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지지 급상승…‘기본관세’ 발효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정당별 지지율 여론조사 도표
4,28 연방총선을 23일 앞두고 마크 카니가 이끄는 자유당과 피에르 폴리에브의 보수당 지지율 격차가 갈수록 더 벌어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Nanos Research에 따르면, 4일 현재 자유당 지지율은 45.9%. 보수당은 34.9%로 양당간 11%P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어 NDP 9.2%, 퀘벡당(Bloc Quebecois) 5.2%, 녹색당 2.9% 순이다.
자유당은 특히 온타리오지역에서 53%의 높은 지지율로 보수당의 35%를 18%포인트나 앞서고 있다.
차기 총리감으로도 Mark Carney는 과반이 넘는 51.7%를 기록하고 있고 Pierre Poilievre는 단 29.1%에 머물고 있다.
전 세계적인 보수화 물결 속에서도 캐나다는 여전히 진보적 가치가 국민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트럼프 10% '기본관세' 발효…글로벌무역전쟁 격화
필수광물 등 제외하고 美 수입하는 절대 다수 품목에 일괄 적용
9일부터는 각국별 차등 적용되는 '상호관세'로 전환
도널드 트럼프가 전세계를 상대로 부과한다고 발표한 10%의 기본 관세(baseline tax)가 5일 발효됐다.
트럼프가 지난 2일 행정명령을 통해 확정한 기본 관세가 시행되면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전세계 대다수 나라의 제품에 10%의 관세가 부과되게 됐다.
이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 일부 예외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대다수 품목에 적용되는 '보편 관세'로 볼 수 있다.
다만 미국에서 생산이 불가능한 특정 필수 광물과 에너지 및 에너지 제품,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이미 트럼프가 품목별 관세(25%)를 부과한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 앞으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대상인 반도체, 목재, 구리, 의약품 등은 이번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날 발효된 기본 관세는 트럼프가 지난 2일 '미국 해방의 날'이라며 발표한 관세의 1단계라 할 수 있다.
트럼프는 한국에 25%를 부과키로 하는 등 60여개 국가를 이른바 '최악의 침해국'(worst offenders)으로 분류하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기본관세 10%를 5일부터 집행한 뒤 9일부터 2단계로 국가별 상호관세(10%+알파)를 발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9일 0시1분을 기해 10%에서 25%로 올라간다.
트럼프는 미국의 외교·안보·경제 등에 현저한 위험이 발생한 경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이번 관세에 동원했다.
미국의 필요에 따른 일부 예외 품목을 제외하고는 품목과 국가의 제한없이 적용되는 이번 관세로 트럼프가 불붙인 전세계 무역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오는 9일 미국의 국가별 상호 관세가 발효되고, 중국이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하기로 한 34%의 '맞불 관세'가 시행되면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자유무역 질서는 최대의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https://www.cnn.com/2025/04/05/business/tariffs-trump-baseline/index.html…
………………………………
“민주주의의 승리…이젠 사회 대개혁으로"
尹 파면선고 이튿날 탄핵촉구단체 8천명 자축 집회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승리의날 범시민대행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파면된 이튿날인 5일 탄핵 촉구 집회를 주도해온 단체들이 서울 도심에 모여 자축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체인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 일대에서 '승리의 날 범시민 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은 채 밝은 표정으로 "우리가 이겼다, 민주주의가 이겼다" 등 구호를 외쳤다. 서로 "고생 많으셨다"며 축하를 보내거나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 심판 선고 주문을 되풀이하면서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비상행동 측 안내요원들도 파티를 연상케 하는 고깔모자를 쓰고 질서유지에 나섰다. 파면 촉구 집회에 등장했던 깃발 100여개도 광장 앞에서 펄럭였고, 축하 떡과 핫도그 등 먹거리를 나누기도 했다.
각종 공연이 이어지고 참가자들도 가요를 부르며 '윤석열 퇴진' 등 구호를 외치면서 경복궁 일대는 한때 콘서트장 분위기가 됐다.
비상행동은 선언문을 발표하며 "우리는 다음 대통령이 누구든, 광장의 시민들이 권력의 주인임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 민생안정, 기후위기 극복 등 12개 과제를 발표하고 "탄핵을 넘어, 대선을 넘어, 사회 대개혁의 대장정으로 떠나자"고 덧붙였다.
집회에 참석한 2022년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故) 김정훈 씨의 아버지 김순신 씨는 "윤석열 파면을 계기로 진상규명이 이뤄지고 더 이상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 탄핵을 촉구해온 시민단체 촛불행동도 같은 시간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내란세력 완전청산'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애국세력 총단결로 민주정부 건설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완전한 내란 종식과 철저한 개혁을 통해 대선을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尹파면] 자취 감춘 지지자들…한남 관저엔 무거운 정적
빗속에 축 늘어진 尹 현수막만…서초 사저도 고요
(서울)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튿날인 5일 오전 찾아간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은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궂은 날씨에도 경호처와 경찰 인력이 관저 정문 초소를 지키는 가운데, 경내로는 차량만이 이따금 오가는 모습이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길가에 걸린 현수막
매일 같이 한남동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어왔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관저 주변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유튜버들도 자취를 감췄다.
도롯가에는 윤 전 대통령 얼굴 사진이 인쇄된 현수막 2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 1개가 비를 맞아 축 늘어져 있었다.
경찰버스가 대다수 사라지는 등 전날까지 삼엄했던 경비 태세는 완화된 분위기였다. 관저 입구 앞은 일반인도 통행이 가능했고 전날 집회 참가자 분리에 사용된 질서 유지선도 짧게 접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이 언제 한남 관저에서 퇴거할지는 미지수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사저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외의 장소를 물색하고 있어 수일 내 거처를 옮기지 않을 수 있다는 말도 있다.
이날 찾아간 아크로비스타 역시 경호원이나 경찰의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인근의 한 부동산중개소 주인은 윤 전 대통령 사저가 매물로 나왔거나 경호동으로 쓸 매물을 찾는 문의는 없었냐는 말에 "그런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405038551004?section=politics/all&site=major_news01...
……………………………………
*이곳에 기사제보와 광고주를 모십니다.
*문의: 647-286-3798/ yongulee@hotmail.com
(독자 후원금 E-Transfer도 접수중)
*많은 독자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