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가슴 적실 ‘그녀에게’
*<독립영화 ‘그녀에게’ 토론토 상영회>
-일시: 2025년 1월 4일(토) 저녁 6시
-장소: 노스욕 Fairview Library Theatre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
-영화상영의 수익금은 전액 토론토 PATH(발달장애아 부모 모임) 후원금으로 사용
<그녀에게>는 전직 기자인 류승연 작가의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10여 년 넘게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며 깨달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어려움을 기록한 책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극화했다.
0…유능한 정치부 기자 상연은 쌍둥이 남매를 출산한다.
행복한 나날도 잠시, 둘째 지우가 발달장애 2급 판정을 받은 뒤 상연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상연은 일을 그만두고 자녀를 돌보는 일에 몰두하지만 나아질 기미는 없다.
아이가 자랄 때마다 새롭게 닥치는 어려움에 상연과 가족 모두 지쳐 가지만
상연은 끝까지 지우가 나아지리란 희망을 놓지 않는다.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육체의 피로보다 힘겨운 건 주변의 냉담한 시선이다.
지우가 일반 학교에서 쫓겨날 상황에 놓이자 상연은 글을 통해 기자로서의 실력을 발휘해
억울한 상황을 알리고 부당함을 호소하려 한다.
분명 일어나고 있는데도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일들이 있다.
이상철 감독은 그 지점에 카메라를 비춰 여기 있다고 알려 준다.
<그녀에게>는 최근 화두에 오른 장애아의 양육, 교육 문제를 차분히 다룬다.
극중 재화가 장애아의 부모가 되기 전엔 몰랐던 것처럼 당사자가 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을 세세하게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 된다.
당사자의 힘겨운 시간을 찬찬히 따라가던 영화는 시스템의 허점과 무관심, 편견 어린 시선의
혹독함을 차례로 보여 주며 이해와 연민의 마음을 북돋는다.
어딘가 있을 장애아의 엄마, 수많은 ‘그녀들’에게 향하는 편지는 깊이 있는 통찰과 위안을 안긴다.
*<한인뉴스 미디어 후원>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모임: PATH(Parents Association Toward Hope)
후원 문의: 416- 985- 2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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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