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87
< 민들레 꽃 피고 지고>
8월이 왔고 또 멀지 않아 9월은 오고 9월이 오면 노오란 색의 단풍잎이 산야를 덮을 것이다. 6월에 절정을 이루는 민들레꽃은 7월이 되면 노오란 꽃 지천으로 피우고 8월이 되면 하이얀 홀씨가 되어 정처 없이 날아 가리라.
나는 해마다 이때가 오면 안타까이 나의 곁을 떠난 유 인형 문우를 그린다. 아직 우리가 살아갈 나이에 어이 나를 뒤에 두고 훌쩍 떠나 버려야 했나 하는 원망의 눈물 방울을 민들레 꽃에 뿌려준다.
지난 일요일에는 22 하이웨이를 정처없이 달려갔다. 이 길은 카나나스키 산속으로 갈 수 있고 영원히 나를 잊지 말아 달라는 호수(foget me not pond) 가 있다. 연전에 큰 홍수가 있기 전에는 Elbow fall 이란 바위 사이에서 물이 떨어지는 나이야가라 폴같은 경관의 좋은 폭포가 있었다. 그 곳이 몇해 전 홍수로 수마가 씻어 버렸다. 이 폴에서 2키로미터를 더 가면 나를 잊지 말아달라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
캐나다에는 3만 2천여 개의 작고 큰 호수가 있다 한다. 이 호수를 한바퀴 도는 시간은 30여분이 걸린다. 산 계곡에서 불어주는 서늘한 바람을 마시면서 이 호수가에서 바바큐를 하는 즐거움을 어디에 비하랴.
우직한 나의 성품은 내가 즐겨마시는 이태리 산 샘부카(Sam Buca)라는 리키어 종류의 술을 아무도 모르게 한잔을 걸첬다. 공원에서 술을 마시면 위법임을 알면서도 이날 따라 고인이 된 친구를 그리는 나의 마음을 절제할 수가 없었음은 왠일일까. 또 이해의 8월이 가면 나의 친구 민들레 꽃은 흰머리털 휘날리며 어디론가 날아가리라는 생각을 한다.
문득 살아있는 문우 유 인형이 그립다. 나에게 그토록 사랑과 희생으로 우정을 쌓아온 친구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친 동기들도 못할 일을 십수년 온갓 정성으로 민들레 뿌리를 뽑아서 깨끗이 씻어 인근 에드몬튼 시에서 소포로 보내어 주던 친구, 이 각박한 이방인의 생활에서 나에게 이런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벗이 있었음은 영원히 잊지 못할 영광이리라.
어떤 해에는 너무 힘이 드니 이제는 그만 부치라 전화를 한 적이 있다. 민초 이 민들레 뿌리는 기관지에 아주 좋은 특효약이라 하니 차로 끓여서 공복으로 꼭 마셔. 민초는 할 일도 많고 내가 먼저 떠나더라도 좋은 일 많이 하라고 보내는 나의 정성이라는 말이 귓전을 멤돈다. 뿐만 아니라 나는 일찍 떠나도 민초는 오래오래 살아야 한다고 당부하던 말을 어이 잊으랴.
민들레 꽃이 흰머리 휘날리면 먼길 떠나기 전 찾아 보았던 민들레에 관한 내용을 여기에 소개한다.
민들레는 아홉가지 덕이 있기에 옛날의 선현들은 서당에 민들레를 심어 놓고 덕을 그렸다 한다. 1)인덕忍德: 짓밟혀도 죽지 않고 살아있는 생명력 2)강덕剛德:역경을 이겨낼 수있는 강인성 3)예덕禮德 :잎이 핀후 꽃대가 나와 꽃이 피는 장유유서의 덕 4)용덕用德: 무치거나 김치로 먹을 수 있음과 약으로 유용하게 쓰임.5仁情의 덕:꽃에 꿀이 많아 벌과 나비에 나눔의 인정의덕.6慈愛의 덕 : 민들레가 상처가 나면 하얀 물이 흐름에서 어머니의 사랑의 젖이 나옴의 덕.7 효덕.8인술의 덕.9 자립의 덕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멀지 않아 가을 바람이 불어주면 영원히 잊지 못할 나의 벗 유 인형 문우는 민들레 꽃이 사라지듯 오는 해에 다시 만나자는 작별을 하며 멀고 먼 곳으로 날아가리라. 나의 상상 속에서 해마다 나의 벗은 살아서 찾아와 나를 만나니 나의 마음은 언제나 현실에서 벗과 대화를 나누는 기쁨이 있다.
