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 시단
-한인의 날 제정 선포에 따른 축하 시
(이유식 시인)
맥박이 뛴다
오대양 육대주에 750만 한민족의 맥박이 뛴다
망망히 푸르고 푸른 하늘과 땅 해원(海原)이 마주치는 곳
그곳에 민족의 정기가 흐른다
어디에서나 흰옷 입은 배달겨레의 핏줄
백두산과 한라산 정상에서 피어난 무궁화꽃
지구촌 곳곳에 곤칠기 같은 웅비의 날개가 펼쳐지도다
오늘 2007년 10월 5일
이 날은 750만 해외동포들의 날
어디에서 뿌리를 내렸든 5천 년 역사의 함성이
오늘로 이어지는 삼천리 금수강산이 여기에 있다
돌벽으로 쌓여있는 하이얀 오솔길 넘어
슬기로운 지혜로 파도치는 그 역사
끈기와 인내의 활화산으로 승화되는 단군의 자손
영원히 반짝이는 별이 되리라
750만 동포의 동포애와 민족애는
떠나온 조국강산의 불사조 되어 울어주며
세계속에 일등국민으로 우뚝 서는 하늘
끝없는 광야에 아지랑이 꽃으로 피어나리
오! 나의 조국 나의 민족이여!
남과 북 해외동포가 하나 되어
하나로 살 지울 한민족의 얼을 보아라
억만겁의 번영의 무지개 꽃 영원을 노래한다
*주: 모국정부에서는 해외동포 750만을 위하여 2007년 10월 5일을 해외동포의 날로 제정 선포를 한답니다. 이에 재외동포재단 이구홍 이사장이 이 날을 축하하는 뜻에서 한편의 시를 상재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상기 작품은 이 날을 영원히 간직하고 영구히 보존하고 길이길이 기리기 위하여 발표된 작품입니다. 회원님들과 독자님들 우리 이 날을 교민사회 발전과 선진조국의 앞날을 기원하면서 다같이 음미하시기 바랍니다.
벌써 15년 전에 발표된 작품을 지금 다시 감상하니 감회롭습니다. 저도 이제 많이 늙어가고 있습니다. (민초 두손 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