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원 칼럼

AI를 통해 산업구조 재편을 추진하는 캐나다

박성원 Ajilor Co. 대표 / World-OKTA 상임이사 -캐나다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종합 컨설팅해주는 Ajilor Co. 의 대표를 맡고있으며 Bibab Express Inc. 대표직을 맡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2016-2017년에는 WORLD OKTA 토론토 지회장으로 역임했으며 현재 World-OKTA 상임이사로 재직중이다.

박성원 Ajilor Co. 대표 / World-OKTA 상임이사

-캐나다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종합 컨설팅해주는 Ajilor Co. 의 대표를 맡고있으며 Bibab Express Inc. 대표직을 맡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2016-2017년에는 WORLD OKTA 토론토 지회장으로 역임했으며 현재 World-OKTA 상임이사로 재직중이다.

▶ 캐나다정부의 국가전략

AI분야에서” Godfather of AI”또는 godfather of Deep Learning”라고 불리는 Geoffrey Hinton교수는 캐나다의 토론토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Google과의 산학협력을 하고있다.

Geoffrey교수의 영향으로 캐나다 정부는 세계최초로 인공지능(AI)국가전략(Pan-Canadian Artificial Intelligence Strategy)을 발표하면서, 정부의 4차산업 활성화 노력을 아래와 같이 진행하고있다.

첫째, 인공지능 육성정책으로 2022년까지 CAD 1억 2,500만달러를 투자하여 인공지능 원천기술 경쟁력 확보 및 인재 양성 추진하고, 두번째 혁신 슈퍼클러스터 육성정책으로 첨단 분야의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 및 연구개발 지원에 총 CAD 9억 5,000만달러를 배정했다.

셋째, 전략혁신기금으로 54개의 첨단기술 개발 및 상용화 프로젝트에 CAD 12억 6,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하고, 네번째로 2028년까지 주요 도시의 스마트 네트워크 구축 및 확장하여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기로 한다.

그리고 인공지능 관련 연구자를 적극적으로 육성 및 유치해 AI 관련 선제적 연구와 기술 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고 우수 연구자의 해외 이탈 방지를 위해 연구원당 최대 CAD 100만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Canada CIFAR AI Chairs Program을 운영하는 등 국가전략 이행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 및 예산을 도입하였다.

▶ AI와 관련된 캐나다 도시들

캐나다 정부의 4차산업 활성화 노력으로, 토론토, 몬트리올, 에드먼턴 내 AI 중점 연구소를 설립하고 아래와 같이AI와 관련된 연구기관과 업체들이 연구와 산학협력을 진행하고있다.

토론토에서는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교수가 창설한 백터 (Vector Institute)를 중심으로 신경망, 확률 모델, 자연어 처리 등 딥러닝 및 기계학습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우버, 엔비디아 등이 해당 연구소에 합류해 기술개발 진행 중이다. 몬트리올에서는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가 캐나다 유수의 대학교 연구진과 개발자가 협력 하는 딥러닝 전문 연구기관인 밀라(MILA)연구소를 주축으로 연구진행하고 있고, 여기에 삼성전자,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해당 연구소에 합류해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중이다.

앨버타에서는 강화학습(Reinforcing learning) 알고리즘의 창시자인 리차드 서튼 (Richard Sutton)을 중심으로 에이미(AMII)에서 딥러닝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있다. 2019년, 한국 기업 중 마인즈랩이 해당 연구소에 합류하였으며 이 외에도 앨버타 대학교, 앨버 타 경제개발무역부 산하 혁신청, 딥마인드 등이 연구소에 합류해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는중이다.

▶ 한국의 스타트업의 캐나다 진출과 인력교류 확대

우수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해 캐나다 정부는 스타트업 비자 프로그램(Start-up Visa Program) 을 운영하고 있는바, 2019년 3월, 한국 AI 스타트업 마인즈랩(MINDs Lab)은 앨버타 대학교 산하의 인공지능 연구소 AMII*(Alberta Machine Intelligence Institute)에 회원사로 가입하였고, 마인즈랩과 AMII는 앞으로 컴퓨터 비전, 자연어처리, 강화학습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인즈랩은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위해 고객 맞춤 AI 솔루션 제공으로 차별화 전략 적용하면서, 자체 인공지능서비스 플랫폼 마음.AI(maum.ai)를 주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있다.

* AMII: 캐나다 인공지능 3대 연구소 중 하나로, 강화학습 창시자인 리차드 서튼(Richard Sutton) 교수를 중심으로 운영하고있다.

또한,AI 스타트업 에이아이심(aiSIM)은 2018년 11월 한국 국적자 최초로 스타트업 비자를 취득하여 토론토에 정착한바 있다. 4차 산업 관련 인력교류 확대방안으로, 캐나다 정부는 고학력, 고숙련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첨단기술 관련 외국인 근로자를 유치시키기 위한 이민 친화 정책을 전개하고 있고, 숙련기술자 체류승인 간소화 등 첨단산업의 고숙련 인력 유치정책을 시행하고있다. 그리고,외국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비자 프로그램 운영하고있다. 또한,외국인 근로자에게 내국인과 동일한 수준의 사회보장제도를 제공하고 있는바, 무상의료, 자녀 양육, 실업 및 저소득층, 노후연금 등 보조정책이 뛰어난 편으로 평가받고있다.

