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 시단(가을의 기도)
고난(苦難)의 미학(美學)
-가을의 기도-
(민초 이유식 시인)
끝없는 사막에도 오아시스는 있으려니
고난을 감내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도 어디에나 있으리라
긴 듯 짧고 짧은 듯 긴 생존의 여정
좋고 즐거운 생각만 하면서 살아가게 해 주시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좌우를 보며 행복을 찾게 해주소서
혹한이라 겉으로 죽어도 속으로 파릇파릇 솟아나는 풀잎을 보며
반짝이는 별들과 조각달의 그리움을 보며 즐거움을 찾게해 주소서
지난날의 보람찬 일들에 기쁨을 얻고
다시 만날 희망 앞에 슬픔을 기쁨으로 승화시켜 주셔서
기쁨은 영원한 샘물로 흐르게 하고
고뇌는 바람같이 불어가게 해주소서
고난의 고통을 인내할 수 있는 수양을 주시고
어려움은 먼 곳에 머물며 앞날을 보며
석양 노을은 결실의 기쁨으로 맞이하게 하소서
꿈속에 꿈을 노래하는 기쁨으로
언젠가 꿈이 현실로 피어나는 연꽃이 되어
백두대간을 울고 떠난 허공에 무지개꽃을 피우게 해주시고
오늘의 고난이 내일의 영광으로 승화될 수 있게 해주소서
당신과 나와의 눈물이 꽃으로 피어나게 하고
서걱이는 갈잎에 내 빰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처럼
파아란 하늘을 보게 해주소서
오늘 순간순간이 탁란의 낭인 시인 고난의 파도에 철석여도
자작나무 잎새가 노오랗게 물든 로키산의 가을을 보며
이승길 환희의 희망 속에 눈꽃으로 봄을 맞으렵니다
이승길 환희의 희망 속에 눈꽃으로 봄을 맞으렵니다
보우강 강물로 흐르는 영원의 노래로
가을 바람으로 불어주는 해탈의 기쁨으로
눈꽃 휘날리는 캐나나스키 계곡의 눈물로
이 가을의 순애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024년 10월 말 민초) (온라인 한인뉴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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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