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강진 사망자 1천명 이상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강진으로 무너진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의 사원 건물 모습

미얀마강진 사망 1천여명으로 급증…붕괴 건물서 시신 속속 발견

美지질조사국 "1만명 이상 사망확률 71%"…세계 각국 구호 손길 이어져

방콕 빌딩 붕괴 현장 6명 사망…"잔해 밑 생존자 신호 포착"

미얀마를 강타한 규모 7.7 강진 다음날인 29일(이하 현지시간) 사망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인명 구조를 위해 미얀마·태국 당국과 국제사회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미얀마의 경우 오랜 내전으로 인프라와 사회 시스템이 이미 상당 부분 무너진 가운데 지진까지 덮치면서 치명타를 입은 데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가 급격하게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 사망자 수 하루 만에 7배…"취약한 건물에 밀집 거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군사정권은 성명을 내고 이번 지진과 관련해 사망자 1천2명, 부상자 2천376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수는 전날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밝힌 144명에서 하루 만에 약 7배로 불어났다.

이는 진앙과 가까운 인구 약 120만 명의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 등지에서 수많은 건물이 무너진 뒤 잔해에서 시신이 속속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명은 "자세한 수치는 아직 집계 중"이라며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앞서 전날 낮 12시 50분께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7 강진이 덮쳐 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매몰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후 모두 12차례 여진이 감지됐다고 미얀마 기상 당국이 전했다. 여진 규모는 최소 2.8부터 최대 7.5에 달했다.

미얀마 당국과 국제기구, 구호단체 등은 인명 구조와 피해 규모 파악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내전으로 정부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광범위한 데다 지진으로 도로·통신망이 상당 부분 파괴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피해 규모가 불어나는 가운데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의 모하메드 리야스 미얀마 지부장은 "통신망이 끊기고 교통이 중단돼 지진으로 인한 피해의 전모를 파악하는 데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AP통신에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관련 보고서에서 지진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일 확률 36%, 1만∼10만명 사이일 확률 35%로 사망자가 1만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이 71%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또 경제적 손실은 1천억 달러(약 147조원)가 넘을 확률이 33%, 100억∼1천억 달러(14조∼147조원)가 35% 등으로 미얀마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지질연구소(BGS)의 지진학자 브라이언 밥티는 미얀마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사가잉 단층의 약 200㎞ 구간이 약 1분 동안 파열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단층 한쪽이 최대 5m까지 미끄러져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100만 명 이상 주민의 다수가 목재와 보강되지 않은 벽돌로 지어진 취약한 건물에서 사는 지역에서 대지진이 발생하면 "그 결과는 종종 재앙이 될 수 있다"면서 "초기 보고에 따르면 여기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https://www.cnn.com/world/live-news/myanmar-thailand-earthquake-03-29-25-intl-hnk/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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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와 인근지역(GTA)에 악천후 주의보 발령중...

특히 오늘(토) 저녁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많은 양의 얼음비(significant freezing rain)가 내려

도로가 매우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되니 안전운전에 각별 주의 요팜...

https://www.cp24.com/weather/2025/03/29/significant-freezing-rain-on-the-way-for-the-gta-here-is-what-you-need-to-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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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사태' 사망 30명·부상 43명…안동·의성 재발화

산림 4만8천㏊ 피해 영향…여의도 면적 166배

주택·농업시설 등 4천800곳 피해…미귀가 이재민 6천800명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최악의 '산불 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73명으로 늘어났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오후 4시 기준 이번 산불로 인해 사망자 30명, 부상자 43명 등 모두 73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경북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 주택들이 산불에 타서 폐허가 된 모습

경북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5개 시·군에서 사망 26명, 부상 31명 등 5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경남은 산청·하동에서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5명 등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울산 울주에서는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극심한 피해를 낸 경북 산불은 전날인 28일 일주일 만에 모두 진화됐으나 밤사이 안동에 이어 의성에서 재발화해 당국이 진화작업 중이다.

지난 21일 발생한 산청 산불은 9일째 산림을 태우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청 산불 진화율은 96%다.

산불로 인한 피해 영향 구역은 4만8천238㏊다. 서울 여의도(290㏊)의 166배 달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의성이 1만2천821㏊로 가장 피해 면적이 넓었다. 안동 9천896㏊, 청송 9천320㏊, 영덕 8천50㏊, 영양 5천70㏊, 산청·하동 1천858㏊ 등이었다.

시설물 피해도 계속 늘어 주택 2천996채, 농업시설 1천142곳 등 모두 4천801곳에서 산불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산불 확산에 따라 대피했다가 아직 집으로 가지 못한 이재민은 4천193세대·6천885명으로 집계됐다.

마지막 1% 남은 지리산 산불…밤샘 진화 돌입

한편, 경남 산청 산불이 9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지리산권역 화선도 마무리되는 수순이지만 주불 진화는 다음 날로 넘어갈 전망이다.

29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은 99%로 집계됐다.

산림당국은 전날 하동권 주불 진화를 완료하며 마지막 화선이 형성된 지리산권역 방어선 구축을 강화하고 인력·장비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329052700052?section=disaster/news&site=topnew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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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총리와 매우 생산적인 통화…많은 부분 동의"

"4월말 캐나다 선거 직후 만나 정치·비즈니스·양국 도움 될 사안 논의"

캐나다 총리실 "매우 건설적 대화…4월 2일 후 대미 보복관세 방침 전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자신이 벌이고 있는 글로벌 관세전쟁의 최대 표적 중 하나인 캐나다의 신임 총리와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방금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와 통화를 마쳤다"고 적었다.

*마크 카니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이어 "매우 생산적인(extremely productive) 통화였으며, 많은 부분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다가오는 캐나다 선거(총선) 직후 만나 정치, 비즈니스, 그리고 모든 다른 요소들을 논의할 것이며, 이는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진행한 뉴저지주 검찰총장 임명식에서 "오전 10시에 카니 총리가 전화를 걸어왔다"며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고, 캐나다와 미국 간의 일들이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통화 사실을 재확인했다.

캐나다 총리실도 이날 발표문을 내고 "오늘 카니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관계에 관해 매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라고 확인했다.

캐나다 총리실은 "두 정상은 (캐나다) 선거 직후 새로운 경제 및 안보 관계에 대한 포괄적인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며 그전까지 당면 우려 사항에 대처하기 위해 도미니크 르블랑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대화를 강화하기로 두 정상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니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미국이 오는 4월 2일 추가적인 무역 조치를 발표한 이후 캐나다 정부가 자국 노동자와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보복 관세를 시행할 계획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렸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캐나다가 보복 조치를 시행하면 더 큰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는데 이 약속을 지킬 것이냐'고 묻자 "분명히 그렇다"(absolutely)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4월 2일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예고한 상호관세를 언급, "캐나다를 언급하는 게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우리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결국 캐나다를 비롯한 많은 나라와 좋은 관계를 맺게 될 것이다. 일부는 그렇지 않을 수 있겠고 그다지 즐겁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상호관세에) 동의하는 나라가 대부분일 것이다. 실제로 많은 나라가 사과했다. 그들은 '우리는 이득을 취했다'고 말했다"면서 이 문제를 풀지 못한 자신의 전임 대통령들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취임한 카니 총리와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ttps://www.ctvnews.ca/world/trumps-tariffs/article/canada-among-trumps-friendly-countries-for-now-as-next-tariff-deadline-lo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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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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