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 시단
-제야의 종소리, 신년시
-2021년을 맞이하며-
두들겨서 울지 않는 자 있으랴
그 울음소리 깊은 시름 속에
희노애락을 토해내었지
밤 낮의 변화 속에서도
언제나 변치 않는 너의 숨소리
미지의 세속에 아름다움이 있고
침묵 속에 희망을 뿌려주는 너
깊고 얕고 넓고 좁은
아득한 역사가 또 먼 길을 떠난다
보이지 않는 심장을 찾아
사랑과 그리움의 메아리 남기며
희망의 새날을 찾아 길을 떠난다
가자 가자
자유와 정의의 종소리 울리는 곳
우리 모두 두 손 잡고 같이 가자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같이 가자
-민초 이유식 2020년을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