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개미들이 뭉쳤다!”

*<골프공 모은 돈으로 자단체에 기부>

*서상수씨

연말을 맞아 토론토 한인사회 곳곳에서 불우이웃돕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거금을 선뜻 내놓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서민들은 기부를 하고 싶어도 부담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때 여러 한인동포들이 작은 푼돈을 모아 꽤 큰돈을 만들고

이를 각 한인자선단체에 기부해 칭송을 받고 있다.

*골프공을 도네이션한 한인들  

토론토의 한인원로 서상수씨는 최근 주변 한인들로부터 수집해 모은

골프공 1만5,600개를 판매한 수익금을 각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이 골프공들은 한인들이 사용하지 않고 집에 모아둔 공들을

서씨네 댁으로 가져오도록 해서 모은 것으로 총 21명이 참여했다. (위의 메모지)

공 한개당 5센트씩을 쳐주었으나 대부분은 돈을 받지 않고 그냥 도네이션했다.

서씨는 이렇게 모은 공들을 나이아가라에서 골프연습장(golf driving range)을 운영하는

곽문영 사장과 협의해 판매했고, 곽 사장은 각 공당 10센트씩에 매입해주었다.

서상수씨는 이렇게 모아진 금액에 자신의 용돈을 보태 1,200달러를 만들었고

이를 고르게 분배해 4개 한인단체에 보냈다.

(PATH 어린이 자폐증협회, 밀알선교단, 한인사회봉사회, 성인장애인공동체)

0…올해 캐나다한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서상수씨는 “작은일이나마 불우이웃을 위해

도움을 드릴 일을 생각하다가 집에서 안쓰는 골프공 생각이 나서 주변에 알렸더니

의외로 호응이 높아 고마웠다”며 “특히 적극 협조해주신 나이아가라 골프연습장의

곽문영 사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인사회에 이런 훈훈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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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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