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비에 수십만 가구 정전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나뭇가지에 맺힌 얼음비

온타리오 남부지역에 이틀째 얼음비 주의보(freezing rain warning)가 발효중인 가운데, 온주 외곽 수십만 가구에 정전사태가 발생,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정전지역은 Tobermory, Gravenhurst, Peterborough, Kawartha Lakes 등 북동부 외곽에 집중돼있다.

얼음비에 도로도 미끄러워 401 고속도로 등에서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한편, 얼음비 주의보는 오늘 오전중에 해제되겠지만 이면도로는 여전히 미끄럽고 궂은 날씨는 월요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03/29/widespread-risk-of-freezing-rain-on-track-to-hit-toronto-and-the-g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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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북 산불에 사망 30명 등 사상자 75명

중대본 "산림 4만8천㏊ 영향·주택 3천채 전소 등…역대 최대 피해"

이재민 구호 본격화…임시조립주택 수요조사, 생활안정금·영농·의료 등 지원

"이재민 고통 이루 말 못해"… 자원봉사자 1만명·성금 550억원 이어져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30일 "지난 21일부터 경남과 경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산불은 총력 대응 끝에 주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다.

고 본부장은 이날 경북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공식 발표하고 "이번 산불은 인명과 재산 피해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작한 경북 산불은 일주일만인 28일에, 경남은 10일만인 이날 오후 1시께 주불이 완전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모두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산불 피해 영향구역은 총 4만8천여㏊로 추산됐다.

주택 3천여동이 전소되고, 국가유산 피해 30건, 농업시설 2천여건 등 시설 피해도 컸다

고 본부장은 "산불 피해 현장은 생각보다 훨씬 참담하며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상실감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정부는 경북·경남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이재민 구호활동을 펴고 있다.

또 의료, 세금, 통신 등 기관별 지원사항이 포함된 '산불 종합안내서'를 마련하고, 7곳의 현장지원반을 통해 주민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재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시조립주택 입주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주단지 조성 등 장기 해결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의료급여 지급, 건강보험 경감, 통신비 감면 등 민생지원과 함께 농기계 및 종자·육묘 지원을 통해 피해농업인의 영농재개도 지원한다.

피해가 확인된 이재민에게는 지자체를 통해 긴급생활 안정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심리 및 의료 지원도 병행한다.

이번 산불사태가 발생한 뒤로 전날인 29일까지 약 1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 수습과 이재민 지원에 참여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약 550억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고 본부장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이번과 같은 산불은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어 예방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산불 위험지역 수시 현장 점검과 진화인력·장비 선제 배치 등 철저한 초기대응을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산불 감시를 촘촘히 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율순찰도 강화하겠다며 "매우 빠르게 확산하는 산불 경향을 반영해 주민 사전대피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330041451530?section=disaster/news&site=topnews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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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강진에 사망자 1,700여명

여진 속 필사의 '맨손' 구조…국제사회 지원 속도

만달레이 인근서 규모 5.1 지진 또 발생…태국 사망자 17명으로 늘어

*강진으로 초토화된 만달레이 인근 짜우세 시에서 구조반원이 필사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규모 7.7 강진이 덮친 미얀마에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 1,6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필사의 '맨손' 구조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규모 5.1 지진이 만달레이 북서쪽 21㎞ 지점에서 또 발생했다.

미얀마 제2 도시인 중부 만달레이는 이번 지진으로 수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많은 사람이 잔해에 깔린 지역이다.

이날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도 규모 5.1 지진이 발생하는 등 동남아 지역에서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만달레이 등 피해 지역에서는 지진 발생 사흘째인 이날도 생존자 구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구조작업이 펼쳐졌다.

구조대와 시민들은 마땅한 장비가 없어 손으로 잔해를 파내는 형편이다.

가톨릭 구호단체 소속 카라 브래그는 "많은 사상자가 나왔지만 아직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많고, 지금까지 구조 활동도 대부분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이 손으로 잔해를 치우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와 세계 각국이 미얀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구조 인력과 물품도 속속 미얀마에 도착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러시아,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구호물자와 함께 인력을 파견했다.

미얀마 군사정권 최고 기구인 국가행정위원회(SAC)는 이번 지진으로 약 1,700명이 사망하고 3,500명이 다쳤다고 이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SAC가 밝힌 실종자 규모는 300명이다.

한편, 미얀마 강진으로 공사 중인 30층 높이 빌딩이 무너진 태국 방콕에서도 사상자가 늘어났다.

이날 방콕시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방콕 내 사망자가 17명이며, 3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83명으로 집계됐다.

태국에서 사상자와 실종자 대부분은 방콕 유명 시장인 짜뚜짝 시장 인근에 건설 중이던 정부 건물에서 나왔다.

https://www.cnn.com/2025/03/29/asia/before-after-myanmar-earthquake-intl-hnk/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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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일 상호관세 예고…글로벌 무역전쟁 전면전 확산

"美, 수십년간 탈취 당해"…각국에 '先부과 後협상' 수순 밟을듯

각국, 자국 관세율에 촉각…통상 대혼란·무역 질서 붕괴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가 그간 준비해온 글로벌 관세전쟁이 금주에 전면전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 개별 품목관세에 이어 4월 2일 전 세계 국가들의 대미 관세와 비관세 무역장벽을 고려해 '상호관세'를 발표할 방침이다.

그는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여러 차례 관세와 관련한 발표를 내놓았지만 몇 차례 시행을 늦추면서 지금까지 실제 특정 국가를 상대로 한 보편관세 부과는 미국의 글로벌 패권 경쟁국인 중국이 유일했다.

그는 취임 후 중국을 상대로 기존 관세에 추가로 10%씩 두차례에 걸쳐 관세를 물렸다.

하지만 트럼프가 상호관세를 발표하게 되면 거대 소비시장인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그 대상이 되므로 전 세계는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에 빠져들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의 상호관세에 맞서 각 국이 미국을 상대로 보복 조치를 하고 이와 동시에 어려움에 처한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외 다른 나라의 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물량을 제한할 경우 글로벌 통상에 대혼란이 빚어져 기존 세계 무역 질서는 붕괴할 수도 있다.

일단 세계 각국은 트럼프가 자국에 부과하는 관세율이 어느 정도일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호 관세는 무역 상대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만큼 상호적 차원에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상호관세는 조금 복잡하다. 미국에 대한 관세뿐 아니라 상대국의 조세나 법률, 검역 등 각종 제도 같은 비관세 장벽까지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미국내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체적인 조사·분석 작업을 거쳐 나라별 상호관세를 도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트럼프는 관세전쟁의 목적에 대해 지난 대선 때부터 꾸준하게 36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 부채를 해소하고 쇠락한 미국 제조업을 부흥시키는 것이라고 강변해왔다.

미국에 유리한 무역 질서를 구축하는 동시에 관세 수입을 늘려 연방정부의 부채를 갚고, 지속적인 압박으로 글로벌 대기업들의 미국내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https://www.cnn.com/2025/03/29/business/car-tariffs-prices-explained-dg/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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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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