이는 나의 행복이고 감사의 마음이다. 겨울이 오면 또 한해가 가고 다음해 5월에 다시 만날 민들레 꽃을 그리는 기대감 속에 석양에 민들레 꽃 흰머리 나의 벗이 민초 건강해야 해 하는 소리 들려온다.
-민초 이 유식 2021년 8월
여성들 지옥으로 변한 아프간
*<여성들 지옥 된 아프간>
탈레반 통치하에 들어간 아프간 전역, 여성들 공포감 상상 초월…
말대답 잘못했다 현장서 탈레반에 살해…
부르카(얼굴 등 신체 전체를 가리는 천) 안쓰면 해코지 위협…
부르카 가격 10~20배 폭등에도 없어서 못사…
https://www.cnn.com/2021/08/17/asia/afghanistan-women-taliban-intl-hnk-dst/index.html
교육,보건 종사자 백신 의무화
*<교육, 보건 종사자 백신 접종 의무화>
온타리오 주정부, 교육 및 보건분야 종사자 백신접종 의무화…
백신 안 맞을 경우엔 코로나 정기검사 받아야…
아프간 사태 격화, 각국 초비상
*<생지옥 아프간, 탈레반 급속 장악>
아프간 무장세력 탈레반, 주요 도시 급속도 장악…카불 함락 목전
“사상 최대 민간인 살육 가능성"…
각국 자국민 철수 계획 비상…
캐나다, 대사관 철수 위해 특수부대 긴급 파병…
https://www.cnn.com/2021/08/13/politics/afghanistan-embassy-72-scramble/index.html
발달장애인의 부모 마음은 어느 나라나 똑같다
황현수 칼럼
(토론토 마인즈프로덕션 PD)
한국에 있을 때, 캐나다 이민 신청을 대행해주는 이주공사에서 “이번 가을 이민 심사에 통과하려면 여름에 캐나다를 한번 다녀와야 할 것 같아요.” 해서 1998년 여름, 7일간의 휴가를 내어 몬트리올로 이민 답사를 가게 된다. 내가 몬트리올로 이민 신청을 했는데 한 번도 가보지 않으면 ‘인터뷰에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때 이주공사의 소개로 비슷한 처지인 박기성(가명)이라는 친구와 함께 갔다. 나보다는 10살 정도 아래였는데, 처음 만나 “제가 나이도 어리니, 형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라고 할 정도로 밝고 명랑해 금세 친해져 답사 기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박기성은 수원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다며, ‘딸이 초등학교 1학년이고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이 있다’고 했다. 무슨 이야기 끝에 “이민이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망설였는데, 아들이 유치원에 갔다가 오면 자꾸 울어요. 내후년에는 초등학교에도 들어가야 하는데…”
“아, 그래요. 우리 아이들도 유치원 가기 싫어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괜찮아지던데…” 했더니, 어두운 표정으로 잠시 망설이다가 “아들이 발달 장애아여서 걱정이에요”라고 한다. 속으로 ‘무슨 장애가 있지?’ 궁금했지만, 실례가 될 것 같아서 그냥 가볍게 ‘아, 그런 사정이 있었구나’하며 넘겼다.
그는 틈만 나면, ‘캐나다가 장애 학생에 대한 배려나 교육환경이 좋은 점’에 대해서 말했다. 그런 정보를 어디서 들었는지 “캐나다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모두 일반 학교에서 같이 수업을 받는다고 해요” 하며 “우리나라는 장애인 교육이 힘들죠.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그렇고…”
듣고 있던 나도, “하긴, 그래요. 그런 면에서 보면 이민 결정을 잘하셨네”하며 위로했다. 그는 “유치원 원장에게 힘들겠지만, 특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다른 학부모들도 그렇고, 차라리 특수교육을 받는 곳을 알아보면 어떻겠냐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정말 속상하셨겠네. 사실 아이 교육문제 때문에 이민 가는 사람도 많잖아요? 장애를 가진 부모 입장에서는 더 간절할지도 모르겠네.”라며 토닥거려 주었다.
