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식료품점 매출 ‘껑충’
*<“로블로 보이콧 캠페인 효과?”>
소비자협동조합 회원 급증, 배달서비스도 활성화
*식료품 배달 서비스업체 Tre'dish를 창업해 큰 성공을 거둔 피터 황(Peter Hwanh) 대표
최근 한 달 가까이 이어진 로블로(Loblaw) 매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보이콧 운동으로 소규모 식품점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토론토의 카르마 협동조합(Karma Co-op)은 보이콧이 시작된 후 조합원이 급증했다.
조합은 전월 대비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신규 조합원 가입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가 협동조합 회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연도로 기록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로블로에 대한 보이콧은 식료품 구매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공하는 앱과 웹사이트에 대한 관심도 높였다.
'Odd Bunch'는 소매점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농산물과 과일을 고객들에게 보내 소비자들의 지출을 절약하는 동시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있다.
온타리오 런던에서 시작된 이 업체는 5월 들어 회원 가입이 증가했으며, 5월 첫째 주는 1년 전과 비교해 소비자 트래픽이 60-70% 증가했다.
또 다른 식료품 배달 서비스인 Tre'dish는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식료품을 판매하도록 돕는다.
피터 황(Peter Hwanh) 대표는 “공급망 비용을 줄이면서 기존 식료품점에 비해 평균 최대 30%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3월 초 미시사가와 해밀턴에서 소비자 직접 판매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 플랫폼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 토론토까지 영업을 확대했고, 로블로 보이콧 이후 구독자가 186%나 증가했다.
*피터 황 스토리: https://cfccanada.ca/en/News/News/People-and-programs-1/donor-peter-hwang
캐나다 전역에서 벌어진 로블로 보이콧 운동 이후 에드먼튼의 한 시장은 5월 상순 매출이 한달 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보이콧 운동이 시작된 이후 로블로 경영진은 "식품 인플레이션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것은 잘못된 비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소비자의 외면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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