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 산책>
민초 이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146)
<행복이란 무엇일까?>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 추상적인 두 글자에 잘 살았다, 잘 못 살아가고 있다, 성공을 했다, 그 사람 참 남보기에 멋진 삶을 살아가고 있다, 부럽게 느껴진다는 수식어를 붙인다.
이에 나는 가끔 생각한다. 나의 삶은 잘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어떻게 살아 왔는가, 뒤를 돌아 보지는 말고 앞만 보고 아름다운 꿈과 이상을 추구하며 살아가고자 하지만 뒤돌아 보지 않고 살아 갈 수 없는 우리네 생존을 보며 "푸쉬킨"의 시 한 수가 떠 오른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라/마음은 미래에 살고/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모든 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또 다시 그리움이 되리라’
나는 나의 생활이 답답하거나 인생살이가 왜 이럴까 내가 살아가고 있는 주변을 돌아다 보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질 때 러시아의 시인 푸쉬킨(1799-1837)의 시를 음미하며 하루를 넘기곤 한다.
우리 인생이란 과거를 반추하기에 아름다운 미래를 구상할 수 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2024년 유엔이 정한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다음과 같은 내용의 '세계 행복보고서'(WHR)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갤럽세계여론조사(GWP)가 매년 세계 각국에서 실시하는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조사 직전 3년치 데이터를 반영해 점수와 순위가 산출되었다.
이번 보고서에서 핀란드는 7.741점을 받아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 이스라엘, 네덜란드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조국의 행복도 점수는 6.058점으로 52위로 집계됐다. 한국은 지난해에는 5.935점을 받아 57위였으며, 올해 5계단 상승했다. 미국은 23위였으며 아프가니스탄은 조사대상 143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나는 인간의 행복은 그저 행복이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행복을 찾는 길은 내 마음 가즘에 있 으리라는 생각이다.
또한 행복이란 구하거나 노력한다고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불만을 없에고 욕망을 절제 함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즉 사랑이 있으면 행복이 오고 행복이 있으면 사랑이 올 수 있으리라. 나아가 만인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이는 행복 중 행복한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으리라.
인류 역사는 만인에게 사랑을 받을 업적을 남기고 간 사람들과 남기고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있지 않는가.
명예, 사랑, 돈 이 모두가 자기만족의 범주에 있기에 남과 비교할 필요는 없이 앞만 보고 자기 삶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길이 우리같은 탁란의 낭인시인의 행복론의 범주라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무소유가 행복의 근원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 속에 법정 스님의 "무소유"라는 수필집을 탐독을 하며 스님같은 분이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분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지면상 하고싶은 말 다 하지 못함을 안타까워 해본다.
끝으로 무소유의 행복론을 제창하며 무소유라는 자작시 한편을 남겨볼까 한다
<<< 나의 시 무소유의 전문>>>
인생살이 다 털어 버리고 나면// 모든 것이 내 것인 것을// 파아란 하늘에 눈물 떨구며 // 내 마음 담그고// 깜짝 놀라 뒤를 보면//
무한의 서러움// 꿈 속을 걸어가네// 떠나서 돌아오지 마라// 황혼의 서녘하늘// 두눈 부릅뜨고// 찢어져 내리는 눈물/ / 내 죽어 묻힐 행복길 만리// 죽어간 영혼 버리고// 우리가 살아 왔다는// 내가 너처럼 행복했다는// 침묵 속의 피안// 내 몸을 난자하는// 애증의 파도여//
(민초 이유식: 온라인 한인뉴스사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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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