우리 둘은 그렇게 캐나다 답사를 마친 뒤, 비슷한 시기에 이민 인터뷰를 통과했다. 그 뒤, 그는 친척이 살고 있다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 정착했고, 나는 이곳 토론토로 오게 된다. 갑자기 발달장애인의 아빠인 그가 생각나게 된 것은 2 주전에 본 고국의 뉴스 때문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에 대한 상영 금지를 요구해 장애인 부모들이 발끈하고 나섰다”는 기사다. <학교 가는 길>은 지역사회의 무관심과 냉대로 17년간이나 멈춰 있던 서울 강서구 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무릎까지 꿇는 강단과 용기로 이끌어낸 어머니들의 사연을 다룬 영화다. 학교 설립을 둘러싼 찬반 양측의 대립만을 단편적으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폐해, 모순된 사회구조 속에서 오랜 기간 고통을 당한 주민들의 애환 등 지역의 역사성과 특수성을 충실하게 담고 있다.
▲<학교 가는 길>은 서울 강서구 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무릎까지 꿇는 강단과 용기로 이끌어낸 어머니들의 사연을 다룬 영화다.
여러 힘든 과정을 거쳐, 지난 5월에 개봉된 영화는 일부 지역주민과 관련된 사람들이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해서 영화 상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장애자녀를 둔 부모들뿐만이 아니라, 공감하고 응원하는 수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렸는데 말이다. 오직 어미와 아비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녀들이 부당한 처지에 놓이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흘렸던 눈물과 땀이 스크린에 담겨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가는 길>이 더 이상 상영되지 못할까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했는데 다행히 나흘 만에 총 58,877명이 탄원에 참여한다. 그리고 이러한 뉴스가 언론에 알려지며 여론이 심상치 않자, 상영 금지를 신청했던 사람이 소를 취하했다고 한다.
이야기를 다시 캐나다로 돌려보자. 그럼 이곳 캐나다에서 발달장애인의 삶은 어떠한가? 캐나다는 연방과 주 차원에서 이중으로 장애복지서비스가 제공되는데, 연방 차원은 주로 세금 면제와 혜택 성격이 강하고 실질적인 발달장애 관련 서비스는 주정부의 재량과 관장이다.
주정부는 발달장애에 대해 법제 아래 서비스를 체계화했다. 조기 발견과 진단이 이뤄진 뒤에는 6세가 되기까지 집중적인 행동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당한 금액이 지급되며, 취학한 뒤에는 홈케어 보조와 커뮤니티 활동 보조 등의 명목으로 지원이 이뤄지거나, 매년 평가를 통해 행동치료 지원이 연장되기도 한다.
성인이 되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경우든지 그룹 홈에 들어가든지 주거비와 생활 보조비가 지급되며, 장애인 대상 대학 진학, 직업 훈련을 받고 취업을 하기도 한다.
캐나다가 선진국이라고는 하지만 이 정도의 진전이 이뤄진 것은 역시 부모들의 노력이 컸다.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부모들이 주축이 되어 치료센터나 특수학교, 체육재단 등을 설립했고 지역별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정보 제공과 교환, 지원은 물론 정부에 대한 압력 단체 구실을 했다.
▲캐나다에 살며 느끼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잘돼 있고 그들을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게 하려 노력한다는 점이다.
캐나다에 살면서 한국에 비해 장애인을 자주 접하게 된다. 전동 휠체어를 타고 혼자 길을 건너거나, 편의점에서 쇼핑을 하는 지체 장애인을 쉽게 볼 수 있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이들이 정부 행사의 봉사자로 일하거나 홈 디포(Home Depot)나 월마트(Walmart) 같은 대형 슈퍼마켓 등에서 일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런 큰 점포는 의무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해야 하는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초, 중, 고등학교에서는 장애학생을 집 앞까지 데려다 주는 스쿨버스를 운행한다. 학교에서는 특수반에 다니는 장애학생도 자신의 능력과 과목에 따라 보조교사와 더불어 일반 교실에 들어가 수업을 받기도 한다. 이곳에 살며 느낀 것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한국보다 잘돼 있고 그들을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게 하려 노력한다는 점이다. 다양한 장애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섞이고 어울리는 모습은 비장애인들에게는 다소 거북할 수도 있지만, 모두들 양보하고 감사하게 받아들인다.
