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전쟁 격화, 국제사회 ‘새우등’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괸세전쟁으로 맞붙은 트럼프와 시진핑
트럼프 vs. 시진핑 맞짱 누가 이길까
"선별적 상호관세 유예 목적은 중국 고립시키기"
중국 주도 반미연대 불씨 끄면서 중국 때리기 집중
G2 무역전쟁격화…중국 '끝까지 싸운다'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의 선별적 상호관세 유예가 중국과의 결전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트럼프가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에 90일 상호관세 부과 유예를 발표한 것은 중국을 고립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관세가 유예된 국가들과 새로운 관계를 두고 협상에 들어가 모종의 협력 체계를 조성한 뒤 중국만 집중 표적으로 삼는 무역전쟁을 본격화한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전날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가 시작된 지 13시간여 만에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까지 올리면서 중국을 뺀 다른 국가에는 국가별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중국 하나만 표적으로 삼음으로써 중국과의 경쟁에서 다른 국가들의 협력을 구하면서 중국에 최대의 압력을 행사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해설했다.
이 매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떤 대결에서도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하며 미국에 맞설 교역 파트너를 결집하려고 노력하는 까닭에 트럼프와 결국 충돌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중국은 트럼프의 고율관세에 직면한 미국의 동맹국, 우방들을 끌어들여 미국에 저항할 연대체를 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 8~9일 유럽연합(EU), 말레이시아의 무역 담당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미국 관세에 대한 공동 대응을 논의했다.
시진핑 주석이 다음날 주최한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전략적 상호 신뢰를 강화한다는 외교 방침이 천명됐다.
트럼프가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상호관세를 전격적으로 유예한 데에 중국의 이 같은 세몰이를 저해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관측된다.
중국 한곳만을 겨냥한 미국의 거센 압박은 이날부터 가시화했다. 이날 중국을 배제한 상호관세 유예가 단행되면서 중국 위안화 가치는 2007년 이후 가장 약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는 이날 미국에 '대화의 문은 열려있지만 상호존중이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을 미국과 같은 대국으로 인정해달라는 의미로 대중국 강경파로 빼곡한 트럼프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와의 대결을 회피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미국의 고율관세 위협이 정점에 달한 것으로 보이고 그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도 협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리서치 전문 기업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에번스-프리처드 중국 경제 책임자는 "중국이 미국 관세의 악영향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관세로 인한 경제적·정치적 악영향이 커질수록 트럼프의 입지가 약해질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패권다툼으로 불릴 정도로 이미 광범위하게 되풀이돼왔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미국과 중국은 통상을 넘어 군사적으로도 이미 높은 수위의 긴장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취임 이후 이뤄진 지난달 첫 아시아 공식 방문에서 미국이 이 지역에서 군사력을 강화하고 동맹국들의 유사한 노력을 지원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재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https://www.cnn.com/2025/04/10/business/video/china-us-tariffs-war-dig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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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보수당 지지율 격차 갈수록 줄어
연방 조기 총선…총리감도 카니-폴리에브 접전
*정당별 지지율
4,28 연방총선이 중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자유당과 보수당의 지지율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Nanos Research에 따르면, 9일 현재 정당별 지지율은 자유당이 43%, 보수당이 38.1%로 5%P의 자이를 보이고 있다.
마크 카니 당대표 선출 직후 15% 이상까지 지지율 격차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또한 차기 총리감 선호도 면에서도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가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에 비해 한때 20%P 이상의 지지율 격차를 보였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격차가 12%P로 줄어들었다.
관세전쟁의 한복판에서 치러지는 이번 연방 조기총선엔 워낙 변수가 많아 섣불리 판세를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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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출마선언…"진짜 대한민국 만들겠다"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 국민의 도구 되겠다"…실용주의 노선 강조
*서울역 대합실에서 한 시민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영상을 지켜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10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공개한 출마 선언 영상에서 'K이니셔티브'라는 국가 비전을 앞세워 "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가 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먹고사는 것조차 해결하지 못하던 시대에 김구 선생이 '문화 강국'을 얘기했다"며 "(국민은) K컬처에 더해 촛불혁명, 빛의 혁명을 통해 무혈의 평화혁명으로 현실 권력을 끌어내린, 세계사에 없는 K민주주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런 것을 'K이니셔티브'라고 통칭하고 싶다"며 "규모는 작지만 소프트 파워 측면에서 세계를 여러 영역에서 선도하는 나라를 꼭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집권할 경우 국정의 첫 번째 목표로 경제성장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사면초가 같은 상태"라며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데 지난 3년간 정부는 경제를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첨단과학기술 투자가 중요한데 과학기술 수준이 너무 높아져 개별 기업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 연구·개발 투자로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잘사니즘'을 키워드로 제시한 뒤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고통 없는 삶을 넘어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경제성장에 이은 목표로는 '생명 중시'를 제시했다. 그는 "재난이나 사회적 위기 때 피해를 보는 것은 힘겹고, 못살고, 어려운 사람 순"이라면서 "사회·문화의 수준은 약자들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지원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생명·안전을 유지해야 더 나은 삶,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가, 국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외교 분야와 관련해서는 "한미 동맹도 중요하고 한미일 협력관계도 중요하지만, 일관된 원칙은 '대한민국 국익 최우선'"이라며 "경쟁할 영역은 경쟁하고, 협력할 영역은 협력하고, 갈등의 영역은 잘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410075451001?section=politics/all&site=major_new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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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