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 산책(160)

*<행복을 찾으려는 사색의 강>

민초 이유식 시인(한인뉴스 고문)

*행복을 찾아서

행복이란 무엇일까?

가끔 우리네 인생살이에서 행복한 삶이란 도대체 무엇일까를 생각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옛부터 남의 밥의 콩은 더 커보인다는 속담이 있듯이 남들은 멋진 생을 영위하고 있는 것 같은데 모든 면으로 부족한 자신들의 삶에 대해 불평 아닌 불만을 토로할 때도 있음이 누구나 갓일 수 있는 생각일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 추상적인 두 글자에 잘 살았다, 잘못 살아가고 있다, 성공을 했다, 그 사람 참 남보기에 멋진 삶을 살아가고 있다, 부럽게 느껴진다는 수식어를 붙이며 나 자신의 초라함과 비교한 적도 있음은 솔직한 독백이기도 합니다.

이에 저는 가끔 생각을 한답니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회한의 파도를 안고 오늘도 자신을 뒤돌아보면서 짧디 짧은 인생에서 저의 삶을 반추하면 제가 지금 잘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어떻게 살아 왔는가를 뒤적이며 멍하니 뜬구름 조각이 되어 정처없이 하늘 나라를 배회하곤 한답니다.

가끔은 뒤를 돌아보지는 말고 앞만 보고 아름다운 꿈과 이상을 추구하며 살아가고자 노력하지만 인생사의 본능은 뒤돌아보지 않고 살아갈 수 없고 또한 남과 비교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기에 저 자신이 무한한 좌절감으로 빠진 적도 수 없이 많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여기에서 우리네 인생살이란 과거를 반추하기에 아름다운 미래를 구상 할 수 있음을 즉시하기도 합니다. 이는 과거를 잊어버리고 살아 갈 수만은 없는 것이 생존의 길이라는 생각에 마음을 가다듬으며 내일을 위한 미래에 꿈을 싣고 오늘보다 지난 날보다 더 나은 내일을 찾아 또 하루를 넘기고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에 저는 행복이란 무엇일까를 심도있게 생각할 때가 있답니다.

나대로의 행복의 비결은 세계 제일의 부자인 "일론 머스크"도 아니고 "변강쇠"가 되어 "양귀비"와 아름답게 하루저녁을 보내는 것도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아예 못 먹는 감 쳐다보지 않는 것이 마음이 편안하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저 행복의 길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는 말이 있듯이 행복을 찾는 길은 내 마음가짐에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행복이란 구하거나 노력한다고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불만을 없애고 욕망을 절제함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즉 사랑이 있으면 행복이 오고 행복이 있으면 사랑이 올 수 있으리라, 나아가 만인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이는 행복 중 행복한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명예, 사랑, 돈. 이 모두가 자기 만족의 범주에 있기에 남과 비교할 필요 없이 앞만 보고 자기 삶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길이 우리 같은 민초의 행복론의 범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초라한 삶의 현실을 느낄 때에는 슬픔이 밀려오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음도 진솔한 마음일 것 입니다.

현실에 만족해야만 하건만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본능에서 파생되는 간사한 마음의 변덕을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우리네 민초들의 생존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답니다.

행복론에 관하여 사람마다 생각하는 사고와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은 당연하리라는 생각입니다.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했을 때, 이루지 못했던 것을 이루었을 때도 그 성취감은 일순간에 지나감도 인간이기에 감내해야하는 것이 우리네 생존임을 부인할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아가 진리를 터득했을 때 얻어지는 행복감도 그 순간에서 오는 탐구의 산물임에 사람들은 그 진리와 진실과 정의를 찾는 것도 세월 속에 묻어짐을 어찌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으리라는 생각입니다.

아마 여기에서 허무를 터득하게 되고 그 허무는 인간이 가지려하는 신앙심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망상을 삼켜 봅니다. 영혼의 허무, 이는 인간에게 주어진 영혼의 행복감을 얻을 수 있을 때 인간에게는 행복이라는 최고 존엄의 가치를 발견하리라 믿습니다.

아마 참 신앙인들에게는 영혼의 행복이 충만한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 같이 신은 있다고 가정을 하면서도 신앙에 심취하지 못함은 아직 신앙의 기준, 즉 참신앙을 갖게 될 수 있는 마음의 정리를 못하며 오늘도 외기러기 되어 꺽꺽 울며 영혼의 안식을 찾아 자학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사색의 강물은 어디로 흘러가며 어디에서 멈출까를 생각하며 오늘도 어정쩡하게 석양을 맞이한답니다.

민초 이유식 시인(한인뉴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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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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