고속도로에서 잠자면서 운전을!

*<자율주행차 안전문제 논란>

*자율주행차에 몸을 맡긴채 잠에 빠진 운전자

금요일 아침 7시경 하이웨이 QEW 세인트캐서린 지역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자율주행차를 타고가던 운전자가 깊은 잠에 빠진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발칵…

테슬라 운전자는 세상 모르고 잠을 자다 옆을 지나던 차량의 승객이 수상하게 여겨 비디오로 촬영…

경찰 “아무리 자율주행이라고 해도 안전상 있을 수 없는 일”…

운전중 잠자는 사람에 대한 처벌규정은 없지만 어떻게든 단단히 주의를 줄 방침…

https://www.cp24.com/news/tesla-driver-appears-to-be-asleep-as-car-goes-over-100-km-h-on-qew-1.6053558

Read More
Joseph Lee Joseph Lee

런던한인교회 '제2 도약 기대'

40대 손동휘 담임목사 청빙

*손동휘 담임목사

"말씀중심 사역, 전 세대 아우르는 교회 만들겠다"

8개월 시련 극복…민주적 교회운영시스템 공고히

52년 역사를 가진 런던한인교회(LKCC, 530 Topping Lane London)가 40대 담임목사를 새로 청빙했다.

 지난달 손동휘(49) 목사의 런던한인교회 청빙안이 한카동부노회 임시노회에서 최종 의결됨에 따라 손 목사는 이달부터 공식적인 시무에 들어갔다.

 손 담임목사는 "먼저 전통과 개혁이 공존하는 런던한인교회에 부르심을 받게 돼 주님과 교우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말씀 중심의 사역, 1세부터 3세가 공존하는 사역,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역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손 목사는 이어 "교회는 건물이나 제도가 아닌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의 모임, 그 자체"라며 "목회자 역시 교회에서 자신을 따르는 사람이 아닌 주님의 사람을 키워야 한다. 하나님 말씀은 신도들의 삶에 그대로 육화될때 비로소 성령충만한 삶이 허용된다. 저는 20년 목회기간 동안 이 가르침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영어와 한국어가 능통한 손 목사는 2006년 낙스(Knox) 신학대학에서 목회학 석사를 취득, 2007년 토론토 디모데 장로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후 동 교회에서 약 10년 간 부목사로 활동했다.

 중고등부와 청년사역을 담당한 손 목사는 미국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다음, 동부 PEI주의 WellSpring 장로교회에서 캐네디언을 상대로 약 4년 간 목회를 했다.

 오랜 논의 끝에 새 담임목사를 맞이한 런던한인교회는 작년 여러 신도들의 반대에도 전임목사가 교단의 동성애자 목사안수 허용 등에 반발하면서 교단 탈퇴를 강행, 큰 시련을 겪었다. 반면 동일교단 소속 다른 한인 대형교회들은 모두 교단에 남았다.

 교회를 지킨 성도들은 더이상 일부 세력에 의해 교회가 좌지우지 되지 않도록 민주적 교회운영시스템을 공고히 했다. 담임목사가 부재했던 지난 8개월 동안에도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전 교인이 교회를 이끌었다.

 런던 중심부에 4에이커(약 4,900평, 14만4천 평방피트)의 부지를 갖춘 런던한인교회는 오랫동안 주요 교민행사의 장소와 연방·주 선거 투표소로 활용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이민초기 교민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건축한 한인교회로 오전 예배(10시 30분)를 진행한다.

www.lkcc.ca  유튜브 'lkcc530', 문의 (519)473-5257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