그렇다고 캐네디언이 한국인에 비해 선천적으로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들이어서 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국가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찍부터 제도적으로 보장해줬기 때문이다. 캐나다도 사람 사는 곳이기에 장애아나 그들의 부모들이 힘든 상황이 많다. 몇 해 전에는 캐네디언 노부부가 성인인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자살한 뉴스도 접했다. 장애아도 독립된 한 인간이고 부모도 아이와 분리된 삶을 살아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부모 마음이다.
속 모르는 소린지 모르겠으나, 한국도 서둘러 발달장애에 대한 좋은 제도를 만들어 발달장애 때문에 이민을 고민하는 부모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제도가 사람이고, 사람이 제도다’라는 말이 되새겨진다.
민초 이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85
<그러려니 하고 살자>
우리네 인생살이가 몇 천년이 되나. 백수를 넘긴다는 것은 하늘의 별을 따기 보다 어려움을 누구나 다 알면서도 그 생존의 욕망은 백수를 하고 천년을 살 것 같은 생의 집착을 버릴 수 없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기실 생각을 하면 광막한 우주 속에 나라는 존재는 미세 먼지에 지나지 않고 이 미세먼지가 죽음이란 것에 도달하면 다시 윤회를 하여 또 이 세상에 태어나 자신도 모르게 생로병사의 순환을 일삼고 있음을 망각할 수 없음을 각인하면 생존이란 참 허망스럽다.
살아있는 나라는 존재는 가끔 나대로의 삶의 목표를 철학자와 같은 지혜, 예술가와 같은 정열, 신념에 불타는 신앙인의 삶의 길로 살아 갈 수 있다면 내 생존의 빛깔의 결실은 아름다우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 왔고 살아 가려 노력을 한 것 같다.
그러나 결실이 없는 황혼길에서 하루하루를 무미건조하게 넘기고 있는 자신을 뒤돌아 보면 서글퍼짐을 어찌할 수 없다. 이는 쇠퇴하고 녹이 쓴 나의 영육이 흙을 향한 진행형임을 각인함에서 오는 의욕과 용기의 상실의 병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이에 미세먼지가 흙에서 환생한 나라는 존재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야하는 사회인이 될 수 밖에 없음은 당연한 귀결이다.
여기에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낌은 우리가 어이 내 마음에 꼭 맞는 사람만 만날 수 있을까? 내 마음에 맞지 않는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더라도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리라.
뿐만아니라 나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을 만나며, 사랑했던 사람, 친한 벗들도 나를 멀리하고 나에게 듣기 싫은 말을하거나 환경과 입장에 따라 가변한다 해도 그러려니 하는 아량으로 받아 포용을 하면서 살아 갈 수있다면 좋으리라는 생각이다.
나아가 사업에 실패하거나 배신을 하는 사람을 만난다 해도 섭섭한 생각보다 내 잘못으로 파생된 일로 생각하며 그러려니 하면서 살아가는 생활인의 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자.
내가 이런 말을 하면 그 사람은 공자의 말씀만 한다거나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 웃으리라는 생각도 해 본다. 이말은 사회생활에서 나를 괴롭히고 섭섭히 대하는 사람들과 맞 붙어 감정을 표출했을 때의 결과는 무엇을 잉태할까를 생각해서 해 본 나의 잡설일 것이다.
이야기를 바꾸어 건전한 삶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하면 열심히 배우고, 끝 없이 베풀고 남을 사랑하며, 능력껏 성실히 일한 결과를 얻는 결실에서 만족을 찾아 생을 영위함이 건실한 삶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 옛날 로마의 위대한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그의 명상록에서 인생은 언제나 오늘이 내 인생의 최후의 날이라는 각오로 살아야 한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철학을 좋아해서 이책 저 책 읽고 읽은 기억이지만 이 명상록의 글 한줄은 우리 인간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존주의 철학의 선구자 프랑스의 사르트르는 자유에서 불안과 고독이 온다. 이 말은 불안한 가운데 행동한 잘 잘못에 대한 결과는 절망으로 귀결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내가 여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나의 졸견은 인생사에서 어떠한 난관과 절망을 맞이한 순간에도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살아가자는 제언을 함에 있다. 인생사 다 그러려니 하면서 살아가자.
