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의 인생길 산책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43

<허허 웃으며 코로 냄새만 맡고 사세… 서사시>

여보게 진정한 나의 친구야// 숨이 막힐 것 같은 세상일세// 순애의 정(情)도 무참히 매도당하는 세상// 인생살이가 이용의 저울추에 놓여있는 세상// 그리움의 정에게 폐악을 씌우려 우롱하는 세상// 만남과 이별의 순간에서 춤을 추는 사람 냄새//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중세의 그레샴의 삶의 법칙// 나는 못해도 남이 하는 것을 보면 배가 아픈 세상//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는 수행치 않으려는 세상// 어쩌다 보니 세상은 난세가 되어서// 사이비 악랄한 사람들 금뱃지를 달고 민생은 아랑곳 하지않고// 아비규환의 소용돌이가// 민초들이 사람답게 살려는 삶을 말살코자 해도 슬퍼하지 마세나// 권력 명예 황금도 세월을 이기지 못 할걸세// 모든 것이 때가 있으니 겸허히 옷깃을 여미고// 내일의 희망을 찾아가세//

모든 것 그리움으로 새기며// 그립다, 사랑한다, 너만이 나의 전부다고 고함을 치며// 복종하며 따라야만 하는 인간사 // 순간의 몽상으로 생각하세// 악수하고 포웅을 하면서 작별을 생각하세// 너 만을 당신 만을 위한다는 말// 그 말의 의미는 비수가 되어 자네와 나의 심장을 난자하고// 내가 너를 생각하는 순수한 정의 깊이를// 너는 그 깊이를 모르기에 내가 너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정이 어디인지 모르기에// 이별이 왔을 때 슬퍼하지 않을 정도로 사람을 만나세// 자기의 명예와 이익을 위하여 양심을 팔아 먹는 세상// 그 아비규환의 세파에서도 우리는 건전하게 살아 왔지 않았던가//

환경과 입장에 따라 가변하는 생존의 진리// 배신이고 인연이라 생각지 말고 살아가세// 인생살이 그런 것으로 생각하세//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내는 인간관계를 생각지 마세// 그저 그러려니 생각하며 작별을 하면서 살아가세// 작별의 순간에도 //작별의 순간에도 후회하지 않고// 그러려니, 그러려니를 반복하면서 살아가세// 생존이 지옥이 아닌 세상에서 살아가세// 상생은 순애의 공존의 미덕일세// 배신감에 눈물을 흘리지 말고 살아가세// 그리움만 간직하며 살아가세// 가끔은 역지사지의 사자성어를 흥얼거리며// 상선 약수와 같은 생존을 이어가세//


탁란의 생활의 초입 그 피눈물 나는 행상의 생활 // 그런 때도 같은 동포를 돕는 다고// 나의 모든 것을 사기를 맞고// 이 곳을 떠나면서// 교회의 장로 권사라는 사람들// 그 사람들 이 유식에게 사기를 맞고 떠난다며 억울한 누명을 씨우고 떠난 사람들// 그 때 나는 200 불 인생이 더 이상 문어질 수 없다는 각오를 하며// 혼자 얼마나 울고 울면서 살아온 탁란의 삶을 자네만 상상을 하게 // 신앙을 갖었다는 사람 무섭고 동족 만나기 무서워// 동족들과 절연을 하며 살았던 십수년// 그 십수년의 고독과 울분과 눈물이 오늘의 나일세// 하지만 나는 믿는 구석이 있었네// 공 맹자의 시절//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한다는// 선의의 순리만 믿으며 성실히 능력것 일을 했었다네// 그 결과가 오늘의 자네의 친구 이 유식일세//


그리움 속에 살아가면 친구도 나도 행복 하다네// 생로병사의 생존의 철칙을 달관하면서 살아가세// 인생살이 뭐 별것이 있던가// 친구나 나는 남들 같이 명예와 부를 얻지는 못했지만// 성실히 능력껏 남에게 못할 짓을 하지 않고 살아왔지 않았던가// 우리 명예와 부를 축적한 자를 부러워하지 마세// 정치 모리배의 농간에 전 재산을 잃고// 20여년을 유랑을 한 자네가 아닌가// 그래도 우리는 서로가 그리워 하며// 지금까지 살아 왔지 않은가// 편안한 마음으로 때가 되면// 때가 되면// 눈,귀. 입,꼭 다물고 있다가 // 편안한 마음으로 허허 웃으며 흙의 고향으로 돌아가세//

2024년 9월말 올바른 생을 유지하며 고생을 하는 옛 친구를 그리며 민초







Previous
Previous

“한인 교육자들 모이세요”

Next
Next

가족 뮤지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