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 살얼음판 각별 주의!”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한겨울이긴 하지만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변화로 인해 혹독한 추위는 없는 상황...
이에 따라 호수와 강가 등의 얼음도 매우 얇아 주의 요망...
지난 금요일 토론토 아일랜드에서는 70대 남성이 스케이트를 타려고 호숫가에 나섰다가
얼음이 살짝 언 호수에 빠져 익사하는 사고 발생...
이에 토론토 경찰은 얼음이 언 것처럼 보이는 호수나 강가도 함부로 접근하지 말라고 주의 당부...
토론토는 지난 며칠간 상당히 추웠지만 이 정도로는 얼음이 두껍게 얼지 않으니 각별 주의...
0…토론토 서쪽 구엘프대학(University of Guelph)에서 190여명의 학생과 직원들이
노로바이러스(norovirus) 감염 양성 판정...
이들은 위장염(gastroenteritis) 증세를 보여 치료중...
보건당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 메스꺼움, 발열, 설사 등의
중세가 나타난다면서, 이런 증상을 보이면 타인과 접촉 삼가면서 자가 치료토록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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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사망자 최소 11명, 건물 1만2천여채 소실…명소 게티미술관 등 위협
대형 화재 2건 진압률 10%대…소화전 고갈 등에 비판론 커져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 다발한 산불이 닷새째 계속 확산하면서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인명과 재산 피해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서부 해변의 화재는 내륙 쪽으로 더 번지며 게티미술관 등 주요 명소를 위협하고 있다.
당국은 연방정부 등의 지원을 받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형 화재의 진화율은 아직 10%대에 머물고 있다.
다소 수그러들었던 바람이 다시 기세를 올리면서 진화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와 LA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LA 카운티 내 4건의 산불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7일 서부 해변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면적이 87.4㎢로, 24시간 전보다 4.7㎢가량 더 커졌다.
한인들의 주요 거주지 인근인 동부 내륙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의 피해 지역도 57.1㎢로, 하루 전보다 1.7㎢가량 더 늘었다.
지난 9일 LA 서북부에서 발생한 '케네스 산불'과 7일부터 북부에서 이어진 '허스트 산불'도 각각 4.3㎢, 3.2㎢로 소폭 확대됐다.
LA 북단에서 발생한 '리디아 산불'은 완전히 진화됐다.
현재 진행 중인 4건의 산불 피해 면적을 모두 합하면 156.3㎢로, 서울시 면적(605.2㎢)의 4분의 1이 조금 넘는 크기다.
수천 명의 소방 인력이 투입돼 불길과 싸우고 있지만 화재 진압률은 팰리세이즈 산불이 11%, 이튼 산불이 15% 수준이다.
케네스 산불과 허스트 산불은 각각 80%, 76%의 진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해변의 팰리세이즈 산불이 이날 방향을 틀어 동쪽으로 번지면서 내륙의 주요 시설을 위협해 비상이 걸렸다.
특히 LA의 손꼽히는 명소인 게티미술관이 대피 대상 구역에 포함돼 상주 직원들이 신속히 대피했다.
인근에 있는 부촌 벨에어의 일부 주민들도 대피령을 받았다.
게티미술관 동쪽에 인접한 명문 공립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에는 아직 대피 경보가 내려지지 않았지만, 학교 측이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대피 준비를 하라고 공지했다.
UCLA의 동쪽에는 유명한 부촌 베벌리힐스가 있는데, 이곳의 주민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소방관들은 게티미술관과 가까운 산자락의 맨더빌캐니언에서 불길이 산비탈을 타고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은 할리우드 스타이자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널드 슈워제네거를 비롯해 유명 인사들이 거주하는 곳이라고 AP통신과 현지 언론은 전했다.
설상가상으로 미 기상청(NWS)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후 2시까지 LA 일대에서 바람이 다시 강해져 최대 풍속이 시속 75∼89㎞에 이를 것으로 경고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의 팰리세이즈 산불 책임자 토드 홉킨스는 이날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소방대원들과 항공기가 맨더빌캐니언 지역에서 밤샘 작업을 진행해 격리선을 만들고 구조물을 보호했다"며 "계속해서 완전 진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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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