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으로 얼룩진 지구촌 성탄절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성탄 메시지를 발표하는 모습
카자흐서 여객기 추락 수십명 사상
잔인한 이스라엘, 가자 폭격에 어린이 수십명 사상
성탄절인 25일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 포화와 사건 사고가 이어지며 '세계인의 축제일'이라는 별칭이 무색해진 하루였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 전쟁터에서는 성탄 전야부터 포성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으며,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에서는 러시아로 향하던 여객기가 추락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25일(현지 시간) 오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가던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서 추락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 등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사고 당시 여객기에 승객 67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당초 생존자는 10여명 안팎으로 전해졌으나 이후 카자흐스탄 당국은 생존자가 25명이라고 밝히는 등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생존자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사 측은 초기 조사에서 파악된 사고 원인은 새 떼와의 충돌이라고 밝혔다.
전쟁이 3년을 향해 가면서 3번째 전시 크리스마스를 맞은 우크라이나에서는 성탄 전야부터 당일 오전까지 러시아의 미사일, 드론이 계속 날아들며 캐럴 대신 공습경보가 울려 퍼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성탄절 전날인 24일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의 한 아파트에 탄도 미사일이 떨어져 1명이 죽고 15명이 다쳤다.
이와 별개로 같은 날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날려 보낸 공격 드론 60대 중 59대를 격추하거나 전파 방해로 고장 냈다고 밝혔다.
성탄절 당일에도 이른 오전부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전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전쟁에 우크라이나의 성탄절 풍경은 축제 분위기 대신 슬픔에 젖은 모습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탄절을 앞두고 한 연설에서 "불행하게도 우리는 모두가 집에 있지 못하고,
모두가 집을 갖고 있지도 못하다. 그리고 비극적으로 모든 이들이 우리와 함께 있지도 않다"고 한탄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년 넘게 전쟁 중인 가자지구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어린이 등 수십명이 죽거나 다치는 참변이 이어졌다.
이날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 공습으로 최소 21명이 숨지고 51명이 다쳤다.
가자 보건당국은 남부 칸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의 드론이 피란민 천막을 공격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인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북부 자발리야 난민촌에도 폭격이 떨어져 6명이 숨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절인 25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발표한 ‘로마와 온 세상에(Urbi et Orbi, 우르비 엣 오르비)’에서
가자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협상과 대화를 촉구했다.
교황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극히 심각하다”며 “휴전이 이루어지고
인질들이 풀려나고 굶주림과 전쟁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도움이 있기를”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또한 “대화의 문과 평화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교황은 이스라엘구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해 줄곧 비판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0일 이탈리아 현지 매체를 인용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출간 예정인 책에서
“가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집단학살의 특징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https://www.cnn.com/2024/12/25/europe/pope-christmas-day-message-ukraine-peace-intl/index.html …
0…크리스마스인 오늘 대부분의 Mall과 업소, 은행, 관공서 등은 휴무...
다만 한식당과 식품점 등은 오픈할 수도 있으니
방문하려면 사전에 체크해야...
Boxing Day인 내일도 관공서, 은행 등 휴무하지만
Mall, 그로서리 업체 등은 오픈...
https://toronto.citynews.ca/2024/12/23/whats-open-closed-on-christmas-and-boxing-day-in-toronto/...
0…오늘(25일) 새벽 2;30분경 스카보로의 가정집(Birchmount Road and Highway 401)에서
화재 발생, 80세 남성 숨지고 79세 여성 중상...
토론토 소방당국서 화재원인 조사중...
0…이에 앞서 어제밤 10:30분경 토론토 미드타운의 아파트 빌딩(Yonge Street and Davisville Avenue)에서
화재가 발생, 입주민들 황급히 대피했으나 80세 여성이 중상입고 응급치료중...
https://toronto.citynews.ca/2024/12/24/woman-injured-in-2-alarm-apartment-fire-in-mid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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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