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자유당 지지율 급상승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18일(화) 캐나다 최북단 누나부트 준주의 주도 이칼루이트를 찾은 마크 카니 총리(가운데)가 현지 관리·군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그동안 지지율 추락에 허덕이던 연방자유당이 Mark Carney가 새 대표에 선출되면서 급속히 지지율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Leger Marketing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유당은 42%의 지지율로 Pierre Poilievre의 보수당 지지율 39%를 3%P 앞섰다.

이에 앞서 실시된 Ipsos Public Affairs 여론조사에서는 자유당이 42%, 보수당이 36%로 나타났다.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 조사 면에서도 마크 카니 현 총리가 42%로 보수당의 피에르 폴리에브(32%)를 크게 앞서고 있다.

한편, 18일(화) 캐나다 최북단 누나부트(Nunavut) 준주의 주도 이칼루이트(Iqaluit)를 찾은 카니 총리는 "북극 주권은 우리 정부의 전략적 우선순위"라면서 "캐나다는 북극 국가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병합해 북극권을 장악하겠다는 뜻을 뚜렷이 밝힌 데 대응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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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호주산 초지평선 레이더 도입…북극 국방력 강화

카니 총리 "북극 주권, 전략적 우선순위"…트럼프 '북극권 장악' 대응

캐나다를 미국의 일부로 만들고 북극권을 장악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구상에 맞서는 캐나다가 역시 미국과 관세 문제로 갈등을 빚는 호주와 손잡고 북극 일대 국방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8일 마크 카니 총리는 호주로부터 60억 달러 규모의 초지평선 레이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오랜 방위·안보 파트너인 호주와 협력하여 새로운 장거리 초지평선 군사 레이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캐나다는 북극에서 공중·해상 위협을 더 빠르고 더 멀리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덜리 레이더망'(JORN)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일반 레이더와 달리 지평선 너머 약 3천㎞의 초장거리를 감시할 수 있는 첨단 레이더다.

캐나다는 또 4억2천만 달러를 투자해 캐나다 북극 지역에 1년 내내 상주하는 군 병력을 증강하기로 했다.

카니 총리는 지난 17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통화한 이후 호주산 레이더 도입 방침을 굳혔다.

이와 관련해 앨버니지 총리는 "특히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는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이번 수출이 호주 사상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수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호주는 지난 1년여 동안 미군과 레이더 수출을 협의해왔지만,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의 미 국방부 예산 칼질로 대미 수출이 불확실해지자 캐나다로 급히 수출 대상을 바꿨다.

https://www.ctvnews.ca/politics/article/europe-and-canada-are-eyeing-alternatives-to-american-made-fighter-jets-heres-w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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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는 18일 Fox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의 자유당과 협상하는 것이 낫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당의 피에르 폴리에브 대표가 캐나다의 다른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관세폭탄과 캐나다 병합에 대해 부정적인 말만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그는 보수당을 잘못 이끌고 있다고 공격했다.

트럼프는 캐나다의 연방자유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겠지만 “나는 그런 것 상관 않는다”고 말했다.

https://www.ctvnews.ca/politics/article/trump-says-he-would-rather-deal-with-a-liberal-than-a-conservative-calls-poilievre-no-friend-of-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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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질린 얼굴들"…가자주민 또다시 정처없는 피란길

이스라엘 공습 재개에 '악몽이 현실로' 혼비백산

질병·굶주림 위험도 엄습…"세상 모든 짐 짊어진 사람들"

가자지구 휴전이 발효 2개월 만에 파국을 맞으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비극도 되풀이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18일 가자지구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면서 수많은 가자지구 주민이 다시 피란길에 올랐다.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근처 마을에 사는 가이탐(19)은 새벽 2시께 전투기 소리와 폭발음, 비명을 들었고, 이어 새벽 5시께 바로 전날까지도 자신과 배구를 했던 친구가 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악몽이 현실로 나타났다"고 했다.

친구가 묻힌 공동묘지를 찾은 가이탐은 붐비는 그곳의 모습에 다시 한 번 마음이 무너져내렸다고 한다. 사망자가 속출한 탓에 장례를 치르는 사람이 많았던 것이다.

친구와 작별인사를 마친 가이탐은 가족과 거처를 떠날 채비를 했다. 벌써 열 번째로 피란길에 오르는 것이었다.

그는 "더 안전한 곳에 있는 누나의 집으로 간다"며 "지금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분노, 피로, 걱정, 두려움, 공포, 슬픔이 뒤얽혔다. 이건 마치 세상의 모든 짐이 우리에게 얹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구호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칸유니스와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하눈의 주민 약 6만5천명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발령했다.

이는 이스라엘군의 지상 작전이 임박했다는 의미이거나 하마스 지도자들을 압박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고 가디언은 짚었다.

칸유니스 주민 타스님(26)은 "이른 아침부터 거리가 피란민들로 붐비기 시작했다"며 "그들은 하얗게 질린 얼굴에 공포와 피로가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군사적 압박을 재개하면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도 더욱 악화하고 있다.

구호단체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의 공습 와중에 피란민들을 돕고 부상자들을 치료하느라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의 한 구호단체 고위 관계자는 "자동차 연료가 없어서 사망자들이 당나귀 수레에 실려 오고 있다"며 "병원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내 구호물자도 빠르게 바닥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일 가자지구 휴전 1단계가 만료된 뒤 구호품 및 상업물자의 가자지구 반입을 막은 데 이어 지난 9일에는 가자지구에 대한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구호단체 관계자들은 식료품 등 생활필수품 공급이 2~3주 이내에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자지구가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다시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관계자는 "당분간 사용할 물자는 있지만, 이미 배급을 크게 줄였다"며 "이제는 몇 달간 아무것도 받지 못한 주민들만을 대상으로 배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연료 부족 탓에 가자지구에서 운영하던 빵집 중 25%를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이 끊긴 뒤 가자지구의 담수화 시설도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고위급 지휘관, 땅굴, 무기 저장고 등 하마스 목표물 약 80개를 동시에 타격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월 19일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발효한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404명이 사망하고 562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https://www.cnn.com/2025/03/18/middleeast/israel-gaza-hamas-ceasefire-explainer-intl/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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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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