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재개로 구인난 확산
“저희 회사와 함께 일하실 분을 모십니다”
경제재개 움직임 속 운전사-미용사까지 구인난 확산
일손 찾기 ‘인센티브’ 제공
캐나다의 각 업체들이 경제 재개에 따른 영업 정상화에 나서면서 구인난으로 일손 찾기 인센티브를 내걸고 있다.
최근 국영방송 CBC에 따르면 고용주들이 인력 유치를 위해 보너스를 제시하는 실정이다. 토론토의 한 보안시스템 회사는 근로계약을 맺을 경우 7,000달러 보너스를 제시했다.
욕대학의 한 경제학과 교수는 “전문직은 물론 기능직과 일반직에까지 보너스를 내걸고 있는 상황은 구인난이 심각한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실업률은 7.8%로 25~54세 연령층 83만 명이 정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상황임에도 일부 부문에서는 뚜렷한 구인난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로열은행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거 은퇴하거나 은퇴 연령에 접어들고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새 이민자는 줄어 인력난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알선회사인 로버트할프(Robert Half)가 최근 800여 명의 업체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5%가 근로계약 때 보너스를 제시한 것으로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엔지니어 등 전문인력에 제공하던 인센티브가 최근 운전사와 미용사 등 직종에까지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새 이민자들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늘어나면 인력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