이 유식 2021년 7월
기고 <발달장애인에 관심을>
장애인 교육 선교관 모금 ‘우리들의 이야기’
우윤희(밀알선교단 간사)
우리는 아직 집이 없습니다. 25년이 지났지만 집이 없습니다. 때로는 내가 그린 그림을 걸고 싶고 때로는 초대한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도 대접하고 싶습니다. 내 물건을 소중하게 간직할 비밀스러운 공간도 있었으면 좋겠고 지치고 피곤할 때 잠시 쉴 수 있는 편안한 소파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집이 없었다고 해서 힘들거나 불편하게 지낸 순간보다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분들로 인해 내 집처럼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짐을 싸는 번거로움이 없는 나의 집이 있다면 그곳에서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17년 전 나는 밀알선교단에서 그들과 처음 만났습니다. 한국에서의 짧은 경험은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교만한 마음으로 봉사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내가 그곳에서 뭔가를 해줄 수 있다는 착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 받은 인상은 낯선 자유로움이었으며 발달장애인의 이해가 부족했던 그때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 위에 서있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들의 자유로움은 어느 날은 무엇인가 부서지기도 어느 날은 누군가의 손에 생채기가 나기도 하고 어느 날은 그들이 우리들의 눈을 벗어나기도 하고, 그런 날이면 열심히 뒷수습을 하고 치료받기도 하고 간담이 서늘해지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때는 어렸던 그들도 이제는 청년의 모습으로 성장해서 부서지는 일도 생채기 나는 일도 없어져 우리는 그땐 그랬지라는 이야기를 웃으면서 할 수 있을 만큼 우리들의 이야기는 겹을 이루었습니다.
나는 여전히 그들과 함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그들을 만나러 갑니다. 이제는 그들과 함께하는 것이 나의 직업이 되었고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처음 그곳으로 발을 들인 것은 나의 연약한 이야기에서 시작되었고 왜 장애인봉사를 위한 곳을 찾았을까라는 의문을 오랫동안 생각했고 그 해답을 찾았을 때 나는 누구인지에 대한 존재가 함께 찾아졌습니다.
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결국은 그들에게 발견되고 존재를 발각 당한 나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들에게 어떤 힘이 있어서도 아니고 그들이 무엇인가를 해주었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곳에 있어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었고 나의 부족함을 탓하지도 나를 방어하기 위해 쓴 가면과 위선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연약한 채로 있어도 그들은 나와 함께 그곳에 있어주었습니다.
삶의 위로는 많은 말보다 나를 나로 받아들여질 때 그래도 괜찮아로 전달됩니다. 저의 이런 이야기가 건물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건물은 곧 공간이며 공간은 안전과 쉼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곳은 이야기들이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그들과 내가 있고 나와 다른 타인을 만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은 개별성을 가지고 나와 다른 타인이며 장애인 또한 나와 다른 개별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부모로부터 나서 누구에게나 사랑 받아야 하는 존재이며 그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기준에서 나누어져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장애인은 사회적으로 많은 불편을 감당해야 합니다.
당연한 걸음조차 불편할 수 있는 그들에게 정말 불편한 것은 시선이 아닐까요? 나와 다르기 때문에 불편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장애인이 아닌 편견의 시선을 가진 내가 아닐까요?
내가 그들의 이야기를 하고 그들과 함께하는 공간을 말하는 것은 밀알선교단이 많은 장애인단체의 일부에 불과하겠지만 나에게는 그들과 함께 그 시간을 공유하며 그 장소에 함께 있어 같은 경험을 하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좀더 나은, 더 좋은 것을 주고 싶고 앞으로도 함께 같은 공간에서 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는 더 오랫동안 그들과 함께하며 그들이 나에게 나의 존재를 일깨워 주었듯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삶의 한가운데에서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그들과 함께하면서 알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나는 그들과 함께 머물며 그 시간과 공간 속에 존재하며 우리들의 이야기를 다시 만들어보고 싶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들은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에게 머물러있습니다.
살면서 누구나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은 소망이 있듯이 우리 집에서 어지르고 뛰고 뒹굴고 싶습니다. 아직 큰집이 아니어서 많은 짐을 들여놓을 수는 없지만 또 다른 꿈을 가지고 시작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으니까요. 아직 먼 길을 가야 하지만 떠나는 것을 주저하기보다는 짐을 싸서 길을 나서는 용기를 가져봅니다.
