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주택시장 올해도 뛴다”
“금리 인상돼도 두 자릿수 상승할 것” 전망
로열르페이지 부동산, 거래 중앙값 4분기까지 11% 오른 124만3,000불 예상
광역토론토(GTA) 주택가격이 올해 예상되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회사 로열르페이지는 “2022년에 수 차례 금리가 인상돼도 GTA에서는 강한 집값 상승 압력을 상쇄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르페이지에 따르면 수요가 공급을 계속 초과함에 따라 GTA에서 거래되는 주택의 중앙값이 2022년 4분기까지 11% 상승한 124만3,000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지난해는 17.3% 오른 111만9,800달러를 기록했다.
중은의 금리 인상으로 주택 소유주들의 차입비용 부담이 크게 높아져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업계는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인 0.25%에 묶어놨지만, 물가가 급등하고 고용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수개월내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소퍼는 “불행하게도 수년 동안 공급부족 문제를 겪어왔으며, 이를 감안할 때 금리 인상만으로 뛰는 집값을 잡기에 충분치 않다. 팬데믹 기간에 오히려 내집 마련에 지나치게 몰입했다. 사람들이 여행하지 않았고, 식당에 가지 않으면서 돈을 저축해 대부분 생활환경 개선에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르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토론토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22.4% 오른 142만1,200달러, 콘도미니엄은 14.8% 상승한 66만5,40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소퍼는 “올해 GTA에서는 콘도 가격상승률이 단독주택을 능가할 수 있다. 이들의 가격 차이가 너무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