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이자율 고정 시점”

모기지 이자율 빠르게 올라…재융자(refinance) 통해 고정해야 하나?

전문가 “더 오르기 전에 벌금 내더라도 조기 갱신 검토할 시점” 조언

모기지 이자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6개월 전만 해도 주요 시중은행의 5년 고정모기지 이자율이 2%였지만 현재 3.5~4% 수준으로 뛰었다.

상환해야 할 모기지가 있는 주택 소유자라면 이자율이 더 뛰기 전에 재융자(refinance)를 통해 고정해야 할 시점인지 궁금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는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내에 가지고 있는 고정모기지 갱신 기한이 다가온다면 지금 페널티를 내고라도 변경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조기 갱신 벌금이 상대적으로 적다면 현재의 고정모기지 이자율로 묶어놓는 것이 내년의 이자율에 비해 절약하는 방법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서는 모기지를 제공한 금융회사에 전화를 걸어 벌금이 얼마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만일 페널티가 충분히 크다면 그대로 두는 것도 좋을 수 있다.

 그는 “금리 상승은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것이다. 5년 고정 이자율은 5년 만기 국채 가격과 연동돼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변동 모기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고정 모기지로 갈아타야 할 때일 수 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변동이 고정보다 항상 유리했지만 급등하는 금리를 감당할 수 있는가에 따라 판단을 달리해야 한다.

 전문가는 "새로운 모기지를 신청할 때와 다르게 이미 금융기관에 모기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 변동 이자율을 고정으로 전환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은행은 최상의 이자율이나 고정으로 변경에 대해 제안하지 않는다. 그래도 1년 안에 이자율이 크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중은행의 우대금리가 상당히 높았던 시절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5년 전인 2007년에는 6.25%나 됐다. 물론 또다시 그 수준까지 상승을 상상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말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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