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박성민 시인 별세 

암 투병중 68세로 별세 

문학 외길…주옥같은 작품들 남겨

*고 박성민 시인

토론토의 실력파 문인(시인. 소설가) 박성민 씨가 암투병 중 지난 8일(토) 별세했다. 향년 68세.

고인은 토론토대학교 영문과 졸업 후 외길작가의 길을 걸으며 장르를 넘나드는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토론토 한인문단에 격조높은 작품들을 선사했다.

본 <한인뉴스 부동산캐나다> 등 한인신문에도 많은 작품을 연재했다.    

고인에 대해 많은 한인문인들은 “문학적 재능과 작가정신을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특히 캐나다내 한국문학을 영문으로 소개하리라는 큰 기대도 갖고 있었다”며 “세속적인 출세나 돈과는 거리가 먼 문학 외길을 걸어온 그는 진정한 문인이셨다”고 기렸다.

문학적 이론과 창작력을 겸비한 고인은 그동안 ‘어머님의 방’,’이제 남은 건’, ‘블루어 연가 등의 시집과 ‘겨울바람이 말했지’ 등 2편의 동인시집, 소설집 ‘캐비지 타운’ 등을 펴냈다. 

고인의 장례식은 오는 12일(수) 오후 5시~7시 노스욕 York Cemetery에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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