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푹-극단 브랜치스 ‘선택’ 공연

“나의 ‘선택’ 누구도 강요하지 말아야!”

홍푹-극단 브랜치스 프로젝트 ‘선택' 무대 공연

*치유 공연 ‘선택'의 마지막 순서에서 김한나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를 발표자들이 함께 듣고 있다.

홍푹이 기획하고 한인 극단 브랜치스(단장 이현순)가 연출한 프로젝트 ‘선택'이 공연 무대에 올랐다.

브랜치스는 2015년 10월 발족한 이래 해마다 공연을 통해 문화 선교활동을 펼치는 비영리 자선단체.

7월 15일(월) 오후 홍푹 노스욕사무실(1751 Sheppard Ave. E.)에서 펼쳐진 공연에는 검정 의상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배우’ 10여 명이 등장해 선택이라는 명제에 비추어 자신의 이야기를 30여 분간 마음껏 풀어냈다.

진지하면서 거리낌 없이 솔직하게 저마다 털어놓은 ‘선택’의 핵심 단어로 ‘착한 아이 콤플렉스’, ‘가족과 실패’, ‘의사 결정권이 없는 선택’ ‘선택하고 싶었지만 선택권이 없었던 성장 과정’ ‘남아선호 사상의 희생’ ‘최고가 되는 것’ ‘부정적 행복' ‘강요당한 결핍' ‘포기' 등이 나왔고, 이민이라는 선택의 결과로 ‘문화충격'이 등장하기도 했다.

*한인 극단 브랜치스 이현순 단장

또한 “선택으로 빛이 없는 어둠에 갇혔다”는 고백과 “선택이 욕심에서 비롯되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경고도 있었다.

하지만, “내일은 또 다른 태양이 뜬다” “선택과 갈등은 미래 성장의 밑거름” “힘들고 고통스런 상황에서 행복의 빛줄기를 찾기로 선택했다”는 긍정의 메시지로 자존감을 찾아가는 목소리가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선택은 다른 사람이 요구·강요하지 말아야 하며 나만의 오롯한 선택을, 가정을 포함한 크고 작은 사회가 허용·용납해야 한다는 기대와 다짐을 품었다.

초대 손님과 홍푹의 동료지지 그룹 등 객석을 차지한 20여 관람객들은 “무대 발표자들의 토로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나의 이야기 같아 울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치유 무대를 위해서 발표자들은 지난 6월초부터 5회에 걸쳐 준비작업을 가졌다.

첫 모임에서는 CBC 방송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에 출여한 바 있는 김수람 배우가 ‘취약함의 선택’을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들려줬다.

이후 모임에서는 발표자들이 각자 ‘선택’의 경험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현순 단장이 대본을 작성했다. 발표자들은 연기 준비 과정에서 신체 운동, 안면 근육 운동도 곁들이며 연기의 수련과정도 거쳤다.

이날 무대를 위해 온타리오 필하모닉 김한나 악장(concertmaster)이 특별 출연, ‘쉰들러 리스트’ ‘What a Wonderful World’를 비롯한 3곡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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