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푹정신건강협회 30만불 모금

*<“아시안 정신건강의 중요성”>

‘홍푹 갈라'에서 한인무용팀 나빌레라가 고전무용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문화 맞춤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하는 홍푹 정신건강협회(HFMHA)의 기금모금 갈라가 지난 17일(토) 마캄의 힐튼 토론토 스위트·컨퍼런스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4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광역토론토(GTA)의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문화 맞춤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강화할 것을 목표로 약 3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했다.

 1982년에 설립된 홍푹 정신건강협회(Hong Fook Mental Health Association)는 선도적인 민족·문화공동체 정신건강 기관으로서, 정신건강 증진과 질환 예방, 치료, 역량강화, 권리옹호 등을 도모하고 있다.

정신질환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친다. 유색인종 집단과 이민자들은 언어 장벽, 문화 차이, 반아시아 인종차별, 사회자본 감소, 빈곤·고용 문제 등 각종 어려움에 직면하여 정신건강이 더욱 위태로워졌다.

지난 3년간 팬데믹을 겪으면서 이런 문제점들은 더욱 악화되었으며, 개인의 문화와 언어에 맞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일이 무엇보다 절실한 우선 상황이 되었다.

 홍푹 정신건강협회의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피날레로, 홍푹 정신건강재단은 대표적 행사인 모금 갈라를 다시 개최하였다.

행사에서는 최근 아시아 청소년·가족 허브, 요크지역 상담·심리치료 센터를 둔 마캄사무소의 개소를 비롯해 홍푹이 최근 성취한 중요한 이정표를 함께 나누었으며, 아시아 커뮤니티가 밀집한 남부 요크지역의 늘어나는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를 협회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도 마련되었다.

 협회는 최근 캐나다 인증원(Accreditation Canada)으로부터 ‘모범 등급(Exemplary Standing)’을 획득함으로써 조직 업무의 품격을 검증받았다.

특히 홍푹은 최근 새 사무장(Executive Director)으로 한국계 정 앤드류(Andrew Chung)씨를 영입함에 따라 협회의 임무 완수를 위한 새로운 활력을 기대하는 자리가 되었다.

*문의: 한인 담당 강소연(437-333-9376)/ skang@hongfook.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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