그리고,간소화된 체류승인절차를 통해 취업비자를 2주 만에 취득한 한국 IT 전문가가 있는바, 2019년 1월, 토론토 게임개발 기업 A사는 전문기술 인력의 취업비자 신청(소요)기간을 최고 6개월에서 2주로 대폭 완화한 GTS(Global Talent Stream)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한국 IT 전문가를 즉시 채용한바있다.

또한,우수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해 스타트업 비자 프로그램(Start-up Visa Program) 운영 중인바,2013년부터 외국인 창업자와 부양가족에게 영주권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비자로서, 이를 통해 영주권 발급에 소요되는 평균 기간이 최대 16개월로 대폭 단축되는 비자 프로그램이다.

캐나다 이민부(IRCC,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는 공식 지정된 창업 지원기관 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확보한 해외 창업자에 한해 스타트업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한국의 KIAT와 캐나다의 NRC간에, 2017년 6월23일자로 MOU체결후, 매년 한-캐나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이 추진되었고 2021년도 한-캐나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2012년2월15일자로 공고되었는바 2022년에도 한-캐나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도 2022년초에 공고가 날것으로 보인다.

동사업의 목적은 한국의 기업과 캐나다의 기업이 공동으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도록 각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사업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로 전담기관이다. 한국에서의 전담기관은 KIAT(Korea Institute for Advancement of Technology)이고 캐나다에서의 전담기관은 NRC(National Research Council of Canada)이다. 둘째로 지원분야이다. 2021년의 지원 분야는 아래와 같으나 양국의 정책적 육성분야 민간의 협력희망 수요를 반영하여 선정한다.

① Digital Technology(AI, IoT)

② Health/Bio Science(Digital health, medical devices, bio/pharmaceuticals)

③ Advanced Materials

④ Advanced Manufacturing (automotive manufacturing, autonomous controlled vehicles)

⑤ Clean Technology (eco-friendly energy, water&waste water management, smart grid, energy storage)

세째로 지원규모다. 한국에서의 지원규모는 년간 3억 원 내외를 지원하고 최대 7억 원 이내를 지원한다. 네째로 지원기간이다. 지원기간은 3년 이내이고 단축이 가능하다. 다섯번째로 참여가능기업이다. 국내의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이 참여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정부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 협력사례는 한국의 녹십자랩셀과 캐나다의 펠단 테라퓨틱스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차세대 항암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개발 본격화

・ 분야 : 헬스케어(Healthcare)

・ 과제명 :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한 저면역원성 고기능 NK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 수행기관 : (한국) 녹십자랩셀, (캐나다) 펠단 테라퓨틱스

・ 선정시기 : 2017년 11월

・ 지원기간 : 3년

・ 지원비용 : 녹십자랩셀 – 7억 원,펠단 테라퓨틱스 – 60만 캐나다달러

・ 협력기술 – (녹십자랩셀) NK세포 대량생산 및 동결 제형기술에 기반한 CAR-NK 기술

– (펠단 페라퓨틱스) 유전자 가위 절단 기술

・ 기대효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제 개발, 기술・제품 경쟁력 확보

▶ 한국과 캐나다의 협력관계

캐나다는 AI, 빅데이터 관련 산・학・연 기술 교류 활발 및 인재 확보 가능한바, 풍부한 4차산업 기술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강점이 있고 4차산업 분야 제조 협력을 비롯한 AI, 자율주행, 빅데이터, 핀테크(금융)등의 분야에는 한국의 기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이러한 부분이 한국과의 기술협력을 할수있는 분야다.

한국이 필요로하는 제조업 생산능력 활용을 위한 기술협력을 캐나다로부터 받을수있고,

대신 한국은 제조기술・생산능력( 전세계 최상위국 - Bloomberg Innovation Index 2018 5년 연속 1위)을 캐나다에 공급할수있다.

또한, 한국기업이 캐나다에 진출할경우 캐나다 정부는 한국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조세 감면, R&D 사업 지원 등의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 하고 있고 2009년까지 19%였던 연방 법인세율은 2012년부터 15%로 하향조정됐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9%의 법인세가 적용되고 있다.

또한 캐나다 내에서 R&D를 진행할 경우 비용의 20%에 해당하는 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R&D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2015년 개정된 캐나다 투자법(Investment Canada Act)에 따라 전반적인 외국인 투자 규제는 완화 되었으나 자국 핵심 산업인 석유・가스 등 에너지 자원 및 안보에 위협이 되는 분야는 규제 완화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 본 칼럼은 2021년 Kotra의 캐나다 진출전략중에서 관련된 부분을 인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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