밀알선교단에서 작은 건물을 구입했습니다. 저는 2004년 봉사자로 시작해서 지금은 밀알선교단 간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장애인은 불쌍하고 도와줘야 하는 사람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그들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보여주고 싶은 교만으로 있다가 정말 연약함이 무엇인지를, 그들에게서 장애인이 그들인지 나인지, 그들은 누구인지를 오랜 시간 함께하며 생각했고 결국 그들에게서 저를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자체 건물이 없어서 불편함보다는 정말 사랑으로 밀알선교단을 받아주셨고 때로는 개인 비즈니스 건물을 행사 때마다 내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공간을 내어주신 분들에게도 장애인에게도 불편에 대한 한계와 안전과 질적 성장을 위해서 어려운 시기에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기도해 주시고 기억해 주셔서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기를 소망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민초해외문학상 수상자 결정
대상에 유한나(독일)씨 시 선정
*유한나씨
2021 민초해외문학상 수상자로 독일 거주 시인 유한나(사진)씨의 시 ‘어떤 용돈’이 선정됐다.
올해 민초문학상은 코로나로 열리지 못한 지난해 행사와 함께 13,14회를 동시에 치르게 됐다.
올해 공모작 심사는 김후란 시인(심사위원장, 한국예술원 회원), 김봉군 박사(전 한국평론가협회장), 신현운 시인(계간지 연인 발행인) 등이 맡았다.
수상작은 유한나씨의 시집 ‘라인강의 돛단배’에 실려있는 시로 모처럼 고국을 방문했을 때 팔순 노모가 50의 딸에게 사랑이 담긴 용돈을 쥐어주었고, 그 돈이 너무 소중하여 쓰지 못하고, 자신의 딸에게 물려주려는 모정(母情)을 그렸다.
심사위원들은 작품평에서 “섬세한 감각과 지성으로 깊은 인간적 교감과 연민을 노래한 작품으로 삶의 존귀함을 새삼 깨우치게 하는 우수작이다”고 밝혔다.
유씨는 이화여대 독문학과 석사, 독일 마인츠대 한국학 강사. 유럽동포신문 유로저널 기자 출신으로 라인강의 돛단배 외 시집 2권, 라인강의 초록나무외 수필집 3권을 출간한 바 있다.
민초문학상은 지난 2008년 이유식 시인(민초는 이 시인의 호)이 해외 거주 한인문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조국의 전통문화를 보존,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고자 사재를 털어 제정한 상이다.
*이유식 민초문학상 제정자
캐나다-중국 관계 계속 악화
*<캐나다 대북사업가 11년형 선고>
*마이클 스페이버씨
중국 법원, 캐나다 북한관광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에 간첩죄 적용 11년형 선고…
중국 기업인 멍완저우 체포에 대한 보복 조치…
어제는 밀수혐의 캐나다인 로버트 셸런버그에 사형 판결…
캐나다-중국 관계 악화 일로…
후텁지근하고 불안정한 날씨
*<가장 후텁지근한 날씨>
광역토론토 근래들어 가장 후텁지근한 날씨…
한낮 체감기온 섭씨 40도, 천둥번개 동반한 폭풍우 예보…
주말까지 무덥고 불안정한 날씨 계속…
코로나 신규확진자 다소 감소
*<코로나 상황>8월 9일
온타리오 월요일 신규확진자 325명(어제보다 감소), 사망자 0, 양성률 2%...
토론토 90, 필 47, 욕 & 해밀턴 29…
https://www.cp24.com/news/ontario-reports-325-new-covid-19-cases-no-new-deaths-1.5539798
온주 코로나 6주만에 최고
*<코로나 다시 증가>8월 6일
온타리오 신규확진자 340명(6주 만에 최고치), 사망 18명(보건당국 집계 혼선으로 16명은 오래 전 숫자 합친 것), 양성률 1.4%...
지역별 현황도 오락가락(토론토 80, 욕 41, 필 36, 윈저 23명)…
이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86)
만남의 미학
사람이 한 생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될까 생각할 때가 있다. 당장 하루하루 일주일 전에 만났던 사람이 몇 명이었고 만나서 무엇을 했던가를 더듬어 보나 기억이 아슴아슴하다. 그런데 한 생을 살아오면서 내가 만났던 사람을 기억한다는 것은 꿈 속을 헤매는 마음일 것이다.
만남의 미학은 한평생 한번을 만났는데도 영원히 잊지 못할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늘 만나는 사람도 순간을 지나면 며칠을 못 가서 잊어 버리니 만남이란 참 오묘한 것 같다.
