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폭탄 예정대로” 트럼프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연방자유당 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자들. 왼쪽부터 Karina Gould, Mark Carney, Chrystia Freeland and Frank Baylis

도널드 트럼프가 캐나다 수입상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on time, on schedule) 시행할 방침임을 천명했다.

이럴 경우 오는 3월 4일(화)부터 관세폭탄이 현실화된다.

트럼프는 이에 앞서 지난 주말(22일)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문제와 함께 캐-미 국경에서의 합성마약 펜타닐 단속 강화 등에 비교적 우호적인 대화를 가졌다.

하지만 이런 대화에도 불구, 그는 관세전쟁을 계속 밀어붙일 태도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24일(월) 열린 연방자유당 대표 경선 토론회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대응방안이 주요 논제로 다뤄졌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자신이 트럼프 1기 당시 미국·멕시코·캐나다 간 무역협정 재협상에서 트럼프와 성공적으로 맞섰다면서 트럼프 2기가 캐나다에 더 나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마크 카니 후보도 트럼프 2기와 1기가 다르다는 의견에 동의하면서 캐나다에 대한 보편관세 25%가 강행되면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데 찬성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달 1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보편관세 폭탄을 부과하면서 원유 등 캐나다산 에너지에는 관세율을 10%로 부과하기로 했다.

이 관세 부과는 시행이 일단 한 달간 유예된 상태다.

이런 관세 위협에 직면한 캐나다는 트럼프 2기 정부에 대한 대응이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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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키스톤 프로젝트' 재개도 촉구

전 정부서 중단된 미국-캐나다 송유관 건설사업

"지금 바로 건설 시작해야"

도널드 트럼프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중단된 미국-캐나다 간 송유관 건설 사업인 '키스톤 XL 프로젝트'의 재개를 촉구했다.

트럼프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무능한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잔인하게 버려진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회사가 미국으로 돌아와서 '지금' 건설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썼다.

키스톤 XL 프로젝트는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미국 네브래스카주를 잇는 총 1,931㎞ 길이의 송유관 건설 사업이다.

완공되면 앨버타주에서 매일 83만배럴의 원유를 공급할 수 있으며 2008년 처음 계획됐다.

이 사업은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환경 단체 등의 거센 반발을 샀다.

2015년 11월 오바마 대통령은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사업을 불허했으나, 2017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재허가했다.

그러다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취임하자마자 이 사업을 중단시켰고 키스톤 송유관의 운영사인 TC 에너지는 이 사업에서 철수했다.

트럼프는 "나는 그들이 ‘졸린 조 바이든(Sleepy Joe Biden)’에게 나쁜 대우를 받았다는 것을 알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매우 다르다"라며 "손쉬운 승인과 거의 즉시 시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미 철수한 TC 에너지가 다시 이 사업에 다시 뛰어들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아 보인다.

'사우스 보'(South Bow)라는 자회사로 분사한 TC 에너지의 송유관 사업 부문은 키스톤 XL 사업 재개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트럼프는 또 "만약 그들(TC 에너지)이 아니라도 아마 다른 파이프라인 회사(가)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을 짓기를 원한다"라며 사업 재개를 촉구했다. 그는 다른 기업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https://www.ctvnews.ca/politics/article/trump-says-us-on-time-with-tariffs-against-canada-other-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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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총선거가 이틀 후인 목요일(27일) 실시된다.

투표자격은 18세 이상 시민권을 가진 온타리오 주민이다.

각 가정에 배달된 투표용지와 신분증을 갖고 지정된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한편, 한겨울에 실시되는 이번 온주 조기선거에서는 집권 보수당의 과반 압승으로 3연임 정부 구성이 예상된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01/30/ontario-election-2025-voter-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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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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