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 연방총리 14일 취임
*<이 시각 주요뉴스 Rexap>
*소박한 조찬회동…12일(수) 아침 이토비코의 한 레스토랑에 마주 앉아 조찬 담소를 나누는 마크 카니 새 연방총리 내정자(오른쪽)와 덕 포드 온주총리
마크 카니 새 연방총리 내정자와 덕 포드 온주총리가 12일(수) 아침 이토비코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나 향후 대미 무역전쟁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동이 끝난 후 덕 포드 온주총리는 마크 카니 연방총리 내정자가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보다 도널드 트럼프와의 관계를 더 잘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포드 총리는 “카니는 철저한 비즈니스 마인드(astute business mind)를 갖고 있고 경제 상황을 잘 안다. 이는 트럼프도 마찬가지라 둘이 관계를 잘 유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드 총리는 “이는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를 존중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덧붇였다.
한편 마크 카니 새 총리는 14일(금) 오전 11시 오타와 Rideau Hall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 24대 연방총리 직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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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새 총리 "우리 존중하면 트럼프 만날 것"
"부당한 관세로 캐나다 힘들어"
차기 내각, 현재의 절반으로 축소 전망
캐나다와 미국 간 관세 등을 둘러싼 갈등이 커진 시기 신임 총리로 취임하는 마크 카니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의 주권을 존중한다면 만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카니 대표는 12일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한 철강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캐나다의 주권을 존중한다면 적절한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우리는 무역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 등 공통의 접근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경제·안보 파트너십이 재개되고 새로워진다면 양국 노동자들이 더 부유해질 수 있다면서 미국 노동자와 합성마약 펜타닐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를 존중한다고도 했다.
카니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대상 25% 관세 부과가 이날부터 시행된 데 대해 "부당한 관세 부과로 캐나다와 업계에 힘든 날"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장벽을 두고 미국과 갈등을 빚어왔다.
미국은 지난달 10일 트럼프가 서명한 포고문에 따라 수입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과 파생 제품에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2일 오전 0시 1분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13일부터 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 등 298억 달러 규모의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시행했다.
캐나다는 미국에 철강과 알루미늄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로 이번 관세의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받을 국가로 꼽힌다.
캐나다의 이번 맞불 관세는 미국 측 관세 시행에 따른 대응 조치로, 기존에 시행한 25% 보복 관세와는 별개로 추가로 시행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 부과를 시행했다가 자동차를 비롯해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한해 내달 2일까지 25% 관세 적용을 유예한 상태다.
캐나다 정부는 1단계 대응 조치로 3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 뒤 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카니 대표는 총리 취임과 동시에 내각 규모를 절반 정도로 축소할 예정이다.
현재 캐나다 내각은 저스틴 트뤼도 총리를 비롯해 각료가 총 37명인데, 새 내각은 15~20명 규모로 절반 가량 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카니 차기 총리는 지난 9일 자유당 당 대표 선거 결과에서 85.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인 카니 대표는 2008년 2월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로 취임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 비교적 성공적으로 캐나다 경제를 방어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2020년엔 외국인으로선 처음으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총재를 맡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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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철강·알루미늄 등 美상품에 보복관세 부과
캐나다 정부는 13일(목)부터 트럼프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대상 25% 관세 부과 시행에 대응해 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 등 298억 달러 규모의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관세 부과 대상은 126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철강제품과 3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알루미늄 제품을 비롯해 컴퓨터, 스포츠장비, 철강주조제품 등 총 142억달러 규모다.
미 정부는 지난달 10일 트럼프가 서명한 포고문에 따라 수입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과 파생 제품에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일 오전 0시 1분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캐나다의 이번 맞불 관세 발표는 미국측 관세 시행에 따른 대응 조치로, 기존에 시행한 25% 보복 관세와는 별개로 추가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4일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 부과를 시행했다가 자동차를 비롯해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한해 내달 2일까지 25% 관세 적용을 유예한 상태다.
캐나다는 1단계 대응 조치로 3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 뒤 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당초 예고했던 1,250억달러 규모의 추가 보복 관세의 시행은 4월 2일로 연기했다.
차기 캐나다 총리인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는 전날 트럼프가 온타리오주의 전력요금 할증에 대응해 추가 관세를 예고하자 "캐나다 노동자와 가계, 기업에 대한 공격"이라며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해당 추가 관세는 온타리오주가 미국에 보내는 전력요금 할증을 보류하면서 철회된 상태다.
https://www.ctvnews.ca/business/article/canada-to-impose-25-tariffs-on-298b-in-us-goo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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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12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덕 포드 온주총리를 만나 미국과 캐나다 간 관세 전쟁으로 가열된 "온도를 낮추려고 하겠다"고 밝혔으나, 마크 카니 차기 총리가 완전히 취임할 때까지 국가 단위의 협상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이 양국 경제를 융합할 '최선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러트닉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 캐나다와 미국의 경제를 융합할 최선의 길은 캐나다가 우리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왜 미국 차를 캐나다에서 만들어야 하나. 그런 일자리는 미국에 있어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고 그가 하려는 것"이라면서 "핵심은 캐나다가 진정으로 경제를 통합하려면 우리와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말했듯 그들은 미국의 51번째주가 되는 것이 지닌 놀라운 이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312171553071?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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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