여기에서 만남의 뜻을 분석을 해보면 만날 때마다 즐거운 사람이 있으나 반대로 스트레스만 안겨주고 기분을 언짢게 하는 사람도 있는 경우가 있으리라. 만남이란 나 혼자 그 사람을 만났다 생각을 하며 돌아서나 그 다음 또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됨이 있기에 내가 만났던 사람이 언제나 나의 곁에 있으리라는 법도 없을 것이다.
스쳐가는 인연인 것 같아도 운명적인 만남도 있음을 알아야 함이 인생사인 것 같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란 운명이 인간 생존의 일부분으로 투영되며 이해 관계로 얽혀지는 경우도 있으리라는 생각도 한다. 만남은 오면 오는 대로 가면 가는 대로 평범한 생각으로 넘길 수 없음에 그저 만남의 순간 순간에 성실히 아름답게 승화함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는 많은 사람을 만나 사교계의 거장이 되기보다 적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값지고 알찬 진실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을 아름답게 생각한다면 보내주어야 하는 사람도 아름답게 소중히 보냄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노사연의 히트곡: 만남>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잊기엔 너무한 나의 운명이었기에/ 바랄 수는 없지만 영원을 태우리/ 돌아보지 말아/ 후회하지 말아/ 아 바보 같은 눈물 보이지 말아/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돌아보지 말아/ 후회하지 말아/아 바보 같은 눈물 보이지 말아/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나는 이 노래 가사를 음미하며 내가 듣고 읽은 만남이란 두 자의 뜻이 이렇게 깊은 의미를 간작하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가사로 노래를 만든 작사자 <박 신>을 존경하며 내 뇌리 속에 간직하고 있다.
여기에 아름답고도 쉽게 곡을 붙인 작곡가 <최대석>의 훌륭한 작곡이 앙상블을 이루고 노사연의 은근하게 심금을 울려주는 듯하면서도 다시 한번 만남의 뜻을 음미하게 토해내는 가창력은 우리 가요계에 대 히트곡이 됨은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한편으로는 시를 쓴다는 나는 현재까지 1700여 편의 자작시를 쓰면서도 이렇게 불후의 애창곡이 될 수 있는 가사를 작시하지 못할까 하는 안타까움에서 오늘도 한 편의 명시를 남기려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음을 부인치 않는다.
만남이 사랑을 노래했기에 나의 시 사랑이 <임청하> 교수의 열창으로 독일의 동포 작곡가 <김영식>, 2015년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었기에 그 영상을 여기에 퍼와 보며 나의 시 한편도 남긴다.
(cafe.daum.net/love2006cafe/23m1/5808?svc=cafeapi)
< 이유식의 시: 만남과 이별>
밤은 외로운 자의 안식/ 바람 속에 불고 있는/ 이별을 벗 삼을까/ 만남은 이슬꽃으로 녹아내려/ 쨍하고 햇빛 비추고/ 그리움에 떨던 아네모네 꽃 향내/ 허공을 사위어 웃음짓고/ 이별하는 행복을 더듬노라/ 같이 있음은 번갯불로 사라지고/ 다시 찾아와 두손 잡았던/ 명상의 시간 뒤척이며/ 지그시 감았던 눈/ 하얀 누에 되어/ 명주실을 뽑아낸다/ 사람에게 이별 뒤에 오는/ 재회는 무엇을 뜻 할까/ 오늘도 바람소리에/ 사랑은 잠들어 가며/ 만남과 이별을 노래한다/
만남과 이별은 인간의 삶을 가꾸어주는 인생사가 아닐까? 생로병사는 봄 여름 가을 겨울과 같은 사계절과 같은 것, 우리네 인생살이 어느 누구나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한 만남이기를 기원해 본다. 감사하며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갑시다.
