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집값, 지역마다 큰 차이
*<단독주택 거래가격 지역 따라 정반대 양상>
토론토시의 부동산 시장이 다소 침체 국면에 들어서는 가운데서도 일부 지역의 단독주택은 2분기에만 10% 이상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체 리맥스(Re/Max)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리틀 이탈리아(Little Italy)와 트리니티 벨우즈(Trinity Bellwoods) 지역은 작년 2분기 평균 210만 달러와 비교해 올해는 246만 달러로 단독주택 평균 거래가격이 16%나 뛰었다.
캐비지타운(Cabbagetown) 단독주택도 같은 기간 280만 달러에서 310만 달러로 11.7% 상승했다.
이밖에 로즈데일(Rosedale)은 평균 410만 달러에서 430만 달러로 4.3% 올랐다.
반면 올 상반기 토론토 대부분 지역의 단독주택은 평균 거래가격이 내렸다.
노스욕의 뉴턴브룩 이스트(Newtonbrook East)는 1%가량 떨어졌고, 포레스트 힐(Forest hill)은 거의 17%나 하락했다.
리맥스 관계자는 “캐비지타운의 경우 다운타운과 가까우면서도 로즈데일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잠재적 주택구매자들은 커뮤니티와 부지면적, 교통여건 등을 비교하며 거래에 나선다.
예를 들어 베이뷰 빌리지(Bayview Village)나 돈 밸리 빌리지(Don Valley Village), 헨리 팜(Henry Farm) 등은 올 상반기 142채의 주택이 거래됐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17채보다 21.4% 증가한 것이다.
리맥스 측은 “200만 달러 정도의 가격에다 영스트릿과 가깝고, 부지면적이 비교적 넓은 방갈로나 2층 주택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