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 산책(148)

*<폼페이의 탐욕이 인류에게 남긴 교훈은>

민초 이유식 시인(온라인 한인뉴스 고문)

*화산 폭발로 멸망한 폼페이 

기원 후 79년의 일이었다. 그 때도 사람은 살았고 지금도 사람은 살아가고 있다. 그 때도 지금도 사람은 부귀영화와 향락을 좋아했고 죽기 싫어서 신을 찾았다. 그 때도 사람은 신을 찾았고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신을 믿었다.

지구를 멸망시키고 사람을 다 죽이는 아마게돈으로 신을 믿는 자만이 영원한 생존을 가진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직 지구도 건재하고 아마게돈이란 신의 심판은 오지 않기에 지구 곳곳에 자기가 믿는 신만이 아마게돈이 왔을 때 구원을 받는다고 역설한다. 참 요상한 사람들의 심리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생과 사는 하늘에 심어 놓았다. ‘베수비오’ 산. 그 산의 높이는 2, 500 미터였고 처음 화산은 자연의 현상이였지만 두번째의 9 시간 후 산에서 터진 화산은 탐욕의 재앙이었다. 9 시간후에 허공에 떠있던 화산 불덩어리가 육지로 떨어짐으로 2만명의 폼페이의 사람을 재로 만들었다.

끝없는 탐욕의 죄악이 없었으면 9 시간 동안 어디론가 탈출을 했었다면 바실리카, 제우스, 아폴로, 신전도 사창가에서 성교의 체위를 알으켜주던 벽화도 인류의 최초의 목욕장 "스타비아네"의 파이프도 12,000명을 수용하는 콜로시움도 솔잎의 서걱임에 바람을 일으켰을 것이다.

폐허 위에 울리는 적요 하늘아, 지구야, 사람아, 울지마라, 울지마라, 나는 너의 꿈과 생의 옷자락을 만지며 파아란 역사에 새로운 탐욕에 꽃을 피우고 있다.

나폴리, 산타루치아, 카프리 섬, 로마, 프로렌스, 토스카니, 바로니아, 베니치아, 아말티 코스트 등 마피아의 발생지 시실리를 관광치 못 하고 유명하다는 곳 거의 모든 곳을 관광을 했다.

내 생존에 제일 뜻있고 멋진 희수의 즐거운 한달이었다. 오늘 우연히 옛날을 뒤적이다가 폼페이를 방문했던 메모를 발견하고 옛날을 회상하며 이 글을 쓰고있다.

지금으로 부터 13년 전 내 나이가 희수일 때 나의 자식들이 거금을 갹출하여 이태리 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내게 희수 선물을 마련한자식들의 마음을 어이 잊으랴. 지금도 한달간 나의 핏줄 전부가 같이 여행을 했다는 것을 상상하면 심장이 뛰어서 나의 마음은 이태리로 달려가곤 한다.

처음 화산이 터진 후에 인구 2만명중 40%인 8천명이 노예였는데 화산이 폭발한 후 많은 사람들이 나폴리 등지로 피신을 했다가 화산이 다시 일어나지 않자 폼페이로 돌아와 금은 보화등 재화를 가지고 가려 하는 순간, 허공에 떠있던 2, 500 미터 산이 화산의 불덩이로 공중에 있다가 불 벼락과 용암을 이루며 떨어져 내렸다 한다.

어쩔 수 없이 2만 명이 죽은 참사였는데 놀라운 것은 부유한 자들이 도망을 갔다가 다시 돌아와 금은 보화를 가져가려 했다는 것은 이해를 할 수 있으나 노예들이 왜 탈출에서 다시 상전을 따라 그 곳을 찾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노예들이 처음 도망지에서 돌아오지만 않았어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을텐데…

일부는 탐욕의 노예로 생명을 잃지 않았을까 ? 그렇지만 되돌아온 충직한 노예들의 죽음이 안타깝게 가슴 속에 각인 되며 그 때의 사회상과 주권자의 나라 운영 방법을 재 음미하게 되는 듯 했다.

이렇게 예나 지금이나 돈 그 돈의 탐욕이 죽음을 가져왔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생각이다. 돈, 돈, 돈, 돈은 돌고 돌기에 돈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가?

돈이 사람을 따라야 하지 사람이 돈을 따르려 하니 이런 비참한 일이 과거나 현재나 인간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기에 우리 자신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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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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