코로나 다시 급증세
*<코로나 상황>8월 5일
온타리오 신규확진자 213명으로 급증, 사망 14명(이중 12명은 데이터 정리작업으로 인한 숫자)…
토론토 44, 필 31, 욕 & 해밀턴 18명…
캐나다 국민 대다수 “백신 안맞은 외국인 입국 불허해야” 여론조사 결과…
민초 시단
<<헛되고 헛됨을>> 詩
헛되고 헛된 것을 찾아서 길을 떠나왔다
왔던 길을 저만큼에서 뒤돌아보니
왔던 길은 보이지 않기에
내가 왔던 길은 흙으로 가는 길임을 각인하며
나는 가끔 보우강가에서 강물에게 묻는다
강물아 너는 흘러 바다로 가지만
나는 세월 따라 흘러 어디로 갈 것이냐
그 허망함은 간 곳이 없어도
이 강은 그대로 남아서 강물을 흘러보내는 진리
진리를 망각할 수 없는 꿈
꿈 속에 바람이 불고 새들이 날아 가더라
그믐 밤도 여명을 밝혀주고
태양은 오늘도 어제와 같이 떴다가 지고
내일이면 또 어제와 같이 떠서 세상을 밝히니
이 기막힌 현실을 어찌 해야 하나
헛됨의 진리와 철칙은 뭉개구름으로 떠있어도
인생은 그 헛된 꿈을 먹고 하루를 넘기는구나
<<詩作의 産室>>
전도서 1장에는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나는 이 한줄의 성경구절을
음미하며 오늘도 보우강가에서 혼자 홀러가는 강물을 본다. 무의 부표로 흘러만 왔고 흘러만 가는 나라는 인생은 어디로 흘러만 갈까. 허망한 생존의 뒤안길을 더듬으니 석양에 걸린 태양이 가엽게 보인다.
인생은 저 태양과 같이 서산을 넘으면 어디로 갈 것인가 인생은 흙이고 태양은 내일 아침 또 떠 오를 것이다.성경을 제대로 탐독을 하지 않았으면서도 나는 이 성경의 한줄은 언제나 나의 뇌리를 유영을 하고 있음은 어쩐 연유일까?
신앙의 귀결은 인류의 최대의 희망인 윤회 그 윤회라는 뜻의 진리가 참 아름답다.
-민초 이 유식 2021년 7월
“하늘이 왜 이렇게 뿌옇지?”
*<캐나다에 웬 황사현상?>
연방 기상청, 캐나다 전역에 대기오염 주의보 발령…
BC 주, 온타리오 등 전국에 걸쳐 800여곳에서 산불 진행중…
하늘이 안개에 쌓인듯 뿌옇고 흐린 현상…
토론토는 오늘 비 내린 후 내일쯤 맑아질 것으로 예보…
온주 코로나 하향 안정세 지속
*<코로나 상황 종합>7월 19일
온타리오 신규확진자 130명, 사망자 0, 양성률 1%...
캐나다 전국민 백신 접종률 48.8%로 미국(48.6%) 앞질러…
한국은 해군 함정 무더기 확진 등 증가세 계속…
도쿄 올림픽 참가 선수단 3명 확진…
온주 확진자 100명대 지속
*<오늘의 코로나> 7월 16일
온타리오 신규확진자 159명, 사망 10명(지난해 3월 이래 누적 9,285명), 양성률 0.6%...
현재 치료중인 환자 1,403명(작년 9월 초 이래 최저)…
https://www.cp24.com/news/ontario-reports-159-new-covid-19-cases-10-additional-deaths-1.5511672
“온주는 백신여권 불필요”
*<온타리오는 백신여권 안 만든다>
덕 포드 온주총리 “백신완료증(vaccine passport) 발행은 주민들간에 분열 조장할 우려”…
“업소들도 고객에게 백신증명서 제시 강요할 권리 없어”…
각자 건강 위해 스스로 접종하는게 최선…역시 자유국가!...
민초 시단
민초 시단
<< 나 위의 너는>> 詩
순환하는 생존의 진리 위에
나 위에 너를 환상의 존재로 설정함은
나 자신의 초라한 이성의 독백이기에
나 위의 너를 인식하지 않는다면
너와 나와의 존재가치의 의지는 어디로 갈까
이는 소외된 허공의 별이 되리라
인생사 내 위에 네가 있기에
너를 나의 존재가치의 삶의 빛으로 찾으려 함은
그 위에 도사리는 형이상학적 미풍이 불어
나 자신의 이기로 몸서리치는 그늘에서
세파는 나만의 유아독존에 몸살을 앓더라
감성이 이성보다 우월하지 않음을 알면서도
감성의 우월함의 절규로 석양은 오고
신의 섭리 자연의 섭리의 혼탁 속에
그 섭리를 저울질하며 길 잃은 길을 찾음은
나 위에 우뚝선 흙의 진리일까
숙명적 길을 알면서도 새들은 울부짖고
삶의 업보를 해탈하는 순간
칸트의 순수이성비판론은 뜬 구름이 되어
용암물로 흐르는 나의 눈물이어라
-민초 이 유식 2019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