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일부터 차근차근 개선”
*<김영재 주토론토 총영사-본보 간담회>
*본보 이용우 대표와 김영재 주토론토총영사
“실천 가능한 작은일부터 차근차근히 개선해나가겠습니다.”
지난주 부임한 김영재 주토론토총영사가 14일(금) 오후 총영사관 집무실에서 본보와 간담회를 갖고 동포사회의 현안과 향후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국내외 안팎에서 정치, 경제적으로 어수선한 시기에 총영사로 부임한 그는 “공관장으로서 할 수 있는 작은일부터 하나하나 챙겨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토론토 동포사회에 대해 현황 좀 파악했는지.
*한인회를 비롯해 여러 단체를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공관과의 협력방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토론토 한인사회는 매우 건전하게 잘 발전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 감동을 받았고 매우 든든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온타리오주 총선을 비롯해 토론토 한인회장 선거도 곧 실시되는데 이에 대한 의견이 있는지.
*현지사회에서 한인정치인이 많이 배출되길 소망합니다. 그래야 이 나라에서 한인사회가 더 큰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토론토한인회 같은 동포단체들도 문호를 개방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회장 후보의 문턱(공탁금)을 완화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토론토 재직중에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생각인지.
*저는 급격한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 전임자들이 해오신 일들을 계승해 발전시키려고 합니다. 따라서 실천 가능한 작은일부터 찾아 문제점은 개선하고 잘한 점은 더욱 업그레이드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이 정치적으로 어수선한데, 이럴 때 공직자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보수, 진보를 떠나) 정부(권)의 성격에 관계없이 공직사회는 언제나 일관된 업무를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사회가 안정돼있으면 정부가 바뀌더라도 국민들이 크게 염려를 안하셔도 됩니다. 공직자는 그저 묵묵히 자기 소임을 다할 뿐입니다.
-동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동포들이 공관을 방문하실 때 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적극 모색해보겠습니다.
다만 토론토 도심에 우리와 같은 번듯한 공관건물을 갖고 있는 나라도 드문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공관 이전 문제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아직은 본격적으로 논의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동포들께서 무슨 어려운 문제에 부딪힐 경우 공관에서 도와드릴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돕겠으니 기탄없이 연락해주시고 적극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재 주토론토 총영사 약력>
-1970년생, 서울대 공법학과 졸, 하버드대 법대 석사 과정,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통상산업부에서 근무하다 1998년 외교통상부 입부, 주제네바 1등 서기관, 세계무역기구과장, 주미대사관 참사관, 주사우디공사참사관,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 국제경제국장, 주미대사관 경제공사, 유네스코 협력 TF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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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